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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자살사이트 정모에 나간적이 있었다.

비온후무지개 |2009.05.11 12:21
조회 5,093 |추천 1
모 자살 사이트의 정모에 참가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상당히 귀엽게 생긴 여자애가 있어서 놀랐었어.

그리고 서서히 분위기가 고조되어 모두들 왜 자살하고 싶은지에 대해 앞다투어 

이야기를 쏟아놓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들에게 나 좀 잡아달라고 하는 듯한 제스처같기도 했어....;;

마치 누가 더 불행한가 불행자랑대회처럼 되었는데 

우연히 바로 옆에 앉은 그 귀여운 애가 나한테 '어째서 자살하려고 하세요?'

하고 물었다.

나는 솔직하게 

'사실 여자들한테 전혀 인기가 없어서, 아직까지 동정이에요'하고 말했다

사실 그 때가 내가 마지막 20대이던 해의 12월이였어...남들 한껏 부풀어 있을 때

난 그 때 그런 고민을 하면서 자살을 생각했었지, 아무튼 

그러자 그 여자애가'그런 일로 자살을 생각하다니, 바보같네요'라며 

둘이서 따로 빠져 나와 그대로 모텔로 직행 ............................그렇게 첫 경험을 했다.

첫 경험을 하자, 그런 일로 고민하고 있던 나 자신이 너무나 바보같았지. 

그동안 사람구실 못하고 난 인간의 탈을 쓴 개미따위의 존재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아무튼 그걸 깨닫게 해 준 그녀가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몇일 있다가 사이트에서 쪽지로 그녀에게'정말로 고마워요. 

그런데 OO씨는 왜 자살하려고 했어요?'

하고 묻자 

"실은 저 에이즈라서요..얼마 안남았어요"
라고 눈물지으면서 이야기해주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지니|2009.05.11 12: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웃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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