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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에 있다가 도망나왔어요.

킁킁앗제길 |2009.05.27 22:27
조회 203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늘 겪었던 일 하나 소개하려구요.
찌는 듯한 낮 더위에 비해서 저녁이 되서 온도도 내려간 것 같고
선선해진거 같아서 간만에 외출 아닌 외출을 했어요.

하지만 실상 만날 친구도 없고 ㄱ-; 해서 피씨방에 간거드랬죠
뭐 밤에 가는데 동네 피씨방에 가는데는 옷차림도 간단히 수수하게
반팔에 청바지 이런 셋팅으로들 많이 가시잖아요. 저도 그렇게 나와서
피씨방에 안착하고 게임을 신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한 1시간쯔음 했을 무렵이던가 ( 그 때 피시방안에는 사람이 무지 없었습니다.)
조용한 피시방 제 좌석 뒤로 다른 손님이 로그인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귀로 흘려듣고 하던 거에 열중하고 있던 찰나에 ...

'킁킁! 대체 이게 무슨 냄새지??'
하고 고개를 돌려봤답니다. 그러나 있는건 그 손님하고 알바, 저 뿐..
다시 모니터에 집중하고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데..
정신이 혼미해지는 냄새가 저의 후각을 강렬하게 맛사지 하더군요.

대체 어디에서 나는 냄새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뿔싸! 저 반대편 손님에게서 풍겨오는 암내였어요 -_-;
그 손님과 저의 거리는 눈떼중으로 따져도 3미터 정도는 됬었을텐데
그 아저씨의 강렬한 향기가 피시방 전체로 넘실넘실 퍼져 저의 코에까지
이른것이지요.

제가 원래 비위도 강하고 별로 그런거 따지지 않는 성격이라 잘 참고 넘어가려했으나
암울;ㅣ부엠ㄴㅇㄹ눔니욺ㄴ;
도저히 집중을 못하겠더군요. 세렝게티 초원의 코끼리도 눕힐 정도의 그 강렬한
향기의 주인공이신 그 아저씨의 포스는, 마치 저를 아이들의 발장구에 장렬하게
산화해버릴 청계천의 물고기마냥 저를 위축시켰습니다.

진짜 나에게 나올 수 있는 빛의 속도로 계산을 하고 피시방을 도망나왔더랬죠.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마주친 알바의 눈빛에는 무언가 강렬하게 갈구하는 눈빛이였죠
그건 바로..
.
.
.
.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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