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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동안의 악몽~

쥔집미친개 |2004.05.14 18:45
조회 253 |추천 0

4시 반 면접시간이 잡혔다...나가기전,,,샤론이 나한테 엄청시레 욕했다,,,

 

짜구나 뒈진줄 알았다,,,내 희망 수명은 40세,,,아마~곱으로 살거 같다...

 

욕하는,,,샤론을 뒤로하고 외출을 나섰다...택시를 탈까말까!? 흠~

 

귀찮다,,,백수여도,,,걍 오늘만 택시 타자~~'저기 오는군,,,'

 

어라!?...근데 저 앞에 튀어나오는 노랑머리는 뭐여~~

 

어디 클럽에서나 봄직한 심한 탈색 머리,,,손을 흔들더니,,,

 

홀라당 탄다,,,그 택시기사 아자씨,,,는 출발한다,,,어이가 없어서리~~

 

나쁜년,놈들,,,가다가 펑크나가 딴차로 갈아타 택시비 왕창 나와라~

 

다음 택시 5분만에 왔다,,,평소 이러진 않는데,,,다행히 늦진 않았다,,,

 

면접실,,,어라 근데 이건 뭐야!? 나란히 놓여진 실내화 4켤레...

 

뭐여,,,갈아신으란 말?!    신발을 벗으니 순간,,,하얀 발이 보인다,,,

 

하얀양말을 신어서가 아니다,,,맨발이다,,,평소 발목양말도 잘 신고 다니는데...

 

나오기전에 신을까말까,,, 고민스러워,,,그냥~설마설마 했는데....설마는 역시나...

 

이게 뭔 망신이여,,,  그거 하얀맨발 때문에 면접 내내~~ 신경쓰였다,,,

 

그럭저럭~~ 20분간 면접을 끝내고,,,기분이 울쩍해가~~

 

선배언냐한테 전화거니,,,안받는다,,,젠장~언젠 항상 대기중이라,,,놀러오람시롱~

 

필요할 땐 없당께....그리고 다시 잠시 고민...버스탈까 걸어갈까?! 아씨!~열받어~

 

노래 들음시롱~그냥 걸었다,,, 다시 울리는 전화벨,,,어제 떠난 친구넘이다,,,

 

그냥 한심해가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다 걷는데,,,뭔가가 후루룩~ 떨어진다...

 

 위로 보니,,,5층건물 ...공사한다,,,머리를 만지니 모래가 한뭉테기다~~

 

으흐흐흐~  "아씨~~~~~~~~~~" 꽥~~~~~~~ 

 

내한테 이럴순 없어,,,,이럴 순 없어....나한테 왜이러는...거야...

 

암만,,,,내가 태어남시롱 재수없다지만,,,내 인생까지 이케 꼬일 순 없어...

 

열받아가,,,지르는 소리에 친구 놀라고,,,내는 씩씩~ 거리고,,,

 

친구,,,깔깔깔 웃고,,," 내가 요며칠 너를 위로하는게 아니였어,,,이 웬수야~ "

 

전화 끊고,,, 머리 털며,,,다시 걸었다... 집에 다와갈 무렵~또 다시 울리는 전화,,,,

 

선배언냐다,,, 이런 젠잘할~~ 왜,,, 이제사 전화하면 어쩌자는거야~~

 

화를 누르며 ,,," 엠병~ 있다가 전화할께...끊어!!"   

 

나는,,,나는~ 그걸로 끝나는 줄알았다...정말~그러길 바랬다,,,간곡히~

 

다시 걷는데,,,참 그길 길기도하다,,, 근데~누가 부른다,,,돌아보니,,,차안에서...

 

"너 @@@ 아니냐!?...어디가냐...!?"  흠~ 뉘신지,,,저 아자씨 낯이 익다,,,

 

설마,,,저 콧구멍,,, 공룡콧구멍,,,,  저 사람이 웬일이여!?

 

콧구멍이 엄청시레 커가,,,별명이 공룡콧구멍....전임교수,,,흠~~

 

그 큰입으로 침 튀겨가며~ 열변을 토해 나중에 입가에 하얀 개거품을 물던...

 

근데,,저 사람 작년 겨울에도 뵈더니,,,왜 또 마주친거야~하필 이몰골로,,,,

 

다행히 차안에 계시길래,,, "네~" 기어가는 목소리로 대답만하고,,,,

 

열라 걸었다,,,어느새 보니,,,땀나게 뛰고 있었다,,,아~ 쩍팔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집에 오니,,, 겨우 6시다~~ 그람 겨우 두시간 동안?!

 

내가 그런 재수 옴 붙는 일이,,,참 기가막혀~~말도 안나와~~

 

당췌 내 인생은 왜 그런거야~~~~~~~꽥~~~~~~~~~~~~~~~

 

만화에서 재수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재수없는 캐릭터,,,

 

그게 오늘 나였다,,,,역시 난,,,재수가 없다,,, 

 

앞으로 내 전방 5미터 출입금지... 누가 날 좀 위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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