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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쳤나봐요.....

미쳤나바 |2009.06.06 00:54
조회 560 |추천 0

전 올해 23살 여자 입니다.

고등학교때 지금의 결혼할 사람을 만났져...올해 6년째 접어듭니다

우린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띠동갑...

그땐.. 사람들이 나중에 어떻게 할꺼냐고 .. 이남자 저남자 많이 만나보고 젊음을 즐기다가 결혼하라는 말이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들렸습니다.. 좋아하는데 나이차이가 뭐가 필요하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구요...

여태껏 지금 결혼할 사람 외엔 눈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우리 또래 아이들이 멋을 내고 해도 지금의 그 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적어도 그사람을 만나기 전까진..

 

제가 좀 아픕니다 .. 그래서 생사를 오가는 수술을 두번이나 했습니다.

병원비도 좀 많이 썼습니다.. 직접적으로 물질적인게 오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된건 인정합니다.

여차저차해서 지금은 둘이 같이 살고 잇는데요 .. 한 1년 좀 넘엇습니다.

자기 말로는 자기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자기가 벌어서 아파트 사서 결혼하자고 돈번다고 저기 저 해남에서 일을 하게 됫어요.. 작년 후반기에 갔는데요 일 특성상 비가 오면 일을 하지 못해요 ..

 

내려가자 .. 알게된 28살 남자가 잇는데요 ..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 인물이 좋은것도 아니고 , 뭐하나 뛰어나게 잘난거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결혼할 사람을 만나는 바람에 차타고 드라이브 하는걸 엄청 좋아합니다.

근데 자기 차로 가고싶다는데 드라이브 시켜줘 , 맛잇는거 사줘 , 암튼 저한테 엄청 잘해줬습니다 .

뭐 , 지금의 결혼 할 사람을 너무 오래만나고 , 같이 살다보니 무뎌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게 몰래 몰래 두달여간을 만나다가 결국 들키고 말았습니다..

 

결혼할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습니다 . 자기 딴에는 잘 살아 볼끼라고 떨어져 잇엇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져 ..

여차저차 하다가 저희집에 엄마도 알게됫습니다.. 4자 대면을 했죠 ..

엄마나 결혼할 사람이나 안된다고 하니까 , 그사람딴엔 많이 힘들엇나봅니다 ..

자기 손목에 칼을 댈만큼.. 그소리를 들으니까 미칠거 같더군요 ..

뛰어 나갈라고 하는데 ,, 엄마가 잡앗습니다 .. 정말 못된년이라고 .. 죽어가는거 살리노니까 사리분간 못한다고 ..

절 못나가게 하길래 그사람한테 전화를 해서 집으로 올라오라고 햇습니다 ..

 

술이 떡이 된 그사람은 왼손에 피를 흘리며 올라오더군요 .. 빡 도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흥분을 하니까 결혼할 사람이 그사람을 데리고 내려가더라구요 ..

 

조금 잇으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 그사람이엇습니다. 눈물을 삼키면서 받았죠 ..

나 왜 못잡았냐고 , 이렇게 나 보낼꺼냐고 , 내가 그정도였냐고 , ...

그러니까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 도망이라도 가잔 말이냔 말에 어 ,, 도망가 .. 우리 도망가서 살자 . .

이렇게 해서 도망가게 됫는데 담날 다시 원상복귀됫습니다.. ㅜ

 

여기 절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햇는지 .. 결혼할 사람을 절 자기 일하는곳으로 데려 내려 가더군요 .

근데 어쩜 그렇게 눈물이 나겠습니까 .. 그냥 내 맘데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는... 코꼇다는 말이 딱 이해가 되더라구요 ... 거기 한 3일 잇다가 진짜 잘못햇다고 ,, 여긴 못잇겟다고 나좀 집에 보내달라고 해서 집에 올라왓는데 .. 오면서 다시는 안나겟노라고 ,, 전화도 안하겟다고 ,, 다짐 햇습니다 ..

근데 계속 그 손목이 아른겨러서 ,, 미치는줄 알앗습니다 ..

딱 한번만 보자 보자 ,,, 진짜 딱 한번만 보자 .... 이생각에 전화를 걸엇습니다 .

 

제가 지금 가고 잇다고 ,, 한번보자니까 ,, 싫다고는 안하더군요..

그역시 몰래 만나는 지라 시간에 쫒기며 한 30분정도 얼굴보구요, 그 손목은 집엇더군요..

그걸 또 보는데 ......아휴..

가슴이 찢어지는게 어떤건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있는데요 ..

저희 둘 사이가 사인지라 .. 전 오빠 눈치를 보고 ,, 그사람은 자기 친구들 눈치를 보며 만나고 잇거든요...?

세상에 다른 남자도 잇다는걸 알게 되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은 일기예보에 비만 온다고 하면 미치겠어요..

오는건 좋다 이거에요..

근데 자기도 남자인지라 떨어져 잇으면 밤일이 그리울거 아니에요 ..

오면 싫다는데도 계속 미치겠어요 .. 맘이 딴데 잇으니 될리가 잇겠습니까..

엄마도 .. 손목에 그렇게 한거 보고 .. 자기손목에 저러면 니손목에도 그럴수 잇다고 ..

저앤 안된다 하시고 .. 아놔..

먼저 결혼한 사촌언니들에게 얘기 해보면.. 결혼은 사랑만으로 되는게 아니다 ..현실이다.. 자기 같으면 지금 결혼할 이사람과 결혼하겟다고 하는데 ..

전 싫거든요...진짜 자살하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

 

 

친구들처럼,... 우리 헤어져 ! 이러면 딱 헤어지고 ,  자존심 싸움도 하고싶고 .. 그냥 평범하게 .. 살고싶은데 ..

진짜 그사람도 저 애 많이 먹이는데요 ... 그래도 좋아요 .. 미치겠어요 ..이러는 제가 미치겟어요..

 

딱 맞는 표현인진 몰겟지만..제가 나쁜년인거 알지만...코낀거빼낼 방법은 없을까요 ?

당당하게 만나고 싶어요.. 같이 사진도 찍고 .. 여행도 가고 ...

제발.........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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