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왁........ㅎ.....헤....헤......헤드라...인....
원체 복학할 마음이 없었고, 자의로 자퇴서 내려던거 미루고 있던 중이어서
학교에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저희 엄마한테까지 거짓말했다는게 기가 찰뿐
일이 이렇게 되니 친구탓이라고 덤팅이씌우고 싶은마음이 괜히 드네요ㅜㅜ
당시 도움주셨던 아주머니가 계시거든요 그분이 하시는 식당을 찾고싶은데요
생각나는건 주황색간판.....이라는것밖에......ㅜㅜ
가락동 어느 골목 찻길 바로 옆이었고 삼겹살 등등 파는 고깃집이었어요
찻길은 그리 크지않은..
처음가본곳이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인사도 못드리고 나왔네요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보니까 가락동 프라임약국 주변인것같은데(확실하진않음)
제가 갔던 카페가 모든메뉴2000원하는 나무로 인테리어된 곳이었고
찾고싶은 식당도 그 카페 주변이었구요.. 식당 주면에 머X 회사 빌딩,gs25편의점..
너무 광범위하지만 혹 주변사시는분들 생각한번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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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것같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사는 22살 여자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근처 전문대에 진학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한학기만 다니고
휴학을 하고있는 상태였습니다.
휴학후에 자리를 잡지못해 방황하면서 집에서도 눈치보이고;
내심 씁쓸해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가끔, 정말 아주 가끔 연락하며 안부나 묻는 정도였던 중학교 동창에게 연락이왔습니다
연락이 닿을때면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던중,
친구가 자신이 파주에 있는 대기업 L모 회사 생산직으로 일하고있다길래
일자리가 생기면 연락을 달라는 부탁을 재차 했습니다.
며칠뒤 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잠시 외출중이었을때 전화를했는데, 저희 엄마가 받으셔서 엄마랑 통화를했답니다.
-아줌마 잘 지내셨죠~ 알고계시겠지만 이번에 자리가 생겨서 전화했어요~-
중학교때부터 엄마도 알고계신 친구였고, 일이 잘되면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기때문에
제가 엄마한테 미리 말해놓은상태였거든요
휴학생은 취업하는데 좀 불리할테니 자퇴서를 내라는 말에
원래 저도 그러려던 참이었고 해서 자퇴서도 제출하고.. 면접준비를 마쳤습니다
여차저차해서 6월 5일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 파주에 같이가기로했습니다
면접을 보고 바로 내려가려면 피곤할테니 같이 찜방가서 자로 내려가자고하고.
오랜만에만나는 친구, 내심 기대하던 면접.. 기분이 좋았습니다
터미널에서 만나 얘기를하다보니 아는 언니가 파주까지 가는 차표를끊어놨다고
그걸 받으러 잠깐 어딜 들리자고 하더군요.. 좀 이상했지만 다른 의심은안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락시장역에서 내려 골목골목을 지나 어느 건물앞에 멈추더군요
'미안해.. 혹시 네트워크마케팅이라고 알아?'
'??모르겠는데?그게뭐야?컴퓨터 뭐 그런거야?'
'정말 너 이런거 한번도 못들어봤어?'
'들어본거는같은데 잘 모르겠어~ 뭔데~?'
'그러니까..... 다단계...뭐... 그런건데..'
'???........ !!!!!!!!!!!!!!!!!!!!!!!!!!!!!!!!!!!!!!!!!!!!'
말문이 막혔습니다. 정말이지 둔기로 뒤통수를 후려맞은느낌....
피가 거꾸로솟고 머리속은 하얘지고..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그냥 집에 가겠다고 실랑이하다가 본인이 일하는 회사고, 친구를 데려온다고해서
사람들이 기다리고있는데 내 얼굴을봐서라도 한시간만이라도 있어달라는말에
바보처럼 같이 들어가고말았습니다.. 정말 한시간만 있다가 나온다는 굳은의지로!
웬 정장차림의 젊은 남녀가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진짜밝은분위기..
여자들 악세사리 많이 하고있던게 개개인마다 겹치는게 많았어요
똑같은 시계, 귀걸이.... 섀도우 색깔도 똑같은거보니 화장품도 파는듯-.-
모르는사람들이 웃으면서 얘기많이들었어요~ (뭘?????-_-) 하며
좀 늦게와서 세미나는 못들어가고 하니까 1:1미팅을 먼저 하자 그러더니
한뭉탱이되는 갱지에 한장씩 설명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머X이라는 다단계회사이고 유통 어쩌구하면서 고수익..합법이라는둥..
가입을하면 멤버가 되고 뭐 몇명을 데려오면 실버, 골드, 에메랄드, 다이아????
숨도 안쉬고 떠들어댑니다. 7개월후에 골드가 되면 400가까이 번다나?
그렇게 멍때린 한시간정도 설명끝에 난 이런거 관심없으니까 가겠다 했더니
세명이 에워쌉니다. 화장실까지 쫓아오고 보내는 문자마다 다 확인을하더군요
있는대로 짜증을부리며 결국 나왔습니다 물론!!!!!!!!! 친구를 포함한 세명과 함께ㅡㅡ
처음들을땐 원래 이상하게 들릴수있고, 우리가 이상하게 보일수 있다길래
완전이상하게 보인다고 무슨 사이비종교같고 다 미친년놈들같다면서
제 친구에게 야 잠깐 얘기좀해. 하니까 들어가서 하잡니다.
절대 다시 안들어간다고 길에서 말싸움하다가 그럼 근처 카페에 가서 얘기하자는
친구말에 너.나. 이렇게 둘이 가는거 아니면 안가겠다 하니까 오케이하더군요
카페에 갔습니다. 제가 먼저 설득했습니다 떳떳하지않은일은 하지말라고 제발..
대화중에 친구가 어쩐지 문자를 많이하더라니 아까 그 골드마스터?
그 두 기집년이 다시 왔습니다.
골드되면 400수입 보장된다더니 2000원하던 차값도 더치하냐???????
무슨얘기를 해도 똑같습니다 셋이서 돌아가면서 똑같은얘기 지껄여댑니다
원래 내일까지 스케줄 잡아놨는데 오늘것만듣고 호프한잔하고 찜방가잡니다
아님 다시 들어가서 인사만 하고 나오잡니다 (누구한테?????????ㅡㅡ)
제가 앉아있던 위치가 벽쪽 구석이라서 (지금 생각해보니 일부러 그자리로 앉힌듯)
옆에앉은 제 친구는 길도 안터주고... 다섯시간정도 잡혀있다가 소리 빽빽지르면서
나왔습니다. 또 셋이 길거리에서 저를 둘러싸고 길을 안내주더군요
정말 바로옆 찻길로 빈택시 다니는데 택시잡으려 손드는것도 못하게 셋이서 꽉잡고.
아무리 관심없다,이런거싫다,너한테실망했다,꺼지라도 말해도 벽보고 얘기하는거나
다름없었습니다.
한참 가고있는데 친구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너랑 같이 돈좀 벌어보려고했는데
니가 이렇게 좋은일은 몰라보는게 너무 안타깝다.. 너 일 같이 안할거면
다른 친구들한테 내 일에대해서 떠들고다니지말아라.. 넌 왜이렇게 뭘 모르냐
그렇게 멍청한줄몰랐다 이런내용...... 기가 차더군요
구체적인 회사 이름까지 대면서 접근한 친구.. 정말 실망했습니다
없어 못사는 완전친하게지내는 친구였다면 귀싸대기라도 올리고 머리채라도끌고나오지..
이건 정말 제가 어떻게해야하는지.. 친구를 구해야하는지 놔둬야하는지ㅜㅜ
역헬프라고 해서 도와주러 갔다가 외려 꼬임이 넘어가는경우도 있다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가락시장역 머X이라는 다단계회사에 당한분이 장난아니게
많더라구요.. 얼마전에 대표 2명 입건됐다고 뉴스에도 났다던데..
가입하게되면 우선 약 330만원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게해서
나이어린 여성들 업소로 나가는경우도 있다고..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론 건물앞까진 어떤 거짓말로 끌려왔다 해도
건물안에 들어서기 전에 다단계라고 말을 하게되면 법적으로 회사책임이 없다고;;
그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그냥 멍..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세상이구나.. 친구도 안됐고 저도 안됐고 그냥 먹먹합니다..
굉장히 안타깝고 불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 눈 여섯개...ㅜㅜ
제가 이런일 당할줄몰랐습니다 나름 예리하고 의심도 많은 성격인데..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군요 이렇게 세상을배워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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