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 21살 대학생입니다~~
헤드라인으로 올라온 유기견 택시의 글을 보고 ... 저도 글을 한번 써보네요~!
앵두라는 이름을 가진 1년 4개월이 쪼금 지난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를 너무 싫어라 하시던 엄마.. 강아지가 너무 키우고 싶었던 저는..... 먹고 자고 (대
소변포함ㅜㅜ) 다 제방에서만 해결하기로 하고 친구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답니다ㅋㅋ
제가 학교간 사이에 엄마가 강아지랑 한침대에서 주무시더니... 강아지가 팔을 베고 잔다며...ㅋㅋㅋ 강아지를 귀여워라 하시던 엄마...ㅋㅋ 강아지를 그렇게 싫어하시더니
강아지가 돌아간 뒤에도 자꾸만 보고싶다고 그러셨어요ㅋ
눈이 이쁜 친구네 강아지
그리고 일주일 뒤 엄마가 목욕탕가서 금팔찌를 잃어버리셔서 너무 속상하다고 ㅠㅠ
잃어버린 슬픈마음에 낮에 술을 드시고 오실 정도로ㅋㅋ 슬프시다며.....
이마음을 달래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며......ㅋㅋ 강아지가 있으면 될것같다고......
니 친구네 강아지가 자꾸 생각났는데.. 잃어버린 팔찌 생각을 안하려면 이참에 강아지를
키워야 겠다며... ㅡㅡ; 결국.. 저녁 7시쯤에 그것도 낮술 드신 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수원에서 서울 암사역까지.. 가게 되었어요.. 암사역 근처에 있는 샵에서 분양받은..
엄마가 딱 보자마자 찍은... 그중에 눈이 제일 컸던 .. 강아지.. 잃어버린 엄마 금팔찌와 맞바꾼 강아지.. 그게 바로 앵두랍니다 ㅋㅋㅋㅋ
샵에서 데려올 때 위생상태가 안 좋아 보이길래 병원에 데려가서 예방접종 겸 구충제를
먹였는데!! 아니 이게 왠걸.. 막 기생충이 2kg남짓한 아가에게서 20마리정도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막 전화로 따졌더니 강아지 다시 반품하란식으로 ㅡㅡ 아그럼 다른강아지 가져가시라고ㅡㅡ 그러는거에요!! 에잇!!!!!!!!!!!!!!! 앵두가 죽으나 마나.. 강아지를 돈으로 보고.. 사고파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다시 보내고 싶지 않아서 쭈욱 키우고 있답니다!
1~5차 예방접종에 홍역에 코로나에 심장사상충약도 잘챙겨먹고 있어요 ㅋㅋㅋ
분양 받아올 때의 앵두에요ㅋㅋ 친구네 강아지만큼 눈이 이뻣던 앵두..
아니.. 어릴땐 코카로 크던 앵두가.. 크면서 점점 사람들이 " 무슨종이에요? " 라고
묻ㄱㅣ 시작하더군요.........ㅠㅠ 강아지를 처음 키워보는거라서.. 끝까지 코카라고..
그랬었는데 ㅠㅠ 어느순간부터 제 스스로 생각할때도 앵두가 코카가 아닌거에요!!!
... 전 샵에서 분양 받은 강아지니까 당연히 그래도 코카로 클꺼라고.......
아직 덜커서 모르는거라고... 순종일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네.... 저희 앵두.. 결국 어떤 종끼리 섞인지도 모르는 그런 믹스견으로 자랐습니다....ㅋㅋ
할머니 댁으로 들어가서 살게 될 수도 있어서 앵두를 분양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었어요
ㅠㅠ 그래서 어떤 남자분한테 분양 했었는데.. 우리 앵두.. 믹스라며ㅠㅠ 분양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제가 분양하면서 넘 맘이 아프고 막 울고 그랬었는데.. 엄마는
분양하러 가보지도 않고 왜우냐고 막 혼내더니......두번째 분양때 엄마가 분양시키고 나서
맘이 너무 아프다며 ㅠㅠ 자꾸 생각난다며 ㅠㅠ 분양시켜놓고 문자로 잘지내냐고
우리집에 있을땐 배변판을 화장실 앞에다 놓았다며.. 밥은 그냥 많이 주면 알아서 잘 먹는다고.... 우리집에서는 과일을 매일 먹였다며....... 빗질 ㅈㅏ주해주라고.... 그러시더니
정 안되겠는지 아빠한테 강아지 데려오라며.. 결국 아빠가 뺏어오듯 다시 집으로 데려오셨다는.......... 어쩌다 할머니네 집으로 안들어가도 되서 다시 잘 키우고 있어요 ㅋ
기생충때문에도 죽을뻔하다 살아나고 분양보내도 돌아오고 분양 보내고 뺏어오고....
크다보니 순종이아닌 믹스여도 말잘듣고 정들고 이쁘다보니 계속 키우게되고^^ㅋㅋㅋ
앵두는 우리집이랑 운명같은 강아지 인가봐요 ㅋㅋ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ㅋㅋ 교육 많이 시키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얼마 시키지도 않았는데
얼마전에 산책갔다와서 보니 먼저 발씻겨달라며.. 욕조에 들어가 있더군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들이랑 침대에서 같이자요...ㅡㅡㅋㅋ 어느순간부터 휙 커버려서 침대로
올려주지 않아도 올라오고.. 혼자잘때도 강아지가 쿠션감을 아는건지 침대에서 자고.....
어느날은 침대를 자꾸 어수선하게 돌아다니길래 뭐때문에 그러나 싶어서 이불을 슬쩍 들어줬더니.... 이불 속으로 들어와서 제 베개를 베고 자더군요............. 휴.........
처음엔 강아지를 키웠는데... 점점 개가 되더니... 이젠 점점 사람같아지는 기분이에요.....
강아지가 7.2kg 이라서 키가 커요ㅋㅋㅋㅋㅋㅋㅋ 발은 어찌나 손처럼 쓰는지..
연고같은거 끌어내서 물ㅇㅓ뜯고.... 단맛나는 립글로즈도 두어개 먹었고....
사탕껍데기도 뜯어서...사탕도 먹고....... 목말랐는지 인공눈물도 마시고....
비싼 원데이 아큐브 렌즈를 뜯어먹고......... 엄마 스타킹 빵꾸내긴 일쑤고.....
식탁에서 토마토 먹다가 자리비웠더니...먹으라고 한적도 없는데 소파가서 먹고있고.......
전기선도 뜯고..... ㅋㅋ 화분파는건 선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썽도 많이 피우는 강아지지만 그래도 집에 왔는데 맨날 문열면 바로 보이던 앵두가
없으면 얼마나 쓸쓸한지 몰라요..ㅋㅋ 앵두야 오래살아~!!!!!!!! 언니가 짱사랑해 ㅋㅋ
지금 말썽피우기 대장 앵두..ㅋㅋ
젤 좋아하는 장난감 물고 노는 앵두..ㅋㅋ
이건.. 보너스.... 앵두가 제일 좋아하는 인형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저녁 앵두한테 스타킹을 또 뜯긴 엄마...ㅋㅋ
앵두가 차타고 바람쐰지 오래 됐다며 .. 우리애기 차태워줘야 하는데.. 하는 엄마..ㅋㅋ
잃어버린 팔찌덕에 애견애호가가 된 엄마..ㅋㅋ
앵두가 맨날 화분 파면 급 화나는 엄마..ㅋㅋ
하루하루 늙어간다며 슬퍼하고 계세여..ㅋㅋ 내눈엔 젤이뻐 엄마♡♡♡♡♡♡♡♡♡♡
앵두 엄마한테 혼나는 동영상 이에요 ㅋㅋㅋ
혼나면 막 불쌍한척 빤히 쳐다보고 .. 목빼고.. 앞발 하나 내놓고..ㅋㅋㅋㅋ
혼나는것도 이제 내공이 쌓여서 가만히 있으라고하면... 엎드려있고 그래요 ㅋㅋㅋㅋ
글이 길었네여..ㅋㅋ 이만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