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생활에 집중하고자 약 2년간 톡을 끊었다가 이 상황을 겪은 후
급하게 많은 분들에게도 알려야 되겠다 싶어서 톡에 올립니다.
뭐, 두말할거 없이 아래 내용 붙여넣기 하고 사설 넣겠습니다.
* 때는 2009년7월8일 오전 10시50분 경
대화 암호화 설정이 해제된 상태입니다.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ㅎㅇ
샤샤 님의 말 :
안녕~~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ㅎㅎ
(친구id도용자) ) 님의 말 :
뭐해?
- 이때부터 이미 전 제친구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와는 졸업이후로 거의 6년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고 쉽게 말걸고 그러진 않습니다 ㅋㅋ
샤샤 님의 말 :
일하지 ㅋ - 아닐거라는 확신에 오랜만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후훗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아하..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바쁘숑? - 지난번 메신저로 얘기했을때 제 동창 이런 인터넷 말투 안썼습니다 ㅋㅋ
샤샤 님의 말 :
아니 ㅋ 말해~~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나 지금 잇잖아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아니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혹시 지금 인터넷뻉킹가능해?★
샤샤 님의 말 :
웅?
샤샤 님의 말 :
웅웅
-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모르는척 하고 대답했지만.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 아니 이렇게 허술하게 다짜고짜 인터넷뱅킹 가능한지 물어보나요?헐..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아..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머니 점잇어 ? - 돈빌리는 상황에 머니 점잇어? 는 어디서 나온 건방진 말툰가 싶더군요
샤샤 님의 말 :
왜 먼일있어? ㅠㅠ - 계속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ㅎㅎ 그냥 좀 급하게 송급해야 할떄가잇어서 - 송금 좋아한다.. 기가 차더군요 ㅋ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저녁에 넣어줄께 다시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이자까지 톡톡히@ - 톡톡히.. 꼭 어른말투 같은거예요. 이자까지 톡톡히.. ㅋ
샤샤 님의 말 :
얼 ㅋㅋ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ㅎㅎ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얼마정도잇엉
샤샤 님의 말 :
잠만 확인해바야대 - 나름 시간을 끌기위해 튀어나온 말입니다 ㅋㅋ
샤샤 님의 말 :
얼마나 필요해 ㅠㅠ - 우선 얘가 오프라인 될까봐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아 ...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150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필효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해..
샤샤 님의 말 :
잠만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ㅇㅋ
- 이러는 사이 제 폰에 저장되어 있던 그 친구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시도하였습니다.
- 역시.. 연락을 오래안했더니 바뀐 번호를 친절히 안내까지 받고-_-;;
- 수차례에 걸쳐 전화하고 문자까지 남겼는데 소식이 없더군요.ㅠㅠ
- 그래서 114에 전화를 걸어 사이버 수사대에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 근데.. 전화 안받더군요.. 아놔 ㅠㅠ
- 방법이 없어 욕을 하고 메신저를 닫아버릴까 하다가
- 혹시 진짜 친구일지도 모를거라는 회사언니의 말도 일리가 있을것 같아(팔랑귀)
- 확실히 하기위해 아래처럼 말을 했습니다..
샤샤 님의 말 :
너
샤샤 님의 말 :
** (친구이름)
샤샤 님의 말 :
나한테 전화좀 해죠 나 메신저가 안되ㅠㅠ
그러자 그 친구 아이디를 도용한 인간이 하는말..
.. 완전 어이가 없어 피식 했습니다.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라따 라따 아랏따
.. 이거 뭡니까? 라따라따 아랏따.. 개콘 너무 많이 봤나봅니다.
(친구id도용자) 님의 말 :
지금 전화 하고잇는데~
라고 말했지만, 저에게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계속 연결을 시도하고 있으나, 제 친구는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아무일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심히 걱정이 되는군요.ㅠㅠ
일단 그 친구 미니홈피에 방명록에 글도 남겨놓고 문자도 보내 놓았으니
친구가 한시라도 빨리 메세지를 확인하였으면 합니다.ㅠ
얼마전 직장동료도 아이디를 해킹당해, 저처럼 당하던 지인이 연락해줘서
급하게 아이디를 탈퇴하고 새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지우고 다시만드는게 무슨 문제가 되겠냐만은..
그동안 메신저 하면서 등록한 그 수많은 주소들, 인맥관계 들까지
다시 저장 하고, 찾아야 하니 막막해 하더군요.
정말.. 이런 일이 내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저또한 미수로 그쳤지만, 이렇게 당해보니
어처구니가 없을 뿐 아니라 정말 소름이 돋더군요..
멀쩡히 일하던 수요일 아침에 이런 황당한일.. 정말 다시는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2, 제 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한번 올려봅니다.
범죄없는 세상은 언제나 올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