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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다른 것이 죄인가요...

불자 |2004.06.08 14:12
조회 1,005 |추천 0

종교에 대해 편파적이고 싶지 않았다… 종교의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으며… 자신이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젠… 기독교… 천주교신자들이 싫다… 흔히말하는 골수분자들… 뭔가를 선택하는데 있어… 종교적인 것을 너무 내새우고… 자신이 믿는 종교가 아니면 모두 나쁘게만 모는 그런 거 정말 싫다… 어제 저녁 찌개를 끓이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다… 지난 겨울 빵(회사 간식)을 주문 해 놓고 먹었던 제과점 사모님… 너무 오랫동안 보이지 않아 한 번 와 봤다시며 집엘 들어오셨다… 알고 지낸지도 오래됐으니… 들어오시라고도 했다… TV 위에 걸려 있는 달력을 보고는… (날 전도하려고 무지 애를 쓰셨음…) "젊은 사람이 절엘 다니나 보네…" "네… 절에 가면 향 냄새도 좋고… 괜시리 맘도 편해요…" "자네… 생각을 달리 해 보지… " 무지하게 긴 연설은 계속됐다… 천당을 못가는 둥… 가는 둥… 심지어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 나와서… 부를 누리게 된 사람들이 많다며… 자신은 집도 없이 살 뻔했는데… 그 교회 다니면서부터 재산도 불리고… 집도 샀단다… 부모님과 행복하게 평화롭게 살려면 하나님을 믿으란다… 끝까지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지만… 나이가 있으니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하는데… 교회 나오면 담배도 않피우고… 술도 않마시고… 심성 착한 사람만…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어… 내가 한 마디 했다… "제가 기독교인이나 크리스챤을 싫어하진 않았는데… 이젠… 정말 싫어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일어서는 내게…  "젊은 사람이 그럼 쓰나… 어른이 행복하라고 하는 말인데… 평생을 혼자 살건가… 악의……………" 갑자기 웃기는 일이 생각났다… 수영장 같은 시간대에 운동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어머님… "성격이 무지 좋네… 어른 곤경할 줄도 알구… 애들두 이뻐하구… 나이가 몇이야??? 앤은 있어???" "없어요… 시집 보내주세요…" 너스레를 떠는 내게… 자신의 큰 아들이 있다며… 날 잡아 만나보란다… 수업이 있는 시간내내 그러시더니… 회식 자리까지 이어졌는데… 종교가 불교라는 말에… 성격이 좀 그래서 혼자사는게 남자 살리는 거란다… 한 마디하고 싶었지만… 웃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그 일까지 생각 난 김에 마주 앉아 따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 "기독교인이나 크리스챤들… 성경에 대해 아시죠… 저도 한 때… 장로교회 다니면서 중등부 회장까지 했습니다만… "기·크인"들… 너무 웃기더군요… 성경 말씀을 따르며 선행을 배푼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구원이 어쩌구… 저꺼구 하시는데… 실상… 자신의 재산을 버려가며 불우한 이웃 도와봤나요??? 교회 개척한 답시고… 성금 모으고… 십일조다 뭐다 해서 모으고… 종교라는 것이 나 편하고 나 의지하자고 교회도 절도 다니는 것인데… 뭐가 그리 따지고 드는게 많죠!!!  성경 말씀을 잠시 빌리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구절있죠!!! 그 말씀을 따르자면… 살인자도 사람이니 죄는 미워하고 벌하되… 사람은 구원하라는 말이겠죠… 그런데 어떠세요??? 정말… 살인자도 구원하시나요??? 그래요… 몇몇 목사님들이나… 신도들… 신앙을 바탕으로 사시는 분들 계시죠… 존경합니다… 그게 다 "기·크인"들만 베풀며 사는게 아니잖아요… 불자들도… 무교인들도 뜻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 베풀고 살죠… 가까운 예를 들죠… 얼마전 일이지만… 제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더군요… 결혼을 해서도 이혼한 친구도 있습니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말도 않되는 말 하는 겁니까!!! 본인의 가슴에 손을 얻고… 자신이 믿는 신을 걸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한 참을 이야기하고는 아주머니의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하얗게 질려 있더군요… 저도 순간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종교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쌓였나봅니다… 이 걸 꿈으로도 꾸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요… 여호와 증인이든… 크리스챤이든… 기독교인이든… 망설임은 있었지만… 종교완 상관없이 그 사람만 보고… 그 사람을 평가(?!?!?)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저도 종교에 대해… 아니… 종교인에 대해 편파적이게 되어버립니다… 저도… 얼마전 한 사람과 사랑을 싹티우다… 헤어졌습니다… 종교적인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분명… 내게 종교완 상관없다했는데… 헤어진 후 들리는 말에 의하면 종교적인 문제가 있었다 하네요… 저도 모르는 문제… 너무나 웃기는 일에…  너무나 황당한 일에… 쓴 미소를 지었는데… 결국… 문제 없을 거란 것이 문제가 되어 헤어진거라는 말을 들으니… 그 사람… 이해도 않되고 용서도 않되네요…  그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저 분께 저렇게까지 몰아쳤나봅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한… 맘에… 결혼까지 생각한 그 남자… 몇 몇의 편파적인 종교인들때문에… 어디다 써야할지 몰라… 이 곳에 올려봅니다…

 

 

PS... 모든 기독교인이...  모든 크리스챤이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일부 그런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고... 그 분들에 대해 쓴 것이니...

         기독교이신분과... 크리스챤이신분... 색안경으로만 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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