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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개념 된장녀가 존재하구나

|2009.07.15 18:20
조회 1,551 |추천 0

정말 그냥 판에 올라오는 글 읽고

 

설마 저런 된장녀가 진짜 있겠나 라는 의문을 많이 품고 살았던 사람인데

 

와 정말 있네요..

 

몇일 전 제 친구가 해외로 출장을 가고 지 여동생 잘 챙겨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가길래 친구 동생이니 신경써줘야지 하고 지냈습니다

 

친구 출장기간은 2주 정도였고, 집안문제로 둘이서 같이 외지에서 살아요

 

그래서 같이 있지는 못하고 아침 저녁으로 가서 문단속 해주고

 

밥먹었는지, 또 집에는 들어갔는지 수시로 전화해서 챙겨주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걔가 집에 혼자있으니 밥을 먹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서 저랑 같이 밥먹자고 하길래 퇴근길에 항상 제 친구 동생을 만나서

 

밥 집가서 밥먹이고 먹고싶다는 거 있으면 아낌없이 사주고

 

그렇게 일주일을 지냈더니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돈은 다 제가 내야함)

 

원래 그랬던 애가 아닌데 여태 연기를 했나봅니다 ㅡㅡ

 

암튼 짜증나서 밥사주는 것도 조금 포기를 하고 제가 집에 있던 반찬이랑

 

가져다주고 그랬는데 저녁에 영화가 보고싶데요 거북이 RUN AWAY

 

글서, 그래 뭐 친구동생이면 내동생이라 생각하고 쪼잔하게 굴지말자 싶어

 

영화를 보러갔죠 제가 계산, 팝콘이랑 나쵸먹고싶데요 제가 샀죠

 

영화 상영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커피먹고 싶데요 제가 샀죠

 

여기까진 좋아요 여기까지만 해도 벌써 3만원썻네요 흠

 

영화보고 나오니까 12시 좀 넘었길래 낼 출근도 해야하고 그래서

 

친구 동생한테 집에 가자고 했어요 그러니 술을 한잔 먹고싶다네요?

 

출근해야 하니까 술은 다음에 먹자 했더니 지 혼자 요새 집에 들어가면

 

강도가 올까봐 무섭고 아무튼 잠도 안오고 너무 힘들다고 하도 징징대서

 

그래 알앗다 하고 어디갈래 하니까 빠를 가제요

 

그래서 빠는 너무 솔직히 비싸잖아요 그리고 무겁고 ㅡ

 

호프집을 가자 했더니 자기가 계산한다면서 아는 곳 있다고 가제요

 

계산을 떠나서 빠는 너무 무겁다 느낌이 그냥 가볍게 맥주한잔 하자 했더니

 

오빠 뭐 자꾸 치사하게 그렇게 안봤는데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를 계속 해대길래 짜증나서 갔습니다

 

먹었어요 돈요? 제가냈어요 23만원

 

이건 정말 친구오면 받아야겠다 싶어서 그냥 친구동생한텐 웃어주고 집에 갔어요

 

집에 가서 생각하니 쟤는 사상이 왜 저런가 싶었죠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머리가 너무 아파서 씻고 준비하는데

 

전화가 와요 친구동생 머리가 너무 아픈데 커피마시고 싶다면서

 

별다방꺼 뭐라카드노 아무튼 이름 이상한거 사다달래요

 

그리고 올 때 컨디션이랑 조각치즈케익도 가져다 달래요 속 쓰리다고

 

아 그때부터 진짜 니가 가따 쳐먹어 하고 싶어도

 

친구동생이니까 참았어요 여자친구였으면 정말 버릇 고쳐줬을텐데

 

바쁜 출근길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거기서 또 돈이 2만원 이상 나갔어요

 

일주일동안 밥 사주고 한것만 해도 거의 30만원 돈이예요

 

걔는요 김밥천국 이런 곳 가자고 하면 챙피하다고 안가요

 

항상 패밀리레스토랑, 씨푸드, 내지는 그냥 좀 고급스러운 고깃집, 한정식집

 

밥 한 4~5번 사준것 같은데 30만원이예요

 

그리고 고맙다는 소리를 안해요 당연한지 알아요

 

그리고 대박사건이 터졌죠

 

제가 퇴근하고 집에있는데 급하다면서 ㅇㅇ동 ㅇㅇㅇ술집으로 와달래요

 

목소리가 너무 다급하길래 갔더니

 

저를 보고 꺄르르 웃는 4명의 여자

 

그러더니 계산 좀 해달래요 다들 카드가 정지되어서 계산 안된다고

 

카운터 여자는 저를 계속 쳐다보고 그 친구동생들도 저를 쳐다보고

 

계산 안한다고 그냥 쳐 나오고싶었지만

 

그래도 친구 그래도 친구 그노무 친구

 

그것때문에 또 냈네요 그러더니 고맙다는 소리 없이 집에까지 데려다 달래요

 

얘는 인간이 왜 이럴까요 정말 이런게 무개념 된장녀예요?

 

아 정말 친구오면 달라고 해야겠어요 쪼잔해보여도

 

그 친구 여동생 감당했던 제 친구가 불쌍해도 달라고 해야겠네요

 

오늘 또 퇴근하면 연락올까봐 겁나네 영준아 언제오냐....시바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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