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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알바경험...(pc방..)

경험자 |2004.06.11 16:09
조회 1,034 |추천 0

대학들어가기전에 짬나서 시작한 시내 겜방..

그때당시 알바한 적이 전단지..찹쌀떡 같은거밖에 없어서..시간대로 얼마 받는지 잘모를때..

시급 1500원이더군요..그냥 했쬬...

아침 8시부터 오후3시...8시까지 나가는게 너무 힘들고 해서 지각 조금 했었죠..^^;

컴퓨터 80대가 넘는 진짜 큰 겜방이였는데..아침마다...책상 키보트 꼼꼼히 닦고 털고 했죠..

아니 해야만 했쬬...거기 실장 (사장동생..실제론 사장같은....)님이 9시쯤에 오면 훑어보죠

" 야...너 일루와봐..."

"네??"

"이자리 이거봐봐 "

담배재가 조금 묻어있음..

"깜빡하구 안닦았나봐요...^^:"

"일을 어떻게 하는거야  너 계속 이렇게 닦았냐??.

쫑알쫑알...

컴퓨터도 못하게하구..손님들한테 큰소리로 인사안해두 머라하구

청소다하구 가만히 서있으면..걸레라두 손에 들구 있으라구..

어떻게든 쉬는꼴을 못보고 이거 해라 저거해라...아주 죽는줄 알았쬬..

토욜 장사 안돼면..그 일대 겜방 돌아서 몇명정도 있냐구 수 세워오라하구..

같은 시간대에 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한테두 장난아니였죠..

이새끼 저새끼....(지새끼인가...맨날 새끼새끼..)

알바생과 전 실장 씹다 친해졌다죠..

밥도 여자니까 저보고 하라하구..저 그때 밥 첨 해봤죠..물은 도저희 못마추겠길리..

쌀은 내가 씻구 물은 남자 불러서 몰래 했쬬..

그넘은 여기서 알바를 1년정도 해서 이것저것 들었는데

실장이란 사람이 여자를 엄청 밝힌대나봐요

전에 알바하던 누나하고 썸씸있었꼬..

결혼도 해서 딸이 4살이구 둘째 임신중.....이쁘 여자만 오면 밤에 술마시구..

꼬시고..결혼안했다고 하고..

 거기서 제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했는데..밤에 술마시자고해서..

너만좋다면 이혼도 할수 있다고..꼬시고...제친구 스트레스 쌓여 그만뒀다죠..

오후알바하는 여자애가 그만두니까 저보구 이어서 해주랍니다...

저녁 10시까지 해주고...6시나 7시까지 해도 (저 퇴근 3시)

나중에 월급받을때 보니까 30만원주데요..추가로 한거 하나도 안넣어주구..

월급은 할아버지..(실장이랑 사장 아부지)가 주시는데

항상 몇일 늦게 주죠...내가 빠진날은 다기억하면서 추가로 몇시간씩 더 해준날은 안넣어주죠

출퇴근시간 노트에 다 적고 체크하는데도..

그떈 처음이라...월급달란 말도...왜 이것밖에 안주냐는 말도 못했죠..주면 주는데로..

몇달일하구...그만뒀는뎅..정말...저런사람들도있구나하죠

사장(큰아들)은 디아블로 폐인이라...집에 들어가는거 한번도 본적었었죠..항상 겜.겜.겜

아부지(할아버지)는 바둑 폐인 담배는 숨도 안쉬고 피고...하루종일 겜.겜.겜

실장(작은아들)은 인간말종..성격 다혈질..지 기분좋은 웃고 장난치다가도

맘에 안들면 소리지르고...가끔 손님도 때렸다는...아무튼..손님으로라도..가고 싶지 않은곳이죠..

이집에 한이 맺힌게 워낙 많아서리...이야기가 좀 길어졌네요..

 

두번쨰는 동네 컴퓨터회사에서 운영하던 겜방이였는데..시급 2천원..

 주말에..저 일요일..친구는 토욜해서..하루에 2만원..씩 벌었죠..쏠쏠했쬬..

손님도 없는데다...이상한 카드도입해서 카드에 돈넣어놓으면...손님들은 가서 자기 마일리지 쓰고

마일리지 다쓰면 그제서야 충전하구...5천원에서 만원정도...자주 오는 사람들이라

자기가 알아서 커피갖다 먹고 음료수 갖다먹고...전 친구들 불러서...공짜로 마일리지 충전해주구

일은 쉽고 아주 좋았는데...문제가...그 컴퓨터 회사 망해서 겜방도 문닫았다죠...

너무 아쉬운곳..

겜방알바는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여자들..머 남자들도 그렇겠지만...몸이 많이 상해요

머 요즘은 시설 좋고...해서 다 깔끔하구...편하고 그렇지만..저 할때는 음침했죠..ㅎㅎ

 

에피소드..1

첨하던 겜방 거기 웬 여자? 남자? 신원 불명한 사람이왔었죠..

아침에 나갔더니 알바생이 저기 구석데기 캠자리에 있는사람 여자게? 남자게..? 묻더군요 

가서보니..머리는 까맣게.기름조금 있꾸...길었는데...얼굴이 워낙 우락부락..

검정색 칙칙한 코트...마리우스 신발(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

고민하다...남자..라고 그러니까..

알바생왈...

저사람 새벽내내 화장하더라구...채팅하구...뒤에가서 얼핏보니..캠발 디진다구..

전화받으면서..."어머 오빠 나 여기 어딘데...올래?? 아잉..." 그러더라구..

한참후에 어던 남자와서..그사람에게 와서 디지게 욕하구 그냥 갔다구..

한참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할아버지 조용히 저에게와서..저사람...도망갈것같다구..돈있나구...중간 결제 부탁드린다구

해달라네요..

그때 그사람...카운터로 오더군요...170넘늠 거구...검정색 치마에 검정색 코트..그리코 마리우스 남자용 구두 =,.=;; 기름둥둥...널부러진 어깨정도 머리..

와서는...현금 없다구 은행갔다가 드린다구...어쩌나...하구 있는데..할아버지가 ...

저보고 따라갔다 오래요..따라갔다가.그 언니랑 이런 저련 이야기했는데..

착한 사람같더군요.....

누구 만나러 광주에 왔따고...자기 좀 이상해 보이지 않냐구....속으론...

"네...." 하고 싶었지만..아니에요..하구 ...다시 겜방와서 계산하구 나왔는뎅..

좀 그래보이더군요....통장에서 돈뽑는거 보니까 돈은 있어보이는데..

좀씻지...아님 옷을 다른거 입든가....안타까웠죠...아무튼...정말 개성있는 여자였죠..

 

에피소드 2

카운터 자리에 보면 몇번은 무슨싸이트 여는지  보였드랬죠..

여자 10대 몇명 술먹고 와서 어디서 구했는지 백양씨디  가지구 와서 몰래보다

쫓겨나구...

맨날 오후정도에 충전 만땅하구 커피 가지구 음침한 곳으로 들어가는 아저씨..

제가 그 근처가면 화면은 바둑화면 뜨는데..카운터에서 보면...삐리리 싸이트...

밤마다 이상한 싸이트 보는 아저씨...

십대 머이마들..이상한 사진 띄어놓구..저불러서..누나 이거 봐요..글고..

킥킥대고 웃고..저는 이게 머에여?? 글구 순진하눈빛 날리구...

그땐 그게 먼줄 몰랐는데 워낙 클로즈업 된사진이라....지금 생각해보면..죽일넘들이더군요...

20분사용하구..돈깍아달라는 사람들...

꺳잎머리하구...어른흉내내는 옛띤 학생들..우르르와서...캠두자리에 ..5~6명이 몰려앉아..

쫑알쫑알...채팅하구..어서 만나자그래..호홓..하는 여중..고생들...

열랩해다 갑자기 정전되거나...컴터 꺼지면..물어내라 어째라...소리 바락바락 지르는 우리의 폐인들

한번올때마다...컵라면으로 버티고 버티고 일주일 버티고 계산은 월말 정산하는 아저씨..

한번계산할때마다...몇십만원 내고 돌아가죠...2~3일 지나면 그근처 지나가기 싫다는 (냄새가 나서)

젤 나쁜놈...계산않고 도망가는 것들. ..부품 훔치는것들...

리니지 켜놓고...담배 라이터 놔두고 화장실갔길래..설마 리니지까지 켜놨는데..그랬더니..

몇시간후에 보니...레밸 6짜리...빈 담배...그 몇만원...흔적없앨려구...내가 얼마나 식은땀을 흘렸는뎅...

 

겜방에 있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걸 느끼죠...

그리고폐인치고 나쁜사람없다는...

 

이야기가 점 길어졌네요...^^; 그럼....나중에..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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