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톡톡은 아주 가끔 들어와서
실소를 하며 보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냥 재미있는 쪽팔린 경험이라....^^
그럼 한번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겠습니다.
때는 얼마전...날씨가 매우 더운 날이였습니다
회사내 친한 선배 한분과 여자직원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사다리를 타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스타벅스!!!!
참고로 사실 전 스타벅스...비단 스타벅스 뿐만이 아니더라도
점심값과 맘먹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은 거의 이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혼자 가본적도 없구요. 말인 즉 주문을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는것이였습니다.
물론 TV나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주문을하고 가져가는지에 대해서는
알고는 있었습니다.
아 본론으로 들어와.
사다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딱 두줄만 그어서 커피를 쏠 사람을 가려내기로 했는데...
이게 무슨일인지...제거 첫 타자 였는데...바로 당첨!!!!!!!!!!!!!ㅠㅠ
속은 상했지만 여자직원도 있는데 꿍하게 보일수가 없어서
쿨하게(마음속으로는 마음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제가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
여자동료는 무슨 이상한 도장을 받아오라고 전해주기까지 했지요.
꿀꿀 : "X씨(여자직원)는 어떤거 주문하시겠어요??"
미녀여직원 : "꿀꿀씨 생각해서 그냥 싼거 먹을께요 ㅋㅋ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
로 하겠습니다^^"
꿀꿀 : "그럼 선배는 어떤거 드실꺼예요??"
남자선배 " 음 난 아이스카라멜마키아또. 싸이즈는 그란데 로 하고
아! 외간장 시럽추가해줘"
꿀꿀 : "싸이즈는 그란데??그게 큰건가요??ㅡ.ㅡ; 머 알겠습니다
그런데 외간장 시럽?? 머 그것도 그냥 달라고 하면 되는건가요??"
무슨 설탕이 이름이 그래요?? 웃기네 ㅋㅋㅋ"
남자선배 : "응 그런거 있어. 너는 몰라도 거기 직원들한테 말하면 다 알아
빨리 다녀와!!!!!"
전 그냥 외간장 시럽이라는게....요즘 사람들이 부르는 검정색 시럽의
애칭인줄 알았습니다.
머 그런거 있지 않습니다. 스타벅스를 별다방이라 하고...커피빈을 콩다방으로 하는거처럼...
이름은 따로 있는데 모두가 그렇게 불러서
모두가 알아듣는...그런 애칭......
점심식사후 바로 뛰어갔습니다
그 스타벅스커피숍에...주변에 회사들이 많아 식사시간이 아니여도 붐비는 곳이였는데
그날따라 유독 사람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손님들이 얼마나 많은지....혹시나 잘모르는게 챙피하게 될까봐
주문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마음속으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오더군요
직원 : "네 손님 주문하시겠어요??"
꿀꿀 : "아 네.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이랑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 한잔주세요.
싸이즈는 그란데로 주시구요. 아. 마끼아또에는 외간장 시럽 추가해주세요"
너무나 자신있게 주문을 했죠.
테이크아웃커피숍에 자주오는 멋진 남자(?)인것처럼 말입니다.
직원이 대답했습니다
직원 : "네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이랑 아이스마끼아또 한잔 맞으시죠??
싸이즈는 그란데..마끼아또 외간장 시럽 맞으.....네??외간장 시럽이요??"
꿀꿀 : "네 외간장시럽추가요."
뒤에 서있던 손님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주변사람들 : "외간장시럽??국간장 말하는거야??"
" 저 사람이 커피에 외간장 넣어달래 ㅋㅋ"
"ㅋㅋㅋㅋ 저사람 뭐래??ㅋㅋㅋ외간장 시럽이래 ㅋㅋㅋ아이디어 좋다"
전 주변 사람들이 키득거리구서야 상황파악이 되더군요.
얼굴이 탈거 같이 뜨거웠습니다.
뒤도 안돌아 보고 뛰어나갔습니다. 모두가 저를 향해 비웃는거 같았습니다.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그래요 저 이런 커피숍 안와봤어요!!!커피에 외간장 시럽추가하는 그런 남자 입니다!!!!!!!!!!!!"
부끄러운 제 기억을 살려 글을 써봤는데...
외간장시럽에 관한 네이트 톡 내용이 있다고 옆에 직원이 말하네요.
전 아직 그분이 쓰신 글을 안읽어봤지만 100% 공감합니다 ㅠㅠ
댓글에 욕을하셔도 상관없고, 그것도 모르냐고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냥 전 처음으로 톡에 글을 써봤고
부끄럽지만 잼있는 사연을 써본것이니 그냥 잼있게 웃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인 여러분. 학생여러분. 취업준비생 여러분. 네이트 톡톡을 즐겨주시는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