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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택시만 골라타는 나.,,

택시 |2009.07.26 19:41
조회 1,850 |추천 0

 

전 택시를 자주타요.

 

이 흉흉한 세상에

겁을 상실해서도 아니고,

결코 돈이 남아 돌아서도 아닙니다만,

일 특성상 새벽에 업무 끝나는 경우가 일상이고,

그 시간까지 기다려 주거나 집에 데려다 줄 남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택시 VIP고객이 되고 있습니다.

 

요새 택시 기사님들 극과극이잖아요.

일본의 택시 따라한답시고 친절인사며 그런거 배우는 택시 회사들 많아졌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친절한 분들은 한없이 친절하고,

하지만 난폭하신 분들은 여전히 한없이 난폭하고.

그런데,,

유독 제가 타는 택시만 그런지. 혹은 여자 혼자 새벽에 타서 그런지.

택시 기사님들이 자꾸 이상한 말을 겁니다.

 

이번 주 들어서만 두번째네요.

 

사흘전에는

 

택 : 아가씨 참 정 많고, 성격 좋을 것 같아.

나 : 네

택 : 몇살이야,

나 : 슴 여섯인데요..

택 : 내가 마흔 다섯인데 혼자 살아.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 같은것도

      잘 못하고. 집에 가면 누가 있는것도 아니고...누가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라고 끝내셔도 왠지 뭔가 듣기 거북했는데,

자꾸 백미러로 뜨거운 눈빛을 보내시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새벽 4시 쯤이었는데,

아뿔싸.

타고보니 총알택시 더군요.

내리막길 지날때는 오금저려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꾹- 참고

내리려던 찰나  또 기사님 曰,

 

나 : 네 여기 세워주세요.

택 : 아가씨는 왜 아무 말이 없어?!

나 : 네?

택 : 보통 다른 아가씨들 타면

     " 아저씨~ 너무 무서워요~ 천천히 달려주세요~"(여자목소리 흉내) 하던데.

     아가씨는 아무렇지 않았나보네~? 빨리오니까 좋아요?

 

뭐가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이 뭔가 뉘앙스에서 풍겨지는 변태끼는 뭔가요ㅠ

 

택시를 안탈 수도 없고,

가뜩이나 이상한 택시 탈까봐 늘 조마조마한데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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