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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돈이라는 것을 벌어봤습니다

20살대학생 |2009.08.01 11:48
조회 692 |추천 0

안녕하세요?

집에서 할것도 없고 해서 (.....)

판보기를 맛들인지 언 2개월이 되가는 남자입니다.

 

학교에서 방학을 하고 MT다,여행이다,학교 다니면서 못하는것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었으나 지갑은 종이 몇장 휴.. 돈이 엄청 필요하다는걸 뇌에 박히도록 느꼇습니다.

저는 물론 학교다닐때는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아쓰는데 방학을하니..용돈 받기도 죄송하드라구요 왠지 쓰면 죄송하고..(달라고 하면 항상 주시긴하는데)  넉넉하지도 빡빡하지도 않는  집안인데 제가 림심이 강해서 그런가..?? 아니면 부담주는게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  

 

그러던 어느날 제가!  부모님한테 알바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사실.. 알바를 한번도 못해봐서 돈이 벌기 어려운가 쉬운가를 한번 알고 싶었습니

다. 

뭐 알바의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흔히 말하는 서빙,인력 등등 이 분야는 다른 알바 보다 힘들다는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 사람인지라 쉬운쪽만 찾아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7월이 다끝나가는 시점이 왔는데도 알바를 못구하고.. 헬스와 게임 친구만

 나기 등등 빈둥빈둥 놀았어요ㅋㅋ (.....)  참 잉여같죠??  그래서.. 아빠 회사에서 잠깐

 이라도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뭐 쉽던 어려운일 어떤일이라도.. 한번 사회생활도 경

 험해 보고 싶어서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아빠는 저한테 알바 한 시간만큼 돈줄테니 공

 부 하라 더군요 독서실 가서요  . ....(????) 전 처음에 쫌 기분이 그랬죠 20살 이나 먹고

 내년이면 군대도 갈 나이인데 언제까지 부모님 한테 부담주면서 생활할까? 라고 하면

 서요 사회에서 돈도 벌어보고 그래서 돈의 소중함도 알고 시간의 중요성도 알고 싶었는데 말이죠.. 

 

계속 이일로 부모님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1개월만 알바 해보고 싶다 해도 계속 화만 내시고.. 이떄는 부모님의 마음을 눈꼽만큼도 몰랐죠.. 오히려 답답해서  안부리는 성질도 한번씩 내고요..  이렇게 지내다 어느날 친구한테 인력 한번 같이 해보자고 제의가 오더라구요 인력이란 (단기간, 하루나 뭐 일주일? 그정도 일하고 돈을 받

 는거에요) 남자분들이 많이하는데 힘든 일이죠.. 육체적으로 일하는게 보통이라 ..

 

저는 그래서 아 나도 이제 처음으로 돈벌어 본다!!!!  기회가 왔다 싶어서 친구한테

 

바로 Call을 외쳤죠!!ㅋㅋㅋㅋ 친구도 저랑 같이 간다기에 기뻐서 저흰 같이 안산역 근 

처에 있는 인력소로 아침 7시에 향했죠 ㅋㅋㅋ 저는 당당하게 들어섰는데.. 휴.. 허름한

건물에 외국인노동자분들도 몇분계시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 어디 끌려가는거

지 이거..  쫌 그렇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온김에 열심히 경험하

고 느끼고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일자리를 받기를 기달렸습니다. 아저씨가 종이를 주시

 더라구요.. 

 

삼X(라면회사였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 이건 뭐하는 회사지?? 라고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피혁공장이랍니다. 저는 아 가죽회사구나 ㅋㅋㅋ 라고 생각하고 물어봤어요 일 어떠냐고 하니깐 조금어렵다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ㅋㅋㅋ 저는 그래도 항상 밝은지라 그래 하루 일하는건데 뭐 어떠냐고 하고 친구랑 같이 인력아저씨 차를 타고 회사로 갔습니다(수많은 외국인 노동자 분들과 함께요 마ㅣㄷ러ㅣ마더리ㅏㅁㄹ)

 

 

봉고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소가죽냄새.. 썩은냄새도 이런썩은냄새가 없다고 생각했 

습니다. 아.. 경비아저씨가 왜 이런곳에 젊은이가 왔냐면서 물어보드라구요..ㅋㅋㅋㅋ

 그럴 정도로  3DDDDDDDDDDDDDDDD업종 이였나봐요 ㅋㅋㅋㅋㅋ아 잠시 기다리다가

 회사분이 저희를 끌고 가시더라구요..(죄송뭐가팍올라와서) 

 

아 그래도 20살이고 처음

 으로 배우는 일이니깐 잘 대해주시겠지..?? 라고 생각하고 간게 잘못이더군요 일 조금

 만 못해도 정색 쓰시면서 짜증내시고 동료분들 끼리 보면 서로 웃음이 없어지질 않으시고... 저희만보면 오만상 찡그리시고 ㅋㅋㅋㅋㅋ 아 저랑 친구는 그냥 일을 못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좋게 생각했죠~하루면 안볼사이이고 하니 ..  저는 그래도 경험을 목적으로도 갔었기 때문에 그래 힘들게 일해보고 돈 한번 만져보자 라는식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친구는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할 필요 없고 그냥 하라는 것만 하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쉬는시간 꼭꼭쉬구요 ㅋㅋㅋ 평상시에 저는 얼렁뚱땅 이도저도 아닌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했죠 ...(아...) 그런데 이 초심이 처음에는 유지되더니.. 한

 

오전 4시간 근무하고 12시 점심을 먹는데 힘이 없는겁니다..ㅋㅋㅋ 제가 평상시에 새벽

 빨리 일어나서 낮잠을 주로 자는데 이 낮잠을 못자고 일하고 그러다보니 힘이 쫙빠지고 땀도 많이나고 그런지 정말 밥먹는데 밥맛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뭐 밥힘으로 일해야되서 밥 먹고 졸린눈을 비벼가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는일은 소가죽을 압력(넓게 평평하게 해주는 )기계에 올려놓는 일이였는데요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이게 천장을 올리다보니 지루하더라구요 다리는 또 얼마나 아프던지 참는걸 잘하는데 다리 아파서 뛰면서 일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 일도중에 아저씨들은 자유자제로 휴식하시더라구요 지루하시면 교체하시고 근데 전.. 뭐.. 천장을 계속 했죠.. 인력꾼이니깐.. 나이도 많지 않고.. 해서 체념했죠 일 도중에 엘레베이터로 가죽은 얼마나 오던지..  몇천장을 옮기다보니 팔뚝이랑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ㅋㅋㅋㅋ 헬스한거 같이요 ㅋㅋㅋ 그래도 뭐 긍정적이고 밝은성격이라 아싸 운동도 되네 라고 생각하고 했어요 ㅋㅋㅋㅋ (참 ...) 그런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일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일을 열심히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뭐점 들어보라고 시키시더라구요 ㅋㅋㅋ 뭐지 라고 해서 들었다가 잠시 떨어트렸는데.. 썩은소X(상상만해도..)가 종아리에 묻었더라구요... 벌레도 많았던 피에 냄새도 날꺼같고 더러울꺼 같아도 만져서 씼는게 싫어서  참았습니다

 (선지국도 가끔먹는데 ^^ 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펼치면서요 ㅋㅋㅋㅋㅋㅋ)

 

 

일이 끝나갈 5시쯤..아저씨들도 퇴근 하시는 분위기더라구요 ㅋㅋㅋ 저희는 아싸 이제

일당받고 집에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돈 주은것같은 미소를 머금채 장갑을 벗었습니

다. 그런데.. 청소를 하라는겁니다 ...그 넓은 2층건물을요 ㅋㅋㅋㅋ

 

이것만 하면 끝나고 이제 여기는 ㅂㅂ2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했습니다. 아 그런데 해

 도 너무한게 말끝마다 저희를 노예 부리는듯하게 말씀하시는데 참고 참고 했습니다 ㅋㅋㅋ 똥강아지는 기본이요.. 좋게말하면 가지고 논다고 하고 아주아주나쁘게 말하면

 

흔히 야린다고 하죠... 전 무슨 노예인지 알았습니다 한번씩 TV에서 보는 섬노예 같이 

잘해도 뭐라하고 나쁘게하면 썩소지으면서 뭐라하시고 ㅋㅋㅋㅋ 그래도  장유유서 ..

어른분들이니깐 존중하고 싶은마음에  외국인 노동자들보다 못한 대우받으면서,숨도

쉬기 싫은곳에서 온갖 더러운물질 다 치우고 나왔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분들 나쁘게 보는게 아니라 동등하게 라도 대우받고 싶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에는요)

 

 

 

 

 

글을 잘 못쓰는 공대생이라 글이 너무 조잡하네요 ㅋㅋㅋㅋ 나름 그래도 현장감 있게

쓸려고 했는데 알바한지도 쫌 되서 그런지 .. (사실은 끔찍해서....더이상 생각하기 싫더

라구요)

 

이 일을 끝내고  버스타고 집에오는 길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왜 부모님이 알바한 시간만큼 공부하면 돈을 주겠다는지.. 부유한 집안도 아닌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이 그러시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회사를 봐도 안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밖에서 육체로 일하시는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부모님은 같은 회사를

가도 이렇게 나눠지기 떄문에 저한테 이렇게 하셨던거 구요..  멍하더라구요 힘들었

던걸 떠나서 부모님 마음 모르고 철없이 알바해서 부모님 부담 드리기 싫다고 고집한게요 ㅎㅎ

 

모든 분들이 하시는 알바가 쉽던 어려운 것이던 간에.. 돈버는게 쉽지 않은것 같고 정말 많은걸 배우게 해주는것은 공통인것 같습니다.

 

하루 인력을 하면서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돈의 가치 그리고 제가 할 것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알바 안해보신분들은 한번 인력이나 알바 해보시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꺼 같에요^^

알바하시는 20대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ㅎ

 

마지막으로 부모님 사랑합니다!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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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321|2009.08.01 11:50
마우스 휠 만든 놈은 진짜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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