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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한 남자가 돈을 주는 경우는??

백조의 호수 |2004.07.01 18:03
조회 13,667 |추천 0

얼마전에 실직을해서 새로 직장을 구할려고 면접 보러 간 회사가 있었어요!!

면접실에서 조금 기다리니까 젊은 면접관이 나타나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하더군요!! 첫인상이 따뜻해보이고 마인드가 깨어있는 사람 같아 느낌이 좋더라구요....

근데 전 그사람 잘해야 대리나 과장 정도 됐을까 했는데 나중에 진짜 과장이란 분이 말해주길 그사람이 그회사 사장님이고 원래 본사에 있다가 새로 뽑는 직원들 면접볼려고 잠깐 온거라고 하더군요!!

어쩐지 사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젊어보인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나이도 많지 않고 아직 결혼도 안한 총각이라대요!!

암튼 절 비롯해 면접보러 온 사람들에게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하고 참 좋은 회사다 싶었는데 경쟁도 좀 쎗고 실무자가 저보다는 경력이 많은 다른 사람을 원한다고 해서 그냥 저랑 인연이 없는가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 지나지않아 그 때 그 사장이 저한테 연락을 해오는거에요....문자도 보내구....

저도 싫지 않던 차에 연락을 주고 받다가 정식으로 만나서 술도 한잔 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뭐 데이트 비슷한걸 했죠!!  

알고보니 그사람은 대학도 졸업하기 전에 사업을 시작해서 몇번의 고비 끝에 지금은 여러지역에 사업을 확장시켰고 꽤 잘나가는 회사의 오너가 됀지금 바쁜 와중에도 경영학 대학원까지 다니면서 학구열을 불태우는 꽤 존경스러운 사람이더군요.... 

그동안 일에 묻혀서 지내다보니 여자에게 관심가질 여유도 없었는데 절 처음보고 실로 오랜만에 가슴이 설레었다는 수줍은 고백을 하는데 약간 닭살스럽긴해도 여자들 왜 그런말에 좀 솔깃한 그런거 있잖아요!!

아무리 입에 발린 말일지라도....^^a

 

암튼 처음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번째 만나는 날 xxx백화점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좀 늦었거든요, 그사람 제가 늦어서 기다리다 잠깐 쇼핑했다며 자기옷이랑 제 옷을 샀다는 거에요....  그냥 편하게 입을수 있는 캐주얼이었어요.....

저는 너무 뜻밖이여서 말로는 뭐 이런걸 사셨어요...??^^: 했지만 그래도 참 고맙게 받았죠!! 

그리고 그날도 가볍게 데이트를 즐기고 서로 헤어질 시간이 돼서 작별 인사 할무렵 그사람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더라구요!!

"사실...아까 옷사면서 생각해보니까 새옷 입으면 밖에 나가고 싶잖아요? 근데 밖에 나가면 돈쓰게 돼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지갑 선물할때 돈 넣어서 선물하는것처럼 옷 주머니 속에 돈을 좀 넣어봤거든요... 혹시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요" 그러는 거에요!!

그사람은 아마도제가 실업자니까 돈이필요할거라고 생각 했을지도 모르죠.....- -:

나중에 집에와서 포장을 풀어보니 정말 돈이 들어있더군요!! 머 액수는 굳히 밝히지 않겠슴다....

저야  그사람이 참 배려심많고 착한 사람 같애서 나쁜 생각은 안하지만 제가 제친구한테 그 얘길 했더니 제 친구는 대번에 이상한 사람이라는둥 저한테 마구 마구 훈계를 하는 거에요....

괜히 말 꺼냈다가 덕분에 친구한테 아무생각없는 애 취급당하면서 듣기 싫은 훈계만 잔뜩 듣고 말았죠....  짜증나 전 저도 모르게 그사람 막 두둔하고.....  왜 사람이 반발심이란게 있잖아요??

 

암튼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 저도 썩 기분이 좋진 않던데 그사람이 한 행동이 정말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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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0
반대수0
베플momo|2004.07.01 18:31
좋은 사람일수록 오래 두고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나쁜 사람 같지는 않은데요.
베플여우 길들...|2004.07.01 18:15
난 왜 부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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