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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床異夢

little girl |2004.07.07 15:31
조회 195 |추천 0

전 남친과 4년동안 질기고 징그럽게 시간을 끌어왔습니다.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저도 그 사람도

많이 힘들었답니다.

 

제 남친은 아주 소극적인 사람입니다.

물론 시작도 제가 먼저였지만

이별에서도 그 사람은 아주 소극적입니다.

전엔 이 모든게 불만이였지만, 지금은 그냥 그럴뿐이군요.

이제서야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너무 쉽게 이별을 받아들인 제가 신기할 따름이군요.

 

이별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사람은 저에게

자연스럽게 제 스스로가 포기하도록

만들어주었답니다.

 

저도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더 일찍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끌어왔던 저에게

섭섭할 뿐이랍니다.

 

여자의 육감은 피할 수 없는데,

첫 만남에서부터 사랑하면 안될것을, 이렇게 절 힘들게 할 사람인걸

알면서도 시작했던 4년전 그 가을날이 생각이 납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늘 다른 곳을 바라보는 우리 두사람,

둘 사이의 gap을 알면서도 모른척 했던 우리 두사람

그래서 이별도  쉬운가 봅니다.

 

이젠 이런 실수 하지 않겠지요.

눈에 이끌려서 모든걸 포기하는 어리석음 따위는 이제 잊어버릴려고 합니다.

 

앞으론 새롭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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