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달이네요
몇년전에도 엄마 생신때 장마가 졌는데...
그때도 내가 엄마 생일상 차린다고 음식하는거 엄마한테 물어서 시장보고 음식장만하고 좁은집메서 혼자서 손님 치르고 이사와서도 내가 차린다고 음식장만 했었는데...
이번은 언니랑 같이 했어요
같이 장보고 음식하고 엄마 좋아하시는 녹두부침게도 만들고...
살아생전에 잘드셔서 명절때 차례지내는 언니가 좀더 붙여서 엄마드시라고 보내오곤 했었는데 이번에도 빼놓치 말고 했는데 맛이 예전하고 다르죠
이번에는 언니가 잠깐 집에 갔다온다고 해서 제가 갈아서 붙였는데 덜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정성 만큼은 많이 들어갔어요
엄마가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을거라 믿고 싶어요
이번에는 큰언니 큰형부도 왔어요
엄마 살아계실때 왔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일때 엄마 뵈러오고나서도 언니 안보려했는데 영안실에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엄마 난 언니를 용서 못했어요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한테 서운하게하는건 참아도 엄마한테 못하는건 못참는다고 엄마아파서 거동못하고 입원하고 계실때 입원비 보태주고 더이상은 힘들다고 가끔 엄마 보러오는게 다였는데...
엄마 병원에서 1년넘게 있다가 퇴원하고 나서부터 연락 끝고 엄마 위독하시다고 하니 중환자실로 혼수상태인 엄마 보러 오는게 다였는데 엄마 돌아가실때도 연락않고 있다고 삼춘이 알려줘서 그때야 오는 언니 형부 용서가 안됐어요
영안실에서 발도 못붙이게 하려고 했지만 주위분들이 너네 망신이라고 조용히 나중에 얘기하라고 ...
엄마 생전에 내가 죽어도 절대 큰언니는 부르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엄마 마음 한구석에는 아직도 그 앙금이 남아있지만 엄마가 계셨어도 용서하셨을 거라는 생각에 지금은 연락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둘째언니가 저녁이나 먹자고 연락해서 엄마생신상 차리고 다같이 절했는데...
철민이만 빠졌네요
큰형부가 연락했더니 모르고 있더라구요
많이 서운하셨을거예요
하지만 엄마!
엄마 곁에는 경선이가 있어요 잊지마세요 네?
엄마 생신때 찾아 뵌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가려고 하면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못갔는데 이번에 언니가 별일 없음 가자고 할래요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으세요
전 엄마보다 더 많이 엄마 보고 싶어요
그래서 컴퓨터 배경화면도 엄마랑 찍은사진 해놓고 매일 보고 있어요
엄마가 납골당에 계신 사진도 보고 있지만 그사진은 자주 못봐요
눈물이 나서요
엄마 !
엄마품에 안겨봤음 좋겠어요
엄마냄새도 맡아보고 싶네요 (제가 보관하고 있는 옷들은 이제는 냄새가 나질 않아요)
엄마 손도 잡아보고 싶고 휠체어 타고 아파트 주변도 산책하고 싶고...
엄마 좋아하시는 감자 샐러드도 해드리고 싶은데...
꿈에 한번 와주세요
엄마 생전에 모습 사진이아닌 모습으로 뵙고 싶어요
꿈에서 만이라도요
사랑해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