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은 유치원 방학이 끝나고 2학기때도 계속 다니던 유치원을 보낼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유치원 담임교사가 넘 맘에 안들어서요
제가 직장 다니느라 평상시엔 담임교사 볼일이 없다가 아이 상담겸 전화를 해서 아이가 친구를 좋아하면서도 좀 샘을 낸다고 했더니
그녀 왈 "예 00이가 참 맘이 따뜻한 친구거든요" 라고 만 하는거예요. 울딸에 대한 칭찬은 빈말이라도 없고요, 그때부터 좀 찜찜했는데 딸아이가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 내용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선생님 왜 선생님은 왜 할머니 있는때만 잘해주는 척해요 000이가--
어휘가 딸려서 그렇게 밖에는쓰지 않았지만 참 맘이 아팠습니다.
면담하러 갈때도 다른 엄마한테는 애가 이런걸 잘한다 하며 한편 칭찬을 해주는데 우리애에 관해서는 밥을 늦게 먹는다. 행동이 굼뜬다(그래서 방해받는다는 뉘앙스) 그것만 고쳐주면 좋겠다
가 다입니다.
왠지 애를 싫어하는 느낌이 들고요, 3년째 유치원에 다녔는데 그런느낌은 처음이였습니다.
그반에 우리애보다 밥을 더 늦게 먹는 아이가 있는데 그앤 선생이 직접 먹여준데요,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그러는데 그애 할머니가 일주일이 멀다하고 유치원에 간식이며 과일이며 부지런히 사다나른다는데 그래서 그앤 보살핌을 받는 건지..
우리애가 좀 눈물이 많고 내성적이고 말이 없어서 어디나가 귀염받기는 어렵겠다고는 생각하지만 막상 아이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화도나고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그래 아예 유치원은 그만 다니고 그 시간에 미술학원과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학습지를 국어 산수해서 2개정도 하면 어떨까 해요
딸은 이제 겨우 동화책 읽는 수준.. 것두 계속읽는 것은 힘들어하고 받침있는 글자는 쓰기 어려워하고요
성격만 원만하고 낙천적이면 공부좀 못해도 상관없겠는데... 욕심은 엄청 많고 능력은 딸려서 지래 포기하는 성격이라 학교가서 왕따나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거든요
내년에 학교다닐것을 대비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유치원을 계속보낼까
--- 이경우 기분나빠도 참고 교사와 관계 개선을 시도해봐야 하고
어짜피 미술도 해야하니 미술학원과 음악학원을 보내고 학습지로 뒤떨어진 국어와 수학을 보강할까
-- 비용도 많이 들고 아이가 넘 힘들지 않을지, 그나마 사귄 친구도 못만나 힘들어 하지 않을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아..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