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교 때 이야기 입니다.
전 아직 비틀즈도 몰랐고 사이먼앤가펑클도 몰랐고
김기덕 아저씨의 두시의 데이트나 여름방학에 듣는
평범한 중학생이었죠.
저희 중학교에는
아주 기독교에 심취한 한 한문 선생이 있었습니다.
전 서예부 그 한문 선생은 담당교사였습니다. 특활
활동이 시작되자 한문 선생이 이상한 사진들이 있는
찌라시를 나누어 주더군요.
첨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이것이 외국에 있는 퀸이란
음악하는 악마들이다. 나중에 악마들이 세상에 올려고
이렇게 사람들 눈에 익게 하기 위해서 이런 짓을 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대학 와서야 퀸의 음악을 접했답니다. )
대중문화의 악마성과 지옥에 관한 설명이 참으로 살벌
했던 3년을 마치고 나니 전 자연스레 지옥과 하나님의
사랑을 맹신하게 되었습니다.
고교입시가 끝나고 전 어머니의 손을 잡고 교회에 다니
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도 재밌었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신기한 세상이었죠. 어느날 한 아주머니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도둑고양이가 새끼를 놓았는데 너무 시끄러
워서 포대에 사써 바다에 던져 버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전 설마 이런 생각을 했는데 옆에 아주머니께서두 나두
그랬다고 하시면서 도둑 고양이 새끼들에게 농약을 쳐서
죽였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축생은 영혼이 없어서 그래두 되 라고 하더군요.
전 그후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인자해 보이던
아주머니의 손도 더이상 잡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손으로 영혼을 깨끗히 하겠다며 기도하며 모은 손이
참 더러워 보였습니다.
동물은 처음과 끝이 있는 존재....
이해가 않 되더군요
시간이 흘러서 고등학교 입학하고 지구과학시간 이었습니다.
지구과학선생님께서 한참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한 녀석이 손을 들더니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선생님 , 우주와 천지만물은 하나님 께서 만드셨습니다. "
그러자 선생님 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것도 하나의 이론이 될수 있겠지만 시험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는
단다."
"그래도 천지만물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경험해봤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전 속으로 "미친 똘아이 새끼 저러니 예수쟁이 소릴 듣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이러시더군요 "종교가 하나가 아니듯 그 우주관도 다 틀리단다
너희만 옳은 것은 아니지?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그인간의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그런말 하면 지옥가요.."
지옥은 어떤 사람이 가는 곳일까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수님의 뜻에 따라
전혀 이해가 안되더군요.
전 기의 존재도 믿습니다.
혼과 령의 존재도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종교는 다르더군요.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구 말고 다른 곳에도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그곳에서도
그와 같은 모습일까요? 그곳의 하나님은 여기서와 같은
모습일까요?
성경을 읽으며 교회에 다니며... 그렇다고 상상할수
있으신가요?
이건 우리만의 역사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