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구려사를 왜곡하려면 중국은 만리장성부터 부정해야 한다..

zoobee |2004.08.13 05:55
조회 234 |추천 0

이 글은 펌글로,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8/13일에 이홍*님이 올린 글입니다..
 

고구려사를 왜곡하려면 중국은 만리장성부터 부정해야 한다.
중앙권력과 지방정권 사이에 왜 만리장성이 존재했어야 하나?

중국이 무슨 의도로 고구려사를 자신의 역사 속으로

편입시키려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소행을 보면 가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짓에 불과하다.

중국의 주장은 대체로 고구려가 중국이 지방에 있던

소수정권에 불과하며, 따라서 고구려 이전의 역사와

고구려 이후의 역사도 중국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중국 역사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우선 만리장성의 존재부터

설명해야 한다. 만리장성은 춘추전국시대부터 건설되었던 것을

진시황 때 연결해서 하나의 장성으로 만든 것이다.

이 만리장성은 중국의 화북지방과 그 이북의 만주나 몽고를 가로막는

인위적인 장벽이다.

이것은 명백히 국경이었고, 중국의 역대왕조는 국경수비대에게

이 장성의 수비를 맡겼다. 그리고 이 장성은 역대 중국 한족의 왕조가

북방의 민족을 방어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최전선이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만리장성이 국경의 역할을 상실한 것은

북방민족에 의해 중원이 점령당한 경우에만 국한될 정도이다. 

물론 성은 꼭 외부의 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은 아닐 수 있다.
내부의 적으로부터도 방어하기 위한 것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성벽은 둥근 형태로 사방에 대해 방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반대로 일자로 죽 늘어선 성벽은 명백히 외부의 적을 방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예는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가 독일의 침공을 대비해서 구축한

마지노선에서도 볼 수 있다. 결국 만리장성은 국경이었던 것이다.

물론 일시적으로 중국의 한족이 우세해서 장성 이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이 자신을 중화라고 자칭할 때 그 대상지역은

양쯔강 이남의 강남에서 시작해서 만리장성 이남을 지칭하였던 것만 보아도

만리장성은 대대로 중국과 북방민족의 경계선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 고구려를 자신들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돌이켜보면 말이 안 되는 모순을 낳게 된다. 즉 중국의 장안에 존재하는

중앙정권(당나라 당시)과 만주일대에 존재하는 지방정권이었던 고구려 사이에

만리장성이라는 이상한 성벽과 그것을 방어하는 이상한 대규모 군대체계가

있었다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지방정권을 통합해야 하는 중앙정권이 그 지방과 한 두 개의 관문을 제외하면

완전히 교류가 통제되는 장벽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러한 중앙정권이 온전한 중앙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한마디로 멍청하기 짝이 없는 권력 아닌가?

따라서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탐내서 먹어치우려면 우선 만리장성을

스스로 허물어 버려야 할 것이다.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그 만리장성이

왜 만들어졌고, 또 왜 유지되었고, 왜 근대의 시기까지 군대가 주둔하는

군사시설로 운영되었는가를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중국의 정권은 아시아지역에서 패권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의도를 무리하게 진행하게 되면

결국 자신들의 조상을 바보 멍텅구리로 만들어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이웃과 함께 잘 살아가는 국제질서에 더욱 관심을 돌려야 할 것이다.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