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 어느날 오후에 에스케이텔레콤이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02-0821-xxxxxxx으로 번호가 떴길래 좀 의심하면서 받았습니다.
본사 콜센터에서 오는 전화는 xxx-xx 이런 식으로 번호가 뜨기 때문에...
3분이상 통화하면 그 이상은 무료라면서 장시간통화무료요금제 안내를 하더군요.
추가로 부담하는 요금은 전혀 없다면서 8월 16일까지 써보라고 했습니다.
왜 이걸 무료로 해주냐고 했더니 우수고객이라 그렇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 때 업무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그날 저녁에 그 요금제에 가입이 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알려고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했더니
추가로 15,000원을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영업점 측에서 마케팅 차원으로 전화드린 것 같다면서...
그래서 바로 해지를 했고 해지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선 잊고 있었는데 8월 16일 저녁에
data50 요금이 해지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이후에 데이터 무료통화 및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얘기와 함께...
요금제 관련해서 변경한 게 없는데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어서
바로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영업점 측에서 한 것 같다면서
확인 후 전화를 주겠다는 얘기를 하는 도중에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강남영업점이라 그러면서 장시간무료통화요금제를 삭제한다는게
제가 사용하고 있는 JUNE50 요금제를 삭제했다면서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JUNE50 요금제가 지금은 없어진 요금제라 코드가 잡히지 않는다고
다른 요금제를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에 얘기 듣고선 어이가 없었습니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JUNE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서
JUNE50 요금제를 해지할까 하고 콜센터에 전화했다가
없어진 요금제라 다시 가입하진 못한다고 해서
조금만 쓰는 저한텐 JUNE50 요금제가 딱일 거라 생각해서
앞으로 계속 써야겠다 생각하고 일부러 둔 거였거든요.
전 다른 거 다 필요없으니 그냥 원상 복구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얘기 들어보니 영업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럼 콜센터랑 얘기하겠으니
더 이상 영업점에선 전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콜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죄송하다면서 다음날(17일) 오전 중에 전산 쪽에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상담원(최영x로 이름을 기억합니다)은 알았다고 했고 해결될 때까지
JUNE이나 NATE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음날(17일) 오전에 콜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처음에 저랑 통화했던 상담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상황을 잘 모르는 분이었죠.
그래서 다시 통화했던, 상황을 잘 아는 상담원분께서 전화하겠다고 했으니까
그 쪽에 연락 좀 부탁한다고 했죠.
오전 중엔 연락이 없더군요. 오후에도 여전히 연락이 없더군요.
오후에 다시 강남영업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똑같은 얘기를 하더군요. 양해해달라 다른 요금제 써라...
저도 똑같은 얘기했습니다.
원하는 건 다른 거 필요 없고 원상 복구하면 되는 건데
영업점에서 처리 불가능한 거고 영업점 측이랑 더 이상 얘기 안 하겠다고 했죠.
6시가 다 되가도 콜센터에서 연락이 없길래 제가 다시 114로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 상담원이 통화 중이니 5분 내로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다른 일 못 하고 기다렸는데 한시간여 후에 전화가 왔더군요.
전산 쪽에 알아봤는데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영업점 측이랑 다시 연락해보고 다음 날(18일) 오전에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업점 측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도 아니고 영업점 측이랑 더 이상 할 얘기 없으니까
그쪽에서 연락 안 오도록 해달라고도 얘기했습니다.
상담원은 그러겠다고 했구요.
다음 날(18일) 오전엔 아무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또 영업점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또 똑같은 얘기였습니다.
실수한 직원이 시말서까지 썼다면서 양해해달라면서 다른 요금제를 쓰라구요.
짜증이 확 나더군요.
직원이 실수해서 시말서 쓴 것까지 제가 양해를 해야합니까?
제가 원하는 건 원상복구인데 영업점 측에서 해결할 수 없으니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거 해결 안 되면 해지할 거라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콜센터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나 담당 상담원은 통화 중이신지라 곧 연락 주겠다고 하더군요.
한시간 이십분 뒤에 전화 오더군요.
근데 첫 마디가 영업점 측이랑 통화를 했는지를 묻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 전날 분명히 영업점 측과 더 이상 얘기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상담원 역시 그 전날과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전산 쪽 복구는 불가능하다는...
우리 나라 최고의 통신사, 아니 세계 일류라고 얘기하는 통신사의
전산 시스템이 그 정도도 안 됩니까?
그리고 고객 하나 정도는 해지해도 별 상관 없나보죠?
마지막에 이번 일 원상 복구 안 되면 해지하겠다는 저의 얘기에
콜센터 상담원의 대답은 "예, 알겠습니다"였습니다.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더군요.
그 뒤로는 더 이상 연락도 없네요!
저 에스케이텔레콤 가입한지 6년째입니다. 그리 적게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TTL VIP 되었던 해도 두 번 있었고 지금도 마일리지 등급 보니 골드더군요.
통화품질면에서 다른 통신사 보다 월등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다른 통신사로 바꾸려고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
근데 요 며칠동안 아주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제 의사와 전혀 관련 없이 영업점 직원의 실수로 빚어진 일 때문에
며칠동안 계속 신경쓰게 하고 짜증나게 하고
결국엔 아무 것도 해결해줄 수 없다는 영업점 측과
본사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