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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인 아줌....

아지매 |2004.09.04 01:45
조회 1,554 |추천 0

오늘 울 아찌가 화난다구 그릇을 깨고 밥통을 쾅 닫고 방에 들어 갓음다..저도 같이 밥그롯 던져 깼음다 ..이유인즉슨

멀리 거슬러 올라가 전 결혼 8년차 29세 입니다. 아이는 벌써 7세 5세구요

저 없는 집에 시집간다고 아빠 울었음다..보란듯이 잘 살아 보겠다고 항상 웃으며 지냈고 힘든 모습 보이기 싫어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할때가 많았음니다..성격 까탈스러운 시부모님하고 같이 살았음니다

그러나 아이 아빠가 버는 월급은 아버지에게 뺏기고 우리 세식구 한달에 10만원 들고 살았음니다..기저귀 값도 없고 분유값도 없었음니다..그래도 웃어주고 참아주고 지금은 그런게 다 지난 일이 되어서..

어머니랑도 사이 좋아지고(같은 여자이기땜에 서로 위로 하며 살아야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신랑은 삼남매중 막내고 누나들이 애기 취급하며 돈 없다 하면 돈주고 그러는데 사업하고 싶다 해서 두 시누가 세번정도 밀어줬음니다. 사업하는 사람에겐 큰 돈이 아니겠지만 시누는 결혼자금 털어서 빈털털이로 가면서 잘해보라고 두말도 안하고 줬음니다.  지금까지 사업요? 네번?세번정도 박살 났음니다

음주 운전해서 뺑소니로 몰려 감옥갈라 하는거 시누가 또 꺼내 줬음니다..정신 차리고 제대로 살라는 조건으로...울 신랑 성격요? 온순하고 남에게 잘 당하는 물러 터진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식구들에게 잘해주는 사람도 아닙니다..남들에겐 잘 보이고 집에선 아무것도 안하는 전형적인 그냥 한국 남자라 보심 되요. 왜 결혼 했냐구요? 그땐 저도 남이였으니 저 한텐 잘해줬으니까요..결혼 8년째인데 제대로 월급봉투

받아 온적이 없어요..하는 일이 일당으로 받는 일이라(반 노동?) 일을 마무리 하면 결제 받아서 받아오는데, 거의 제날짜에 못받아 오구 한두달씩 밀려서 받아 와요..그렇다고 제가 일 다니겠다 하면 그것도 못다니게 해요. 제가 몸도 약하고 그래서 자주 아프거든요, 그것보다 절 못 믿어서 일거예요, 집에 있으면

쳐다 보지도 않고 겜만 해요. 뭘 물어도 몇번씩 물어야 겨우 대답하고,,성의 없이 말하고,,겜에 집착하느라 참고로 집에서 신랑 겜하는거 같이 해주긴 하지만 전 제 할일 하면서 틈틈히 해주는데, 신랑은 겜만 잡았다 하면 밤새고 일이 있어도 피곤해서 못간다 할때도 있어요,

그것 보다도, 작년에 제가 유산을 두번 했지만, 다들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서 보약 한제 못해먹고 몸조리도 못하고 지나 왔음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앓아 눞곤 하는데 심할땐 한달 내내 누워 지냅니다

우리 무뚝뚝 하신분은 그래도 겜함니다, 아프면 병원가,,, 올해 들어와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신랑 놀았음니다, 비오는 날은 비가 와서 일 못하고 날 좋은 날은 일이 없다고 놀고.. 알고 보니 일있는데도 안간날도 있더군요, 겜하느라고.. 그러니 제가 열 안받겠어요. 그렇다고 한달에 보름이라도 일하면 그거 제 날짜에 돈만 받아와도 저 집에서 겜하는거 말 안해요. 돈은 돈데로 없는데 새깽이들 맥일게 없는데도

그 걱정보단 겜 랩업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자길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저희 시어머니 한번만 더 겜에 빠져 있으면 컴터 뽀사 버린다고 하셨음니다.. 누나가 놀러 왔는데도 겜만 하고 있었거덩요.  작은 누님..매형인 겜에 빠져서 이혼했음니다. 전 겜해도 성격까지 이상해 지진 않는데 왜 남자들은 무능력해지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남을 배려 못하는 걸까요?

빨래 개켜서 서랍에 넣으며, "마누라 말 안듣고 언능 안자면 때려줄거얌......어 대답도 없네"

아까 저녁에 이렇게 말했음니다. 신랑 막 화냅니다. 대답했는데 제가 짜증을 낸다나요? 바로 옆에 있는데 대답소리 전혀 안들렸음니다, tv도 안켜 있었고 우리 둘밖에 없었는데..컴터 하면 대답안하는게 원래 그런 사람이라 생각해서 대답할거라는거 무시하고 저도 그냥 혼자 말합니다. 담벼락에 대고 혼자 말하듯이... 두달 전엔 돈도 안벌고 집에서 낮엔 자고 밤새 겜하는 신랑이랑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서 헤어질결정을 내렸어요, 집에서 좋아 하시더군요, 저에게 사정 사정 하더라구요, 애들을 보면 엄마가 없으면 안되겠구, 여태것 못해준거 앞으로 잘해주고 싶으니까 다시 오라구,,절 가라고 한건 당신 이였으면서 이젠 또 오라내요,,내키진 않았지만, 애들도 제가 없으니 아프고 해서 다시 왔음니다. 그런데 뭐 별반 나질것도 없고, 여전히 컴터 밤새 하고...요 몇일은 집에 있음 제가 지랄하니가 한달 짜리 일 잡아서 일하느라 겜할 시간이 없음니다, 그래서 제가 대타로 해주고 있지요. 이제것 미운 맘 버리고, 자기도 다시 일어서 보려 하는 맘이 예뻐서,퇴근해서 몇시간 겜하는거 뭐라 안합니다. 사람이 힘들면 삐툴어 질때도 있는 법이라 생각해서,이젠 개선하는거 같아서, 이뻐 해주려 했는데 화나지도 않은 사람보고 화낸다 하면서 부엌에 와서 그릇 집어 던지고 갔음니다, 저 도통에 회원가입 되있는데 오늘 운세 보니 좋은 일 하고도 욕먹는 날이라네요...지랄...다음달 운세는 기혼일 경우 앞으로 계속 같이 살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하는 시기라네요, 또 지랄,,,여지것 8년동안 돈 한번 제대로 못만져 보고, 외식도 제대로 못해보고 애 낳고 유산하고 그럴동안 보약 한번 못먹어보구 깡다구로,,그져 신랑을 사랑한 죄로, 부모님께 걱정 시켜드리지 않으려고 이 악물고 살았음니다, 물론 그러고 보니 저도 마니 짜증도 내고 까탈 스러워졌지요, 날카롭다고나 할까...되도록이면 마찰 일으키지 않을려고 마니 피하는 성격인데 매일 얼굴 맞데니.

좋은 생각 갖으려 했다가도 .,,못해준거 만큼 잘해준다 해놓고 그릇까지 깨가며 성질을 내야 하는지

후회 스럽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저 누누히 얘기 합니다

말 잘듣는 마당쇠 하나 있었음 좋겠다고 , 그렇게까진 못해 주더라도 작은 거 하나라도 날 위해서

사랑하는 마누라를 위해서라고 즐거운 맘으로 잘해주려는 그 맘만 보아도 돈을 적게 벌어도 용서 할수 있음니다 사랑할수 있음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제가 벌어서 같이 누리고 싶지만, 울 신랑이라는 사람은

항상 느끼지만 말로만 사랑하고 잠잘때만 필요하고 배고플때 외엔 제가 별로 필요치 않는다 생각 드네요

그래서 어떻게든 용돈이라도 벌어서 저 만의 취미를 갖어서 신랑에 대한 생각 자체를 기대를 접어보려 하고 있어요..말이 두서 없이 왔다 갓다 했죠 저도 정신 없네요...암튼 신랑에게 속상하고, 제 기대가 또한번 무너져서 그냥 적어 봅니다.. 좋은 방법 있음 올려 주셔요

제 짧은 생각 같아선 애들하고 저만 따로 살고 싶어요. 돈도 받기 싫고 혼자 일해서 애들이랑 행복해 질수 잇을거 같아요..애들도 아빠 별로 안좋아 하거덩요..안 놀아 주고 돈 없는 아빠니까

우리 아들은 저한테 물어요 돈 있냐구 아빠한테 묻지도 않아요 없는줄 아니까

저희 애들은 밤이든 낮이든 좋으니까 엄마 돈 마니 벌었으면 좋겠다고 그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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