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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2004.10.04 16:58
조회 692 |추천 0

깊은 잠이든 민준을   일어나  바라보는 민정

 

"민준씨  나없어도 잘살수있겠지   난 당신이 나때문에

다치거나  아파하는거 싫은데   "

 

손으로 입을 막으며  눈물을 삼키는 민정에게  이밤은

민준과의 이별을 고해야하는 밤이다.

더없이 짧게만 느껴지는 밤은 어둠을 거두고  새벽이 민정과

민준의 곁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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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되자 민정과 민준은 아쉬운 작별을 해야한다.

민준의 넥타이를 매어주는 민정의 모습은 평범하 여자가되어

남편을  회사에 출근시키는 모습과 같다.

민준도  역시  민정의  넥타이를 매만져주며  몇일동안의 이별

을  아쉬워한다.

 

"다됐다 민준씨  조심해서 다녀와"

 

"그래  가기싫은데  꼭가야겠지"

 

"민준씨 그러니까  꼭 어린아이같아  투정부리는"

 

"민정아  일마무리 되는대로  떠나는거다  알았지"

 

"응  몸조심해서  갔다와  늦겠다"

 

서둘러 나갈려는 민정을  꼭안아보는 민준  이것이  민정과의

마직막 만남인것을 모른체  민정과 새로운 날들을 꿈꾸며 행

복해하는 민준을  바라보는 민정의 마음은  들리지 않는  울부

짖는소리로  가슴속을 가득채운다.

 

집에서 민정과 헤어진 민준은 공항으로 향하고...민정은  민준을

떠나보낸뒤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공항에 도착한  민준은  자신을 기다리는 미연을 발견한다.

 

"여기까지 어쩐일이십니까  미연씨"

 

"마지막 작벽인사하러 왔어요  저 몇일뒤에 한국을 떠나거든요"

 

"갑자기 떠나시다니"

 

"그렇게 됐어요  민준씨  그동안  즐거웠어요   잘살아요"

 

"예  어디가시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한번  안아봐아 보고싶은데  허락해줄래요"

 

미연의 말에  잠시 당황하는 민준은   망설이다가  미연을

가볕게 안아준다.

 

"고마워요   당신을 잊지않을께요"

 

"시간이 다되어서  그럼  안녕히 가십시요"

 

미연에게 인사를 건네고  케이트를 통해  사라지는 민준을

슬픔눈으로 바라보는  미연은  마지막으로 민준의 모습을

자신의 가슴에 새기며  공항을 빠져나간다.

 

 

민준이  떠난지  몇시간뒤  민정은  언니 혜정을 만나기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 도착한 민정은  혜정이 있는 병실로 들어가려하자

의사가 저지한다.

 

"회장님 아직은  정신상태가 불안합니다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괜찮아  한번 당하지 두번은 당하지않는다  문열어"

 

할수없이  의사는  병실문을 열여주고 민정은  병실로 들어간다.

병실에 들어서자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혜정을 눈에 들어온

다.      비록  반쪽짜리  자매였으나  남보다  못했던 그들의 관계

가  지금와서 후회스럽게 느껴지는 민정

민정은  혜정앞에서자  혜정은 따뜻한 미소지으며  말을 한다.

 

"아..빠  나... 나쁨짖했다  동.........생을  때렸어  아주 많이

미워하지마  아빠...."

 

응석받이 아이같이 행동을 하는 혜정은 민정을 아빠라 생각하며

민정에게  안긴다.

민정은  혜정을  안아주며 ....

 

"그래  미워하지않아  아가야  널 사랑한단다"

 

"나도  아빠를  좋아해  아주 많이  하늘만큼 땅만큼"

 

혜정을 안고있는 민정은  서럽게  울음을 터트린다.

너무도 나약하게  변해버린 언니가  이제는  누가 보살펴줄수

있을지......   민정은  혜정을 뒤로한체  병원을 나서며  원장

에게  혜정을 특별히 부탁하고  간다.

집으로 돌아온 민정은  자신의 짐들을 정리하며  민준을 그리

워한다.     이제 겨우 헤어진지   10시간 지났는데  너무도 그립

고  보고싶은  민준을   더이상 볼수없다는 생각에  가슴을 움켜

쥐며  바닦에 주저앉자  울음을 토해낸다.

 

"흐....흑....엉.....엉...... 민준씨 이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거야

나혼자는 자신이 없는데  엉............엉...흑...흐"

 

울다 지친 민정은 잠이들었다  깨어나고  어느새 핸드폰으로

수십통의 메세지와 전화가 와있었다.

민준에게서 온거였다.   마음을 가다듬고 민준에게 전화를 걸어

보는 민정.... 전화기  저편에서  다급한 민준의 목소리가 들리고

터질것같은 울음을 참으며  말을 하는 민정

 

"민.........준씨  여러번 전화했었네"

 

"어디니 민정아  걱정했잖아  너에게 무슨일 있는줄알고  어디아

픈거니  목소리에 힘이없어"

 

"민준씨도 없고해서  잠을 많이 잤더니  그런가봐"

 

"참 한국은  캄캄한 밤이겠구나  여긴 초저녁인데  보고싶다

민정아  아직 이틀이나 남았는데  "

 

"이..틀..은 금방 지나가  민준씨  나.......피곤해서 자야겠어

그만 끊을께"

 

"그럴래  그럼  푹자고  전화좀 해줘 알았지 기다린다"

 

전화를 끊고  천장만 바라보던 민정은  옷을 갈아입고 

현우에게로 간다.

열쇠로 문을 열고 현우 집에 들어간 민정은 아무도 없는

현우의 집에서 현우를 기다리다가  편지한장을 남기고

열쇠와 함께  책상에 올려놓고 집을 나온다.

잠시후 현우가 집으로 돌아와  책상위에 놓인 편지를 발견하고

읽어본다.

 

"현우씨  오늘은 많이 늦네  기다리다가 가요

열쇠 돌려줄께요  그동안 고마웠어...그리고

미안해  늘 당신에게  못할짖을 많이 한것같아

마음이 아프네.....  현우씨  이제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요  

현우씨는  참좋은 사람이니까  행복해질수 있을

거야   나  이제는 당신을 찾아오지 않을것같아

곧 민준씨와 이곳을 떠날것 같아    언젠가  인연

이 닿으면  만날수 있겠지  그럼 그때까지  안녕.

민정...........

 

편지를 다읽어 내려간 현우는  소파에 앉은체  이제 자신의

곁을 떠날  민정을  애타게  그리워한다.

 

"바보   난 아직도 너와 헤어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넌 내곁을 떠날 준비를 다했구나"

 

민준이 돌아오기 하루전날 밤  민정의 전화를 기다리다 지친

민준은 민정에게 전화를 한다.

 

"민정아  정말 괜찮은거지 내가 지금 내려갈까"

 

"괜찮아  내일이면 올텐데   조금만 참고 내일 웃으며 보자

민준씨  나  지금부터  민준씨 올때까지  잘거야  전화해도

못받을거야  잠에서 깨면 내가 전화할께"

 

"많이 피곤하니  내가 옆에있으면  너 편히 잠들게  팔배게

라도 해줄텐데  그래  전화안할께  깨면 전화해 너무 기다리

게 하지말고  알았지"

 

민준의 전화를 끊고  짐을싸서  공항으로 향하는 민정은

몇번씩  뒤를 돌아본다.

금방이라도 민준이 나타나 자신을 잡아줄것같은 생각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민정

공항에 도착한 민정은  미연에게 전화를 해보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

비행기 출발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민정은 케이트를

빠져나간다.

비행기를 탄 민정은 자리를 잡고 앉고....잠시후  자신을 부르

는 낮익은 목소리를 듣는다.

 

"옆자리 비었습니까  나민정씨"

 

깜짝놀란 민정은  고개들어  남자를 처다본다.

너무도 놀란 민정을  웃으며 바라보는 남자는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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