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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만 가자면 울색시는 얼굴빛이 변해요...

공평한게 좋아 |2004.11.30 08:58
조회 38,904 |추천 0

게시판을 잘못 선택했나? 답글이 없어서..다시올립니다.

저는 결혼한지 1년차 된 신랑 입니다.

집은 서울이고, 처가는 경기도, 저희집은 대전입니다.

자연히 거리상 가까우니 처가를 대전보다 자주가는편이구요.

또 처가가 농사를 짓다보니, 가면 꼬박꼬박 먹을꺼리를 준비해 주니까 먹을게 떨어지면 울색시 친정에 가자고 그러더군요.

또 처가에 가면,..그래도 나름대로 일도 도와드리려 하는편이고, 처가 부모님들 필요하신거 꼬박꼬박 사다드리고..하는편입니다.

울색시도 제가 처가에 잘한다는 것은 인정하더군요.

한달내내 매주 처가에 간적도 잇습니다.

물론, 경사도 있고, 그근처에서 친구의 결혼식도 있고 해서..들른것이지만..

그런데..제가 한번 대전에 내려가자고 하면..울 색시..얼굴빛이 변합니다.

냉랭해지죠.

너무하는거 아니냐..라고 얘기하면..마지못해 갑니다.

가기싫은거 억지로 얼굴빛을 좋게 가져라라고 얘기하진 못하지만..

어쩌다 한번 내려가는거..좋게 갔으면 좋으련만...울 색시는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내가 처가집에 열심히 하는데..두달에 한번정도나 내려가는 대전...좀 기분좋게 가면 안되겠냐고...물어봐도... 자기는 아무렇지 않답니다...얼굴빛은 아닌데 말이죠..때로는 피곤해서 그렇답니다.

운전도 내가 하고...그렇다고 대전집에 가면...우리어머니가 밥도 하고.음식도 하고..자기는 설겆이 정도만하고..그나마도 제가 옆에서 도와주는데...그리고..대전가면 주로 외식인데... 뭐가 힘들다는건지..잠도 주로 어머님댁에서 자는것도 아니고...형님네서 자고...

어려워서 그런거면...저도 처가가면 어렵거든요..아직은...아버님이 말씀도 없으신편이라서..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울색시가 시댁(대전)에 기분좋게 내려갈수 있을까요..

아니..내가 처가갈때 암말않고 따라가는것처럼. 갈수 있을까요..

답좀 많이 달아주세요.

 

 

  차라리 그 거짓말을 믿을껄 그랬나요? 

추천수0
반대수1
베플skek|2004.12.01 10:21
답글쓴 사람들 참 이상하군요. 아님 한글을 못읽거나. 그 아내되는 사람 분명히 이상합니다. 친정에는 거의 매주 찾아가서 신랑이 일해주고 선물사가는데 2달에 한번 가는 시댁가는 일이 뭐가 그렇게 힘들죠? 아내를 사랑하니까 그 신랑이 처가를 그렇게 자주 가는 것이겠죠. 하지만 남편이 사랑하는 만큼 그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지는 않는것 같네요. 처가에 매주가면서 2달에 한번 시댁에 가는 것은 그렇게 싫어하니 말이에요. 신랑되시는 분도 솔직하게 말쓰하시죠. 솔직히 처가가기 싫다고, 싫은데 당신 생각해서 가는 것이라고요..
베플보물섬|2004.12.01 15:31
산술적인 공평함만을 따지면, 물론 아내가 잘못한 거죠. 하지만 현실도 생각하세요. 남자가 처가집에 가서 받는 스트레스는, 여자가 시집에 가서 받는 스트레스의 10분의 1밖에 안되잖아요. 남자들이야 처가집 가서 손님 대접 받고 오면 그만이지만 여자는 달라요. 누가 뭐라고 안 해도, 아무 일 안 시키고 앉혀만 놔도, 시댁은 너무 어렵답니다. 혹시 흠잡히지 않을까, 시어른들 눈밖에 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 때문이겠죠. 그건 님 부모님들 잘못도 아니고, 님의 아내가 유별나게 못된 며느리라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그냥 한국 사회의 구조가 그래요. 의무감과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시집 드나드는 며느리는 아무도 없을 걸요. 그러니까 시댁에 가자면 얼굴이 굳어버리는 아내를 조금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물론 아내도 태도를 고쳐야죠.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아내 노릇 며느리 노릇을 나몰라라 할 수는 없잖아요. 친정에 1번 갈 때엔 시집도 1번은 가야한다는 자세를 굳히셔야겠네요. 이왕 피할 수 없다면 화사하고 밝은 얼굴로 남편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지혜도 갖추셔야겠구요. 이런 문제는 순전히 아내의 철없음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철이 들면요, 싫으면서도 안 싫은 척 할 수 있는 가면이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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