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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핸펀 훔쳐봤는데.. 난감..--;;

으흠 |2005.01.27 04:02
조회 3,563 |추천 0

남자친구랑 사귄지 2년이 다 되어가구요 남친이 저보다 3살많은데 CC예요.

 

제가 좀 의부증? 비슷한 게 있는 게 사실이긴 해요. 그 발단이 남친 때문이지만.

(남친이 옛여친 잊지 못해서 저랑 사귀고 나서도 한 6개월 넘게 제 가슴에 피멍들게 했거든요. 계속 연락하고, 챙겨주고, 현재 여친 있는거 말 안하고.. 등등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주 심했음)

암튼 그런 일들이 잠잠해져 시간이 좀 지나고, 저희는 서로에게 편안한 커플이 되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전 여친 때문에 제게 버릇이 생겼으니.. 바로 남친 핸펀 몰래 보기..--;;

문자나 뭐 통화 같은 거요. 추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제 경우에는 남친잘못이 컸거든요.

그래서 쉽게 안고쳐지더군요.

 

그런데 가끔씩 봐도 남자들 문자,통화만 있고..

워낙 여자들이나 여자후배 등등과 연락을 잘 안하는 타입에 여자도 별로 없는 공대라서..

(군대가기 전에 여자인 친구들도 꽤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연락 끊긴게 부지기수)

 

그런데 어제 남친 핸펀을 암생각없이 봤어요.(자주 이러는 건 아니니까 돌던지지 마세요..--;)

받은 문자함에 문자가 다 지워져있더군요. 원래 문자 잘 안지우는 스타일인데 왠일로 지웠지..

생각했죠.

 

근데 이게 왠걸! 보낸문자함에 낯선 이름의 여자한테 보낸문자들이 20개 정도 있는 거예요. (예전 여친 아니고 다른 여자)

가만 살펴보니 23일 밤부터 시작해서 24일, 25일 꾸준히 계속 주고 받았더군요.

느낌에 아마도 저 알기 전에 알았던 여자들 중 하나같긴 한데. 

"갈까?" "갈까말까?" "왜 심심해 널아주리?" "너 버거 늦게 가려고 했찌" "지금 술 마시고 이떠" 와 같은 문자들..  그 여자와 오랜만에 연락이 되서 보고싶다고 해서 만나자고 한 상황인듯.

그리고 저 말투.. 원래 문자 말투 저렇긴 한데 '술 마시고 이떠' 같이 귀여운 척 하는 말투는

좀... 의아하죠.

 

그런데 제 남친이 제가 볼 것을 예상하고 (제 남친도 제가 핸펀 보는 것 알아요. 그래도 뭐라고 못하죠. 예전에 잘못한 게 있으니까..) 받은 문자함을 다 지운 것이 영 석연치 않아요. (보낸 문자는 지우지 못한 허술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저에게 들키지 않으려 했단 얘기??? 남자들 문자 주고받는 거 귀찮아 하고, 제 남자친구 요즘 무지 바쁜데, 그 여자랑 3일을 꾸준히 20통 가까이  문자 주고 받은게 좀 수상한게 사실이예요.

 

사실 별일 아닌 것 가지고 왜 이러냐 하시겠죠. 그런데 제 남친 스탈이.. 원래 여자들하고는 연락 거~의 안합니다. 그전 여친하고는.. 워낙 오래사귀고.. 제 남자친구가 순정파쪽이라.. 다 잊지 못해서 그랬죠. 제 남친은 한번 여자 사귀면 다른 여자들한테는 별로 관심도 없는 스타일이예요. (진짜로..;;;) 그래서 여자문제 쪽에는 예전여친 빼고는 거의 걱정을 안했죠.

 

그동안 사귀면서 거의 이런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네요. 남들 바람 대놓고 피는 경우도 많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남친 성격상.. 워낙 드믄 일이라.. 남친한테 "문자 뭐야?"하고 (따지듯이 말고 그냥..;;) 물어봐도 될까요? 누구인지 어찌된 일인지 알고 싶은 순수한 뜻에서요.. 이런거 물어보면 남친이 저 징글징글하다고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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