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이라..
그 뿌듯함이란 절대 잊을 수 없답니다..
제가 처음으로 다니게 되었던 직장은 그리 크지 않아..
월급날에는 사장님이 일일이 직원들에게 월급봉투를 나눠 주셨습니다..
누런봉투..
처음으로 제 손에 그 누런 봉투가 쥐어지는 순간 정말 그 기쁨이란 말로 형용할 수 없었습니다..
입이 귓가에 걸리고..
가슴이 쿵쾅쿵쾅 요동을 치고..
그리고 제일 먼저 부모님이 생각나더군요..
빨간 내복과 함께..^^
드라마를 보다가 첫 월급타면 제일 먼저 부모님께 드릴 빨간 내복부터 사잖아요..
그거 보면서 유치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바로 그 유치한 일을 하게 되더군요..^^
첫 월급이라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제 마음은 정말 어느 부자보다 부럽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빨간 내복도 사드릴 수 있고..
동생들 과자도 사줄 수 있는 아주 큰 돈이었으니까요..
지금도 제 서랍속에는 그 누런봉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때의 그 뿌듯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