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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new 취사병 경험담--- "헌혈차와 미녀간호사"

박성진 |2005.02.21 06:38
조회 4,221 |추천 0
중대장: 오늘 오후 전투체련시간에는 특별한 행사를


갖도록 하겠다...

병사 1: 특별한 행사라면 혹 우정의 무대나 위문열차같은 쇼 공연을?

중대장: 너 중대장 말하는데 자꾸 생쑈할래? ^^;

오늘 오후에 헌혈차가 올거니까....몸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모두 참여 할수 있도록 한다 알았나?

병사들: 우우우우 [야유성 함성] ^^;

중대장: 그럼 모두 해산!!!!!!!!


잠시후 이곳은 식당..........


국문과 취사병: 오늘 헌혈에 참여 하실겁니까?

나: [손을 내밀며] 자 이 상처들이 보이냐?

칼질을 배우기위해 생긴 이상처...그리고 그상처들이

생길때 마다 수없이 흘렀던 핏물 -_-;

조국을 위해 사회를 위해 나만큼 피 많이 흘린인간

있으면 나와보라고해!

국문과 취사병: -_-


하지만 두시간후...이런 나의 헌혈 기피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정보가 하나 들어오게 되는데........


나: 아니 밖이 왜이리 소란스럽냐?

막내: 지금 헌혈차가 부대로 들어왔답니다.

나: 음...헌혈차 오는거 보고 도망가는 소리구나 ^^;

막내: 아닙니다. 헌혈차 들어오자 마자 헌혈차로 병사들이

마구 몰려가던데.....

나: 헉....그게 뭔소리여?

국문과 취사병: 간호사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나: 쯧쯧....헌혈차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다 아줌마인거

아직도 모르나? 짜식들...왜이리 머리가 나쁘지....

국문과 취사병: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멀리 있어서

자세히는 못봤는데....20대 초반에 미녀형이라고 ^^;

나: 헉...20대 초반에...그것도 미녀 스타일 -_-

됐다....아무리 미녀라도...금쪽같은 내피를 내줄수는 없다.....

그런데...바지입었냐 아니면 치마? ^^;


국문과 취사병: 반응을 봐서는 치마 같은데요....


나:[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뒷일을 부탁한다 ^^;



20대 미인형...게다가 치마라는 차마 거부할수없는 유혹^^;을

이기지 못해 헌혈차로 달려간 나...........헌혈차 앞에선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병사 1: 얼굴 봤냐 봤어?

병사 2: 쥑인다...쥑여....심은하 플러스 고현정 플러스...고소영...

병사 3: 그렇게 합성하면 이영자되는거 아니야?^^;

병사 1: 어라? 너는 왜 왔냐? 헌혈한지 두달안되서 헌혈 죽어도 못한다며?

병사 4: 쓰러지더라도....간호사무릅위에서 쓰러질 각오로 헌혈 하겠습니다. -_-


수없이 많은 병사들 사이에서 간호사 얼굴이라도 한번 보려고

새치기를 해봤지만.........


병사 1: 어이...뭐하시는 겁니까? 취사병짱님...

나: 미안하다...난 밥하러 가야되잖아....

내가 맛있게 밥을 만들어야 너희들의 피가되고 살이되서

이렇게 헌혈도 할수있지 않겠냐? ^^;

병사 2: 죄송하지만 말씀은 바로 하셔야죠....

오늘 헌혈하는 제 피의 3분의 2는 취사병들이 해준 밥과 반찬에서

나온게 아닌 왕뚜껑의 힘입니다. ^^;


나: 면목없다 -_-


결국 병사들의 강한 반발에 못이겨 나는 다시 뒤로 밀려났고....

너무 오랜시간 기다릴수없어 작전상 다시 식당으로 돌아왔는데........



국문과 취사병: 헌혈 끝내시고 오신겁니까? 간호사 어떻습니까?

나: 간호사는 커녕...변호사 얼굴도 못보고 왔다 -_-

짜식들 얼마나 줄지어 길게 서있는지......


막내: 저....

나: 뭐?

막내: 저녁준비 마치고 저도 헌혈좀 하면 안되겠습니까?

나: 왜? 너도 치마입은 간호사 얼굴 한번 보려고?

막내: 그게 아니고...오늘 b.x[군대매점]에 초코파이가 떨어졌다고 해서^^;

헌혈하면 초코파이와 콜라 그리고 기념품 준다길래 -_-

나: 헉...


결국 나와 막내는 다시한번 헌혈차의 문을 두드리러 출발했는데.....

그런게 이게 왠일인가....

그렇게 줄지어 서있던 헌혈차앞이 갑자기 썰렁해져 있고.......

헌혈차 앞에 서있는 병사들도 뭔가 헌혈차에 들어가기를 주저하는

눈치였는데..........


나: 야...왜들 안들어가고 서있어?

병사1: 취사병짱님 먼저들어가십시오...

병사 2: 그러세요...

나: 어라? 분위기가 왜이러지?


어쨋든 기회는 이때다 싶어 나는 헌혈차안으로 들어갔고.......

헌혈차에는 체육복을 입은 사람이 등을 보인채 헌혈을 하고

있었고 나는 미녀 간호사와 마주본채로 혈압부터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미녀간호사: 우선 혈압부터 재볼까요? 팔좀 주실래요?

나:[으...벌써부터 스킨쉽을 ^^;] 예..

미녀간호사: 그런데 손에 상처가 많으신것 같아요....

나:[매일 칼질하는게 일이니 상처가 많지^^;] 후후 보셨군요 -_-

아무래도 작전뛰고 사격하고 하니까 손이 남아날날이 없죠 하하하

미녀간호사: 어머..작전하고 사격....그러시구나...

무슨일을 하시는데요?

나:[뭐하긴 뭐해 밥한다니까] 글쎄요...일급비밀이라 설명드리긴

곤란한데요 하하하...

미녀간호사: 어머 그러시구나...제동생도 몇달전에 군대갔는데...

면회갔더니 작전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나: [그럼 그동생도 취사병? ^^;] -_-


미녀간호사: 혈압은 문제없으시고..몸에 이상은 없으시죠?

나: [왜없어? 이렇게 여자가 내손을 더듬고있는데 ^^;]

하하 없습니다.

미녀간호사: 그럼 저기 누우세요.....


나:[어라 지금부터 시작인데...벌써 누으라고 하면 어떡해?

나이 주소 연락처 이런거 빨랑 작업들어가야되는데]

저사실 상담드릴께......


미녀간호사: 예?

나:[어떤식으로든 꺼리를 만들어야되는데 으...빨랑 굴려라 잔머리]

사실 제가 어제 음주를 좀 했습니다만...


미녀간호사:어머...부대에서도 술을 드시나요?


나: 하하..물론 안돼죠...하지만 저같이 특수하게 공인된 병사들은

대대장님이 특별히 허락하셔서....음주도 가능합니다.

미녀간호사: 아 그러시구나....

나:[자 빠져듭시다,녹아듭니다.] -_-

미녀간호사: 음..헌혈하기 전날이나 헌혈직후는 음주를 금하도록 되어있거든요...

나: 하하 그렇군요........


이런식으로 나는 미녀간호사와 또다시 대화의 장을 열어가려고 했는데.......

바로 그때.........체육복을 입고 모자를 덮었쓴채 나의 옆 침대에

누워있던 바로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대대장: 간호사님...저 이제 다 된겁니까?

그사이에 깜빡 잠이들었네 하하

미녀간호사: 어머 대대장님..예...바늘뽑아드릴께요 움직이지 마세요

나: [허거걱 대대장] 필승!!!!!!!!! ^^;

대대장: 오호..자네도 헌혈하러 왔나?

나: 예 그렇습니다.!!!!!!

대대장: 하하...언제나 건강하고 밝은 모습...참 보기좋아...

나: ^^;

미녀간호사: [나를 보며] 저 그럼 얼마나 드신거죠?

나: 예?

미녀간호사: 몇잔이나 드셨나고요? 소주.....

나:[간호사의 말을 막아버리며 ^^;] 예...많이 먹었죠....

코카콜라와 사이다를 무려 석잔이나 마셨으니 하하하 ^^;


미녀간호사: 예? 무슨소릴 하시는건지...어제 음주를....


나:[이런쓰벌 대대장앞에서 나 죽일일있냐? ^^;] 하하 예 그랬죠..

음주를 하려는 병사들에게 제가 콜라를 사주면서...달래줬습니다.

미녀간호사: ^^;


위기가 넘어갔나 싶었던 바로 그순간.....

대대장은 차를 빠져나가면서 결정적 한마디를 내뱉는데........


대대장: 아참...오늘 메뉴가 뭔가 취사병? -_-

나: 예.......돈까스와 무생채입니다. ^^;

대대장: 그래...알았어..


잠시후..대대장이 빠져나간뒤.......

간호사와 나는 긴 침묵의 시간을 가졌고..........

나의 모든 구라를 눈치챘는지..미녀간호사의 표정은 싸늘하기만했다 ^^;

그리고......헌혈의 모든 절차를 마친뒤........

이대로 헤어질수는 없다는 생각에 나는 간호사에게 결정적 한마디를

날리게 되는데...........



나: 저..........초코파이하고 음료수는 어디서 나눠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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