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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매달리는 것에 대하여..

이별남 |2005.02.26 01:07
조회 1,170 |추천 0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4년동안 만났던 아이와 헤어졌습니다..

전 너무 받아들이기 어렵기에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 아이와는 대학교1학년때 처음 만났습니다..

정말 인연이란게 있는지.. 그 아이를 처음 본 순간 왠지 사귈게 될 것 같은 기분이 확 들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모임에서의 첫 만남 후 얼마 뒤 사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고민이 있어 같이 만나 술한잔 하고.. 집에 와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너 왜 나 좋아하면서 사귀자는 말 안하니?"

라구요..

그 날이후로 우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서로 정말 한눈에 반해서 사궜다기보다는 그냥 호감에서 시작된 그런것이었습니다..

정말 저한테 잘했습니다..

저희는 사귀고 얼마뒤 잠자리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혼전순결주의자였지만.. 제가 갖은 달콤한 말로 유인해 그렇게 잠자리까지 가지게 되었고.. 정말 많은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고..여러분들한테 솔직하게 말하지만 책임지고 싶기도 싫었고 발목도 붙잡히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입장에서는 안그렇찮아요.. 그 아이에게 제가 첫경험이었거든요..

하지만 전 그것이 약간의 부담에 집착으로까지 느껴졌었습니다..

거의 매일 가졌던 잠자리.. 결국 수술까지도 했었습니다..

제가 정말 나쁜 놈이고 쓰레기인걸 알고 있습니다..

그 때는 어린 맘에 친구들하고 놀고 싶고, 공강시간에 친구들이랑 pc방이라던지 당구장이라던지 가는걸 즐기곤했었는데

이 아이는 그런 걸 못봅니다.. 무조건 자기랑 같이 있어야 직성이 풀리고, 아니면 심술을 엄청 부렸습니다..

전 그런게 정말 싫었습니다..만나자고 하면 거짓말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몇번이나 할려고 했는데 그게 미안해서,,

막상 얼굴보니깐 그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미안해서요..

일단 그 아이의 환경이 싫었습니다..

아버지는 안계시고 딸만 넷중에 셋째.. 가정형편도 안좋고.. 등록금도 자기가 벌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전 그냥  부모님한테 용돈받아 쓰는 평범한 가정의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었는데.. 그 아이의 환경이 정말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조금씩 미루다 어느 순간 사귄지 1년후 그 아이를 사랑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 때 공기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할까?..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던 저를 매일 같이 찾아와 밥이라던지 청소.. 반찬.. 등

주위 제 친구들은 요즘 세상에 저만한 여자친구가 어딨냐고 부러워하고 지방에 계시는 저희부모님한테 저 모르게 선물을 보내다던지..그런것들에 감동하면서.. 정말 저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어야지..내가 정말 몹쓸짓 많이 했구나...

저 아이 어려운 가정형편에 어릴 때 하고 싶었어도 못했던거 내가 다 해줘야지.. 다시는 고생안시켜야지..

그 이후론 저희는 정말 서로에게 의지해가면서 사랑했습니다..

양쪽 부모님들도 저희 사이를 다 알고 계시고.. 저희 부모님은 그 아이의 환경문제 때문에 처음엔 좀 싫어하시다가 서서히 좋게 봐주셨습니다..(저희 어머니가 좀 극성이십니다..제가 외동이라서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 그아이는 저의 모든게 되버렸습니다..

세상모든걸 다 가진듯 가슴이 뿌듯하고 사랑이 어떤건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사귄지 2년이 지났고.. 알오티시에 떨어진 저는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보다 군대를 늦게 간 저는 다행이 서울 근교에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고..

제가 상병때까지만해도 저희 부대 위병소에서는 그 아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2주마다 한번 씩 면회를 왔었거든요..소포도 많이 보내주고.. 편지라든지...

제가 병장되었을때쯤 편지도 잘 없고.. 통화를 해도 목소리가 밝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느꼇죠.. 얘가 인제 좀 변해가나 보다라구요..

일이등병때는 며칠만 연락안해도 부대로 연락왓었거든요.. 무슨일 있는냐고..

전 정말 그랬었습니다.. px에서도 후임병들이 먹을거 사달라고 해도 돈없다고 하면서 얼마 안되는 월급을 모아 그 아이 선물을 보내주고.. 외박 나가서 쓰고 했습니다.. 정말 군대가서 하루라도 그 친구 생각안한적 없었습니다.. 자기전 일어나기전..

정말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도 너무 자주 전화하면 안된다는 소릴 들어서 며칠씩 참고...

원래가 남자들이 군대가면 의심많아지고 소심해지는거 다 아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혹시나 다른 남자 만나는게 아닐까 하고 의심도 많이하고 그 아이가 힘들다고 하면 정말 맘에 없는 소리도 하고.. 내가 더힘들다고.. 머가 힘들냐고 이런 식으로 말해버렸습니다..정말 사랑하면서도.. 말은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그러다 저도 말년휴가를 나오게되었고.. 부모님께서 미국유학얘기를 꺼내시는겁니다.. 전 그 아이때문에 갈 수없었습니다..

부모님한테 여자때문에 안간다는 말을 안했지만 다른쪽으로 설득을 했으나... 어렵더라구요.. 요즘 취업하기 어려운거 다들 아시잖아요.. 10명중 어학연수안가는 사람 거의 없다는 현실을...

부모님이 그 아이를 안 좋게 애기를 하시더라구요.. 그 아이 때문이냐고.. 저 모르게 궁합까지 보신 모양이십니다..

부모님들은 다 그러시잖아요.. 궁합도 안좋고... 처남도 한명 없고 형편 안좋은 그런데 장가가면 있는재산 다 떨어먹는다고...하시다라구요.. 그래도 전 그아이를 포기할수 없었습니다.. 그아이한테 빚진게 너무나 많았거든요..

그렇게 저도 제대를 하게 되었고 나중엔 안 사실이지만 저희 어머니가 그 아이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너희들 결혼할 생각은 아니지? 저를 어떻게 해서라도 미국가게 만들라고.. 하셨대요...

그 아이가 얼마나 충격을 받아을까요...

제대를 하고  우연히 그아이 멜을 보다가 보관함에 있던 편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2살어린 후배랑 먼가가 있었더라구요... 전 그런걸 용납못했습니다..

그 아이한테 따졌습니다.. 난 정말 1%의 맘도 다른 여자한테 안주었는데 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정말 어떻게 그럴수 있냔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자기가 정말 잘못했는진 잘 모르겠다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어떤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아이를 좋아하는 놈 한명있었다고.. 근데 그 아이가 거절한거라고..저보고 오해라는 겁니다..

근데 오해라기보다는 그 아이가 많이 흔들렸지만.. 결국 저한테 온거라고 알게 됬구요.. 그 아이 홈피에 있는 글들 다 읽어봤거든요... 일단 헤어지자고 말해놓으니깐 제가 못견디겠더라구요.. 그 아이 집에 찾아가 정말 비참하게 매달렸습니다..

정말 냉정하더라구요.. 저를 보는 눈빛 말투.. 정말 다른 사람같았습니다.. 저보고 현실성이 없답니다.. 극성인 부모님을 둔 저의 환경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러더군요.. 절 만나면서 편하고 했지만 절절히 사랑한적은 없다구요...

제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정말 거짓말입니다...

제가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일주일뒤 작년 크리스마스때 만났고.. 다시 잘해보자고 했습니다..그 아이도 잘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한번 비참하게 매달렸던 제가 저 자신한테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집안사정도 급속도로 안좋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도박에 손을 대서 한때 잘살던 저희 집이 압류까지 되어버리고..이혼애기까지 하시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한테는 얘기를 할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통화를 해도 밝게 웃으면서 하지는 못했습니다.. 우울하게 전화를 받곤 했습니다.

저를 싫어할까봐 얘기를 하지 못했습니다.....복학을 해야하는데 등록금도 문제였습니다..

다행이 문제가 잘해결되어 복학을 하게 되었고.. 복학한다니깐 그아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제가 미국갈줄 알았었나 봐요...여러분들 이해가 잘 안가시죠? 집안형편안조은데 유학이라니...

집에서는 마지막 돈으로 저에게 투자를 한다는 겁니다.. 저를 희망으로 보시고...

참.. 웃기죠...

서울가서 그 아이랑 만나 학교복학신청을 하고...

집으로 와서 며칠동안 그 아이한테 전화를 안했습니다.. 그냥 하기가 싫더라구요.. 연락도 안오더라구요..

저는 자존심에 할때까지 기다렸습니다..며칠뒤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더는 못견디겟더라구요..

왜 연락안했냐고 물으니깐 좀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냐구... 머하냐고 하니깐.. 동생이랑 집앞에서

술한잔한다고.. 하더라구요..다시 전화한다고 끊었습니다..

저도 그 때 후배집에 있었는데 술한잔하고 있었습니다. 술한잔하다보니 전화가 온걸 몰랐습니다..

진동으로 해나서.. 후배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저 전화왜받냐나구요...

전화를 받으니 술이 많이 취한 모양이더군요.. 울면서 자기를 좋아하는거 맞냐고 묻더라구요.. 당연한걸 왜 묻냐고 하니깐..

아니라고 좋아하면 며칠동안 전화안할수 없다고... 자기 너무 힘들다고 힘든데 왜 옆에 없냐고..나한테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성질이 나서 헤어져달라면 헤어져줄수 있다고.. 앞으로 힘든거 다 많을텐데 이런 거에 힘들어하는 너 나도 싫다고..

다시는 너한테 전화하는 일 없을거라고...

그렇게 전화를 끊고.. 술을 엄청 마셨습니다..

다음날... 제가 또 먼저 전화를 했었죠..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받더라구요... 어제 일 물어보니깐 자기가 전화했냐고 되레 묻더라고요... 참 어이가 없어서..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니면 진짜 기억을 못하는건지..

참 황당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문자오더라구요... 많이 생각했는데 그만하자구요... 절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데요...

제가 물어봤죠.. 저번에 다시 시작한것도 내가 매달려서 받아준거냐고?

그때는 자기도 잘해보고싶었는데 지금은 싫다고 하더군요... 제 환경때문이아니라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우리 같이 찍은 앨범이랑 물건들 자기가 정리하겠다고..

저도 그랫습니다.. 나도 너 부담된다고.. 나도 너 별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고.. 내짐들은 소포로 보내달라고..

하고 연락끊었습니다..

며칠뒤 소포가 보낸다고 문자로 주소를 물어보더군요.. 제가 바로 전화했습니다..

애기좀하자고 이럴 필요있냐고.. 할말없다면서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이후로 전화 2시간동안 계속 했습니다..

한번도 안받더라구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말 날 사랑하지 않은게 사실인지..

그럼 깨끗이 보내주어야 하는건데... 페인생활을 시작되었구요...

저를 계속 피하더라구요.. 문자보내도 연락없고..

무작정 그아이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날 비가 왔는데 비 홀랑 다 맞으면서 4시간가까이 기다렸는데... 못 만났습니다..

통화만 했습니다..친구네 집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다리지 말라고...전화기 꺼져 있는지 몰랐다고...

일부러 목소리 밝게 했습니다.. 내가 그쪽으로 가겠다고..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친구를 알고 있거든요..

지금 사람들 많이 있어서 나오기가 그렇다고... 그럼 담에 보자고...

그 담날에도 만나자고 문자보내도 부담되서 만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맘 떠났다지만 이렇게 저한테 냉정한걸까요...

전 그냥... 친구로라도 옆에 두고 싶은것뿐입니다.. 다시 시작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곁에서 안부나 알고 싶은것뿐입니다..

너무 사랑하니까요...

제가 스토컨가요... 그아이는 저를 정말 싫어하는걸까요? 진심일까요?

참 여자란 무서운 동물입니다..

여러분들 조언 좀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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