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랑이랑 작년 10월에 결혼했고 짐은 배부른 상태에서 울 아가랑 저만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제가 이런글을 쓸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님들처럼 그런 악한 상황들이 올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다들 남의 얘기같지가 않더군요... 현재 울 랑이는 2달전부터 놀고 있답니다 직장이 마땅히 안잡혀서 어영부영 놀고있긴하지만 제가 답답한건 통 노력하는 기미가 안보인답니다 랑이의 직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사람은 바로 저와 시댁식구들... 물론 자기도 알게모르게 알아보고 있다지만 제가 보기에는 항상 나태해 보이기만합니다. 남들이 말해준곳에서 연락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다고 자기가 특별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학벌까지 마니 부족하답니다..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죠.. 그런그를 저는 마니도 감싸안으면서 살아왔답니다. 연애때부터도 저는 쉼없이 계속 일해왔건만 그는 쉬는날도 많았으면 결혼하기 전도 몇달놀고 있었죠.. 상견례 식사비도 제카드로 계산했으며 결혼하기 몇달전부터 동거먼저 시작해왔건만 그때부터도 제가 생활비를 거의 부담할 정도였어요.. 그를 첨은 만날때는 23세 , 지금은 30세 그때부터 그이보다 제가 훨씬 더 그이를 마니도 좋아하고 사랑해왔답니다 24세 쯤에 나죽는 꼴 볼려면 계속 만나라는 친정엄마 반대에도 무릅쓰고 저는 억지로 그이와 동거를 시작했답니다 그때가 1차적 동거였죠.. 그때선 더이상 말리지못하고 시댁에서 얻어준 전세15평아파트에 저는 아기자기 신혼살림을 차려 다른사람들 반대와 걱정에 꼭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씨미 살았습니다. 그때부터도 그이는 일을 하다가도 다른업종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한 두달씩 쉴때가 있었죠 빠듯한 형편에 저는 쉬지도 않고 계속 일했어요.. 그것보단 그이는 친구들을 너무 좋아했답니다 중하교부터 가출하면서 밖에서 마니 지내온터라 친구들과 함께해온 시간이 대부분이며 일을 할때도 친구와 함께 일을 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이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총각때와는 달리 결혼하믄 자기가 어떻게 달라져야하는지를 매번 몰랐죠. 무조건 저에게만 구속한다고 하였습니다.
어린나이에 잦은 싸움이 있었고 저는 싸우게되믄 그이의 황당한 발언에 참질 못하고 계속 집을 나오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헤어지게된 마지막 계기가 외박을 하고온 그이에게 저는 여자로서의 불길한 의심이 들었고 그이는 절대 다른일이 아니고 친구들하고 술마시다 골아 떨어진것뿐이라고 변명했습니다
저는 모든것을 버리고 부모님에게 상처까지 주고 동거했던터라 그이의 그런 행동들이 못마땅해 잠깐씩나온 가출행위를 일주일씩이나 연락두절을 해버렸죠.. 그 계기로 나한테 정떨어졌다며 헤어지게 됐습니다 저는 그때 그이의 아기도 형편상 2번이나 지우고 한번의 유산도 했었답니다 너무도 비인간적인 행위를 했으면서도 그이와 저는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하지 않았습니다 저 맘은 괴롭긴 했지만 그이가 백수상태에서 애기를 가진다는게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반의 동거생활이 끝났지요 전 그 후유증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한번의 정신과 치료도 받았답니다 가슴이 미어 터질것만 같았어요 한달 뒤
그의 친구로부터 들은 그의 소식은 예전에 좋아하던 여자집에 저나해서 잘해줄 자신있다고 책임진다는 식으로 술먹고 저나했다더군요 그런걸 일러주는 친구도 괴씸하지만 ... 그날 저녁 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답니다 네 과거사가 너무도 길군요 그치만 과거를 무시할수 없어요 그이가 별 달라진게 없기때문 .. 몇년이 지나 그이가 다시 저에게로 돌아왔고 저는 바보같이 그이를 너무 좋아했던터라 그이가 다시 돌아온것만으로도 감동받고 다시 합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부모님들 허락하에 결혼식도 올렸었고요.. 그이가 말하기를 나랑도 헤어지고 자기 나름대로도 마니 힘들었다 그러더군요 한동안 술로 지냈었고 언젠가 부턴 지금의 말썽이 컴 게임 리니지도 시작하였더군요 일도 안하고 여관생활하믄서 게임만 하였더군요. 문제는 지금! 짐도 랑은 게임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술을 마니 먹고 돌아다닌다거나 돈을 마니 쓰고 다닌다거나 그러진않지만 (아예 자기가 돈을 못버니까 생활에 필요한 지출에 대해 관심도 없고 물어보지도 않고 결혼하고나서 일을 할때도 생활비라고 달에 60십정도가 고작이었음)
암튼 게임에 이미 중독되었다고 전 봅니다.. 항상 티비를 켜면 게임 프로를 즐겨보고 새벽에 자다가도 잠이안오믄 새벽 3시가 다 돼서도 게임방에 가있더군요 문젠 낼 모레 아가아빠 될사람의 행동거지라 보기에 도무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울 아가의 태교라거나 임신한 아내가 일하고 오믄 집안살림을 도와준다거나 그런노력이 전혀 안보입니다.. 가끔 제가 마니 힘들어하고 짜증내면 한번씩 도와줍니다
주의에 애인없는 친구들도 문제입니다 .. 허구헌날 불러냅니다 그인 나가고 싶은 꼭 나가야 되는 사람이고 제가 잔소리하믄 무조건 구속한다고 느낍니다.. 나갈때 잦은 싸움이 한번씩 있습니다. 전 저 혼자 일을해도 내가 퇴근해서는 신랑이 놀아도 저녁때는 저와 함께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끔 친구를 만나야 하는 상황이 일주일에 한번에서 2번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랑은 2틀 집에 있으믄 (저녁에) 3일쨰는 좀이 쑤신사람입니다 물론, 게임을 하고 싶어서요 .. 중고 컴퓨터라도 사주고 싶지만 형편상 어렵습니다. 울 아가 출산준비도 어떻게 빛을 내야할 입장인데 .. 그인 그래도 컴퓨터를 사믄 피씨방을 안간다고 자부하지만 제가 답답한것은 정신상태입니다.. 위에 둘있는 형들은 꾸준히 열씨미 살아오고 책임감도 있는 그런 형들입니다.. 시댁부모님은 제가 당신네들 아들한테 스트레스줄까봐 걱정입니다.. 일자리가 빨리 안나서 그러니 이해하라고 ,, 평생 일할 사람이니 니가 쫌만 참아라고..
저는 돈을 벌기위해 또다른 벌이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인 별 관심도 없고 맘은 놀면서도 괴롭다믄서 행동은 맨날 늦잠자고 마누라가 주는 5천원 만원으로 겜방가고 담배사피고 근근히 백수를 즐기고 있답니다.. 물론 자기도 괴롭겠지만 저는 피부로 닿지를 않습니다.. 남들은 다 사람좋고 그런다고들하지만 같이사는 저로서는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제 걱정은 이런 삶과 그이의 사고방식이 자꾸 저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도 몇년후엔 이혼서류를 찾아다닐것같은 뻔한 앞날이 보입니다 어쩌다가 늦쳐진 혼인신고 도 지금 안하고 있습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는데도 .. 친정엄만 랑이 일을 하고 있는줄 압니다. 그래도 배불러 일다니는 저를 안탑깝게 생각하는데 시부모닙들 입장을 좀 바꿔놓고 생각하셨읍합니다.. 짐 형편에 놀때가 아니고 일일 노가다나 똥자루라도 지어야 할 떄 아니겠습니까?
제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모르실까봐 헷갈리시죠 ㅠㅠ 그저 요즘 불안한 제 마음입니다 .. 무능력하고 책임감 없는 신랑이 못마땅하고 더 망가지기전에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맘같아서는) 6월에 태어날 아기에게 엄마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미얀하기 그지없지만 아예 아가만 있다면 스트레스 안받고 혼자서 일해가면셔 아기를 키우고 싶습니다 . 이것이 그저 넋두리에 불과할까요
제 이 긴글을 읽은신 분이 있다면 감사하고 조언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