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일병동 사람들
사람들은 제 각기
다른 사연들을 갖고 들어갈겁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
정신이 아픈사람들
가슴이 아픈 사람들
팔다리가 아픈 사람들
제각기 아픈 부위들도 다른채
모두 다른 사연들을 안고
그곳엘 들어갔을겁니다
사람들은 말들합니다
힘들어 죽겠다고
아파서 죽겠다고
배고파 죽겠다고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죽겟다는 소리들을 밥먹듯이
습관적으로 내뱉곤 합니다
자신들이 그런 소리를 하는지조차 모를 무의식중에
그렇지만
칠십일병동엘 한번 가보십시오
그사람들의 눈망을을 한번 들여다보십시오
살고싶어하는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눈길을
힘들어 죽겠다싶을땐 한번 가보세요
아마도 살고 싶어질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얼나나 행복한지를 느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