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을 알게되고 만난지가 1년이 넘었네요
전 지금 가슴이 터질거 같고 온몸의핏줄이 곤두 서 있는 그런 심정입니다
처음 그 분을 알게된건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였습니다
저는 어학연수준비를 하고있을때고 그 분은 나중에 가게를 차리겠다는 각오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처음한 아르바이트라 힘들었지만 그 분의 도움으로 일을 할 수 있었고
그런 고마움과 따뜻한 마음에 저는 그 만 그 분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과 점점 친해지면서 밖에서 따로 같이 만나고 같이 밥먹고 같이 아르바이트 가고
그렇게 정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점점 빠져드는 저에게 갑자기 돌변하더군요
자기는 여자보는 눈이 까다롭다면서
자신의 이상형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는 얼굴의 여드름자국도 많고 평범하지 않은 그런 여자였죠
그 분의 그 말이 너무 상처가됐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기에
그 분을 위해서라면 변화되고싶더군요
그리고 제 외모가 부족하다면 제 마음으로 잘해주겠노라고 결심했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짜쯩도 다 받아주고 힘들면 얘기들어주기만 하고 그 분은 말많은 사람좋아하지 않고
또, 남얘긴 잘 듣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저 혼자 눈치챘지만 알고보니 카드빚도 있더군요
몇 백만원 ...천만원에 가까운돈...
그 돈 빨리 갚으라고 만날때마다 교통비 담배값 밥값까지 다 제가 냈습니다
빨리 빚 정리하라구요
정말 같이 많이 아끼면서 힘들게 번 제 아르바이트 값까지 모두 그 분을 위해서 썼습니다
결국 비행기값까지 부모님이 내주시게 됐지만...
한 번은 그 분이 제 앞에서 울더군요
내 마음이 너무 좋다며 사랑하고싶은데저 국적이 틀리다며 그리고
우리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전 남자가 그렇게 우는 모습 처음봤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냥 더 많이 잘해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 분은 한국에서 살지만 신분은 대만으로 되어있어 저와 국적이 틀립니다
그런 힘든과정을 겪으면서 점점 그 사람이 변해가는 듯했습니다
현실 문제만 아니라면 저랑 결혼하고싶다고 항상 저를 만날때 마다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러다 기가막힌 일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아르바이트생이었다는 여자애kmj가 자주 그분한테 연락하고
매일 문자보내고 정말여자친구가 따로 없었습니다
자신의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말이죠...
나중에 그부이 해준얘기지만kmj가 임신을 했다더군요
kmj 당시 나이 20살이었습니다
낙태수술한다며 그분에게 돈을 빌리는거였습니다
그분말로는 낙태수술 처음도 아니었다는데...kmj전에도 경험이 있답니다
전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분이 사고친 문제도 아닌데 어떻게 kmj가 그런 말을 하는지...
그 문제로 매일 싸우고 다투고 힘든시기였습니다
그러다 점점 어학연수는 다가왔고 저는 외국을 가게되었습니다
가서도 전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여자들에게 늘 친철한 그 분이 믿어지지가 않고 늘 편지를 보내도 전화를 해도 싸우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어학연수를 끝내고 저희는 다시 만났습니다
갔다와서도 계속여자 문제가 끊이질 않더군요
그 분이 늘 하는말은 내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그런다며
제게 억울해 했습니다
그리고 속상하다며 ... 한 번은 다른 사람도 있는데 역시 오빠가 아는 언니앞에서
저땜에 힘들다며 우는게 아닌지...순식간에 저만 나쁜애가 되버렸습니다
술마시니 그 언니에게 좋아한다며 말하고 저도 좋아한다며 말하고 술주정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저를 때리기도 하더군요
술이 깨서 그 얘길 했더니 너무 미안해 하고 아니 제가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며 믿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기가막히게....헉....
그렇지만 역시 실수라고 생각하고 덮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사귀면서 결혼말도 나오고 그 쪽 부모님도 만나게 되고
순식간에 우린 연인 결혼할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 자꾸만 이런 말을 합니다
애정보다 빵이라구요~!!... 한 마디로 돈도 중요하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결혼하면 중국가야된다고 하더니 이젠 저에게 조건을 제시하더군요
한국에서 사는대신 각자 공평하게 하자구요
자신은 가게를 차릴테니 저에겐 집을 사라하더군요
어의가 없었습니다
집이라니요... 그 분의 집은 임대사업을 하셔서 집에 돈이 많다고 합니다
저의집이 가난한건 아니지만 부모님에게 그럴 요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부모님에게 기대고 의지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작더라도 스스로 버는 만큼 준비해서 결혼하고싶거든요
그 분이 자신은 유산을 10억 받는다며 전 얼마 받냐고 집에 돈이 얼마있는지 노골적으로
물어보더군요
그 질문에 저는 그냥 무시해버리고 화를 낼 뿐이었습니다
제가 외동딸이라는 이유로 돈을 보고 그러는건지...
실망했습니다
전 한국에서는 보통 여자들은 살림살이 준비하고 남자는 집을 장만한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놀라운 말을 하더군요
"난 여자들이 열쇠3개준비하는거라고 들었는데...."
황당하고 웃음까지 나올지경이었습니다
전 그 분 자존심을 건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사도 변호사도 검사도 아닌데 무슨 열쇠3개냐고...
그렇게 말하는게 나쁜거라는거 알지만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모돈이 마치 자신의 돈이라고 생각하는 그 정신이 전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집돈 우리부모님이 사회에 기부할수도 있다고 했더니
저 보다 더 열을 올리며 왜 자식에게 돈을 안 주고 남에게 주냐며 소리 높여 말하더군요
오늘 그 분에게 물어봤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만약 우리집이 망하면 그때도 결혼할거냐고...선뜻 대답을 못하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쌩뚱맞게 내 이미지가 변하면 예뻐지면 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애정보다 빵이라는 말을 남기며...
나중에 너무 화가나고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헤어지자고
그만 만나자고 말했더니 농담이라며 무슨 농담을 못하겠다며
없었던일로 하자고 하더군요
정말 그분이 그 사람이 무섭습니다
이곳에 그 분이 잘해주고 감동을 저에게 준것도 많고 써야 하는데... 저에게
실망과 슬픔을 준것만 알리게 되네요
지금은 이것만이 생각나네요
그 분 감당하기 힘듭니다
더는 노력하고싶지 않고 헤어지면 꼭 죽을것만 같은데...그러면서도 헤어지고싶은 심정이고
뒤죽박죽인 제 심정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