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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가 본 한심천만인 남자들...

장군 |2005.03.24 09:49
조회 502 |추천 0

오늘은 조금 우울한 얘기를 할까한다..

 

장군의 부모님은 천안에 살고계신다..

그래서 가끔씩 부모님을 찾아뵈러 내려갈때가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가기도 하고

기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야기는 기차역 앞에서 있었던 실화임을 밝힌다..

 

장군이가 이십대 후반에 부모님을 뵈러 천안역에 당도 했는데.. 천안역 앞에 어느 예쁘장하게

생긴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20초반의 아가씨가 있었다..

다들 그아가씨가 불쌍하기도 하고 해서 그런지 도움의 손길을 나눠주는것 같았고..

(집도 절도 없다고 하는데... 옷도 깨끗하고 말끔하게 생겨서..)

그 아가씨도 그 주위에 있는 상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신지체만 앓고 있지 않으면 정말 멀쩡하고 예쁘게 생긴 아가씨였다.. 

 

그후 한동안 차를 가지고 부모님을 찾아뵈러 와러 천안역에 가볼일이 없다가..

요근래에 마침 기차를 이용해서 가볼일이 생겨 출장을 마치고 천안역에 당도를 했는데..

혹시나 그아가씨가 아직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려나 생각이 나서 역사 입구를 나서자마자 그아가씨가 어디있나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어!~~ 오늘은 없네.."

그렇게 생각하고 집으로 가려고 발길을 돌리는데.. 저만치서 들려오는 어떤 아주머니의 외침소리..

"아이고~~!! 이 죽일놈들!!.." 뭔일인가 하고 그쪽으로 가보니..

아니 어쩜 그 아가씨의 배가 남산만해져 있는게 아닌가..

주위에서 웅성대는 소리를 들어보니.. 어떤 술취한 남자들이  아가씨를 서로 겁탈을 했더란다.

다행이 주민에 신고로 그 남자들은 잡혀서 경찰에서 연행이 되었는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남산만한 배로 어디를 갈것이며 또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또 그 아이를 어떻게 키울것인가?? 그 아가씨도 고아라고 하던데....

 

정말이지 어이가 없었고.. 솔직히 너무화가 나기도 했다..  그 나쁜놈들 그렇게 급했으면

돈으로라도 해결을 해야지 어떻게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아가씨를 겁탈할수가 있는가 말이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고..

울부짖는듯한 목소리로 세상을 한탄하고 있는 아주머니의 고함소리를 들을때마다..

솔직히 장군인 거기서 더이상 있을수가 없었다.. 같은 남자로서... 그런 금수만도 못한 놈들과

같이 비교될걸 생각하니 아직도 피가 꺼꾸로 솟는다..  

자기들도 그런 딸과 동생이 있을진데.. 자기들 동생이나 딸이 그런일을 당했더라면 과연 그들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  가만히 않있었겠지.. 이런 위선덩어리들.. 에이~~ 퇴퇴퇴!!!

 

그 나쁜 놈들을 대신해 대한민국의 정신 건강한 남자를 대신해 그 여성께 사죄하고 싶다..

물론 그런 몰지각한 남자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 보다 더 좋은 남자들이 있다는것을 믿어주시기 바란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다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니 글을 읽고 화내시는 남자분들이 없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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