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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8

Lovepool |2005.05.02 14:15
조회 4,426 |추천 0


*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8










-그녀의 변화-







은아:뭐.......?


근이:너 술많이 취했다고..^^


은아:너 지금 웃냐?


근이:엉...?


은아:망할자식!!!!!





그녀는 두 주먹으로 있는 힘껏 내 가슴을 쳤고...





근이:안아프거든?-_-


은아:닥쳐..나 지금껏 살면서 너같은 새끼는 첨 본다..


근이:잘 아네..?난 원래 이런 새끼다


은아:자신의 감정도 모르는 새끼.죽어라!!!!!!


근이:그래!!!!나 빙신이다!!!!!!!!어쩔래?!!





내가 좀 잔인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녀의 말에 나도 이미 감정이 격해질만큼 격해져 있었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그녀는 비장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얘기한다..




은아:그래...나 이제 변할꺼야..


근이:잘됐네..이왕 변할꺼...초샤이어인으로 변신해버려!!-_-


은아:너라는 새끼는 정말...끝까지...........


근이:.......




그녀에게 상처를 주면서 난 그 이상의 상처를 입고있었다...


하지만...그런 내 마음과는 달리.....내 입에선 자꾸 그녀를 아프게 하고 있었으니....


나의 이런 지랄같은 성격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금처럼 내 성격이 원망스러울수가 없었다....





은이:좋아.널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그녀는 그 말만을 남기고 이 쓰레기 소각장같은 집안에서 나가버렸다..


날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는 그녀......


그럴필요도 없을것 같다..


난 이미 이렇게 후회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다시 너를 잡기엔 너무 많이 와버렸는걸..









그래.내 딴엔 남자라고..사랑보다 우정을 택한셈이였다..


물론......내가 선택한 우정이 변함이 없을시 말이다.....









그후로......그녀는 정말 잔인하다 싶을정도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ex.1


근이:현수야.밥먹으로 가자.


현수:나 은아랑 밥먹기로 했는데...


근이:-_-;짜샤..같이 먹음 되지 뭐~


은아:미안..나 현수랑 할 얘기가 있어서....


근이:무슨 얘길 밥 쳐먹으면서도 하냐-_-;;


은아:너 그 말버릇 고쳐줄래?




ex.2


하루는 집에 가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은아를 만났다.



근이:안녕?


은아:.........



그랬다..그녀는 내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고개를 딴데로 돌려서 자기가 마치 다른 사람인것 마냥 행동하고 있었다..-_-;


그녀의 그런 행동에...난 너무 당황스러웠고..


그자리에 더이상 있을수 없었다..





ex.3


동아리방을 들어갈려는데.....


현수와 그녀의 대화내용이 들려온다...



은아:현수야.우리 오늘 영화볼래?


현수:정말요???감사합니다!!!!!!




바보새끼..-_-;;


난 현수의 그런 순수한 행동들이 웃겨서 실실 쪼개고 있는데.....




현수:아참.근이랑도 같이 갈래?


은아:우리 둘이 데이트 하는데..걔가 왜 가니..


현수:아아........그,그렇지....하하하...






그랬다...그녀는 정말 자신이 했던 말 그대로.....


날 후회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말이다.


난.....진심으로 그녀와 현수녀석이 행복해지길 바랬다..




내가 그녀를 선택하면 당연히 생기게 될....사태...


즉,그녀와 나...무엇보다 현수녀석이 힘들바엔...


그냥 차라리 나 혼자만이 조금 힘들어버리는게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그래 졸라 힘들겠지..-_-;





어차피 처음부터 그렇게 마음을 먹은 이상...


난 이제 그녀에게 미련을 가져서도 안되고...


가질 필요도 없는거다...





그렇게....


나에겐 참으로 힘들던 시간들이 계속 지나다 보니...


우린 동아리 MT를 가게되었다..





나와는 한동안 대화가 없었던 그녀가 나에게 묻는다..



은아:너 MT 가니?


근이:어.


은아:왜 가니?


근이:-_-;;;시비냐?


은아:아니.


근이: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은아:어.


근이:후후..알겠어..잼있게 놀다와.


은아:안갈꺼니?


근이:니가 그딴식으로 말하는데 너같음 가고 싶겠나?-_-


은아:같이 갔으면해서 물어본거야..


근이:니가 원한다면야........가야지..





-_-;;





MT 가기 전날..현수녀석에게 전화가 왔었다..



현수:야..근아!!


근이:왜


현수:나 MT가서...은아한테 고백할려구..^^


근이:너 정말 바보아냐?-_-;아직 고백안하고 뭐했냐


현수:지랄........!!!너 따위 녀석이 사랑을 아냐?


정말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말 한마디 거는거 조차 얼마나 떨리는데....


근이:난....그럼 걔를 안좋아해서 안 떨렸냐?


현수:무슨말...?


근이:궁금해 하지마!!!별말 아냐...하여튼....잘 되길 바란다.




하마터면 조땔뻔했다..-_-;



현수:근데........근아.....나 부탁 하나만 들어줘라....


근이:또......뭐!!!!


현수:나.......고백.........차마 내 입으로 못하겠다.....





순간 내 머릿속은......정말.......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근이:야,야.........그런건 니가 해..새꺄..


현수:야.....내 성격알잖아........제발.....


근이:제발이 될게 있고 안될게있어...


현수:왜 안돼?니가 은아를 나몰래 사랑하는것도 아닌데...안될이유가 없자나!!




가끔씩 현수라는 새끼는 내 마음속을 훤히 쳐다보는거 같다는 착각이 든다..-_-;




근이:니 몰래 사랑하니까 안되지.


현수:하하...하하......하하하하....


근이:그만 쳐 웃어-_- 농담이야.....


현수:제발........근아.....죽는 사람 소원들어준다고 생각하고 해줘....응?


근이:그냥 죽으셈


현수:아..씨발..됐다!!!!!내 앞에서 꺼져버려!!!!


근이:해,해줄께..-_-;;


현수:정말~~~~~~~~~~~^0^?






갈수록 꼬여만 간다......


나...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지만.....


그녀를 볼때마다 내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너라는 자식은 알기나 할까....?




물론...그녀를 가감히 거절하고나서...


지금 이딴 소리 지껄이는게 잘못되어도 상당히 잘못되었다는거 나도 안다... -_-;











-여자같지 않은 여자-







MT가기 하루 전날 밤......


그날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니....


소희가 애초에 연락도 없이 우리집에 들어와 있었고..-_-;


컴퓨터 앞에 앉아 테트리스를 하고있었다..




근이:이거 완전 도둑이네..열쇠도 없이 어떻게 들어왔어?


소희:너희 집 열쇠 나도 가지고 있는걸?


근이:-_-;;;


소희:아 근데..오늘은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어?


근이:이뇬아...담배는 좀 끊고 얘기할래?골초야!!골초!!


소희:너나 끊어.


근이:아...옷차림은 또 왜그래?-_-;;


소희:내 옷차림이 어때서?


근이:그걸 말이라고 묻니?


소희:소라고 묻는다...가 아니지.....-_-왜 어때서?


근이:교복을 입을려면 입던지 벗을려면 벗던지-_-;어중간하게 뭐냐..


소희:아..하하하..너 지금 꼴리는거야?


근이:너 정말 여고생이 맞긴 한거니?


소희:시끄러...


근이:너나 시끄러..어서 집에가라...부모님 뭐라 하시겠다..


소희:니랑 같이 잘껀데?


근이:진짜?^0^



라고 할턱이 없잖아..-_-;;



근이:아...갈수록 무너지는 10대의 성이여....


소희:뭐래-_-;;나 분명히 말했다....오늘 니 방에서 자고 간다


근이:아..너 정말 미쳤어?난 남자로도 안보이냐?너 한테 무슨짓할까 두렵지도 않아?


소희:내가 바라는건데?-_-


근이:됐다.말을 말자.....


소희:난 누구보다 널 잘알아...넌 너무나 바보라서 줘도 못먹는 인간이라는것도 알고..


근이:-_-;;


소희:그래서 니가 더 좋은걸지도...^^


근이:너...갑자기 그렇게 웃으면....


소희:웃으면.....?





조금........아주~~~~~쪼금......


이뻐보인단 말야!!!





근이:웃지마 재섭다..-_-;;


소희:에휴..너한테 잠시나마 무슨 기대를 한 내가 바보지..


근이:아....나 자야돼!!!!!정말 집에 안갈꺼야????


소희:나....실은.....집나왔다....





난 재빨리 전화기를 들었고......




근이:여보세요?경찰서죠?


소희:오빠.나 전화선 빼놨어-_-


근이:-_-


소희:오빠....나 하루만 오빠랑 같이 있으면 안될까....?


근이:................


소희:.....................





그녀는 평소와는 다르게 수줍은듯한 얼굴을 하고있었다..



근이:말이 같이 있는거지.사고 치자는 얘기 아냐?


소희:.............


근이:제발 정신 좀 차려라..응???


소희:오빠...


근이:그냥 너라고 불러라-_-재섭다.


소희:오빠......


근이:-_-


소희:나......오빠 정말 좋아해.......


근이:뭔 소리야?


소희:난 이래서 오빠가 좋다고!!!!!!ㅠㅠ


근이:...........


소희:히히..오빠..나 이제 갈께^-^


근이:아.....







그녀는 그렇게 가버렸고....


집나왔다는건...거짓말이였나보다...







씨발..또 속았네-_-;;






그녀가 가버린....그날만큼은...


난 이상하게 실실 웃고 말았다...




그녀가 앉았던 의자에 앉아보았고.....


컴퓨터 여기저기서 그녀의 향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소희라는 여자....


참....보면 볼수록 좋은 여자인거 같다......




그때.....컴퓨터 스피커위에 왠 이상한게 있길래....


그걸 손으로 집어보니....






생.리.대. 라고 적혀있었다..-_-






딱 보아하니 일부러 놔두고 간것 같았고....


그 일부러 놔두고 간 의미는.....


내 앞에서 여자로 보이고 싶었던 그녀만의 계략이였겠지??









-MT(첫번째)-







그 다음날...




우린 버스를 타고 MT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고....


MT목적지로 가는 버스안에서..


난 혼자 앉아서 이어폰이나 끼고 있었고...



내 바로 앞자리에선...






현수와 은아가 마치 날 놀리는듯....


팔짱끼고....장난까지 치며..


신나게 여행가는 기분을 즐기고 있었다..






난 뒤에서 그들을 쳐다보다가..


본능적으로 시디플레이어의 볼륨을 올리고 있었다...









음악은 재생도 시키지 않았는데 말이다....






Written by Love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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