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여기에 글 쓰는걸로 답답함을 풀고자 합니다...
둘째를 임신했을때 아이 아빠는 태아보험이란걸 들었습니다..물론 삼성생명에다가여....
태아나 산모에 대한 위험이 있을경우를 대비해 드는거라 비용도 훨씬 비쌌습니다.
드디어 산달이 되어 26시간만에 자연분만했고,
6개월이 지나면서 아이한테 이상징후가 보여 정형외과를 찾아 척추엑스레이를 찍는것으로 험한 병상일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4살인데 걷지도 못하고,언어도 전혀안되고,먹는것도 항상 제가 먹여줘야합니다.)
대학병원에서 혈액검사을 비롯한 많은 검사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저의 가계부도 바닥나기 시작했습니다...(한의사인 친구가 추천해서 뼈를 보강하기 위해 침과 뜸과 한약으로 꾸준히 6개월이상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기에 금전적인 문제는 더 커갔습니다...)
그러던중 선천적기형일경우 혜택을 받을수있는것이 태아보험이란 얘기를 듣고서 제가 손을 벌린곳은 보험회사측였습니다..
(물리치료건 약물치료건 어떤 치료를 해서라도 내 아이가 정상이 될수 있다면하는마음에여)
그러나, 보험회사측은 아직 아이가 어려서 얼마든지 상태가 호전될수 있는데 어떻게 보험금을 요구할수 있냐고 그러더군요....시간이 지나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다는 얘기도 하면서요...
(병원에서 뇌 MRI결과와 뇌파검사는 선천성기형으로 판명이 났는데도 말입니다....)
선천성기형이라도 치료차원에서 입원.수술을 해야 한건당 3백만원을 지급한다고 하고 제 아이처럼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아무런 해당이 되지않는다고 하기에, 치료를 위한 통원비를 요구했지만 상해를 입어서 입원. 치료를 해야 하루에 만원을 줄수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태아보험이란 의미가 무엇인지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나이많은 산모가 만약을 대비해서 이상징후가 있는 아이를 낳았을때 그걸 고치기위한 부분으로 가입을 하는 것이 태아보험목적아닐런지여...
그야말로 이것도 해당 안되고 저것도 해당안되고.....
정상아를 낳지못한것에 죄인처럼 사는 엄마가 어떻게든 정상아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데 결국 저는 주저앉고 말았습니다....그저 성의없이 보험설계를 해준 설계사를 원망하면서여.....
자기도 장애아가 있는 엄마라고 하던데 좀더 특약부분에 신경을 써서 설명을 해주었더라면 ...
이번경우 뿐만 아니라 저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삼성생명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형편없는 넋두리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속상한 마음을 얼른 가다듬어야 하겠지요.....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제 아이를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