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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방에는 왜 오니~ 걍 모텔엘 가쥐~ ㅡㅡ;;

알바해본님 |2005.05.13 16:07
조회 69,879 |추천 0

밑에 DVD방에서 알바하신 분 글 잼나게 읽구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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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방 알바생 힘들까봐 한번 더 웃으라고 웃음주시는 분들~ 감솨합니다~~

 

 웃음주시는분 유형 1.  무진장 순진하게 생겼는데 .. 들어와서 한다는 짓이..

 

 아침에 가뿐한 마음으로 계단청소하고 있는데 문득 입구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여자왈 . "  모텔 가기에는 넘 이르니깐 여기 들어가자. " .... 그 커플 무진장 순진하게 생겼더군요..

 

그때 본 영화가.. '맨 온 파이어'라구.. 2시간 넘는 영화.. 무진장 긴 영화 고르더군요. .(10분넘게 고르더군요.. ㅡㅡ;;ㅋ)

 

뭐... 생각할 것도 없겠죠.. 청소할때 거의 축구공만한 화장지 뭉치들.. 어떤 알바생은 그거 손으로 일일이 비닐봉투에 담는다지만 저는 그거 손안댑니다.. 그냥 탈~ 털죠.. 마지막에 '탁'하고 소리가 나더군요..

 

저는 그게 뭔가.. 했죠.. 고무장갑.. 그것이었습니다.. 뭔가 잔뜩 들어있는것이.. 구역질할뻔 했습니다..

 

그걸 본건 처음이었거덩요 .. ㅋ

 

 웃음주시는 분 유형 2. 영화 끊어질때마다 아주 불같이 성질내시는 분들.. 역시 한다는 짓이..

 

대딩처럼 보이는 커플이 들어와서는 영화를 한.. 20분넘게 고르더군요.. 그러고 나서 고른 영화.. 아니 애니매이션은  "생깐 치히로의 모험.." 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꽤 순진한 커플이네.. 사귄지 얼마 안됐나보네 .. ^^'.............

 

그방 DVD 플레이어 상태가 별루 좋지 않았는지라 2-3번쯤 끊겼을 겁니다.. 그때마다 영화.. 왜.. 끊어지냐구.. 불같이 성질내면서 남자쉑.. 툴툴거리더군요..

 

그래서 죄송하다구 음료수도 서비스로 하나 드렸더랬습니다.

 

영화 다 보구 나가실때도 정말 죄송하다구.. 담번에 오시면 서비스 더 잘해드리겠다구 .. 안녕히 가시라구.. 그 커플.. 뒤도 안돌아보구 나가더군요..

 

역쉬나 스피드가 생명인지라 청소하러 갔죠.. (청소 준비물 : 비닐봉지, 방향제.. 기타 등등)

 

그방 문을 여니 .. 비릿~한 냄새가 확~ 나더군요.. 그거 .. 맡아보신님들만 알거에요.. 정말 속 뒤집어지는듯한..

 

그래도 아까 순진한 그 청년들이 그랬겠어.. 라고 생각하고 쓰레기통 뚜껑을 여니.. 축구공 저리가라..

 

만한 휴지뭉치들.. 고무장갑 포장지.. 고무장갑.. .. 기가 막히더군요..

 

그럼 영화 멈춘대로 보지~ 뭐할려구 말했냐~ 앙~?? 멈춘채로 보다보면 시간 더 늘어나서 더 길~게

 

할 수 있는데~ 앙?? ㅠ.ㅠ.. 음료수 서비스 줬다고 사장한테도 혼났는데 .. 앙~ ?? ㅠ.ㅠ

 

웃음주시는 분 유형 3. 동성간에.. 친구인척.. 그럴 필요 없어요~ 다 티나요~~ ㅎㅎ

 

화장실 갔다가 오는데  여자 대딩 2분이 다정히 엉덩이 문질문질 하고 계시더군요. ^^ 

 

저는 일부로 헛기침도 하고 다른 것 하는척 했는데, 재빨리 엉덩이에서 손떼고 아~주 친한 친구인척 하더군요 ㅎㅎ

 

그러면서 역쉬나 영화를 30분넘게 토론하면서 고르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고른 영화가.. 흠.. 기억은 안나는데 무지 슬픈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계산할때 포인트 카드보니 포인트도 아~주 많이 쌓였더라구요.. 한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우리 포인트 대따 많이 쌓았다 ~ 이 가계에 우리가 기여를 한다니깐~ ^^"

 

네.. 좋습니다.. 가계 발전에 기여해 주셔서~.. 근데.. 휴지.. 쓰레기까지 기여해주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축구구단에 축구공이라도 기여하시려고 그러는 겁니까??

 

나가면서도 영화 넘 잘보구 가요~~ ^^.. 웃으면서 뒤돌아서셨는데.. 거기까지는 좋은데..  

 

방은 왜 그 지경으로 만든겁니까.. 역쉬 .. 비릿한게.. 생선 가게에 온줄 알았습니다.. 내장을 후벼파더군요.. ㅠ.ㅠ

 

방향제를 미친듯이 뿌려대고 쓰레기통을 여니.. 축구공.. 축구공... ㅠ.ㅠ

 

왜 .. 그러는거니.. 같은여자로써.. 좀.. 치워주고 가면 안돼니.. 이러고 가면.. 담에 너네들 다시오면..

 

내가 너네들 얼굴볼때 무슨 생각하겠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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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것 말고도 많이 있는데요 나중에 시간나면 더 잼난 유형 올릴게요. ^^;;

 

지금은 생각나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

 

.. DVD방 알바 생각해주시는 여러님들~~~~~ 담번에도 꼭 저희 디비디방에 들려주셔서

 

저한테 함박웃음 꼭~~~ 안겨주세요~~ ^^ 꼭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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