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0년만에 그 아이를 보앗습니다.
물론 지금은 연인이 아닌 친구로 말입니다.
10년전..
어린맘에 만났던 아이였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던 사람을 통해...
건너 건너 알게된 사람이였지만..
전 .. 그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앗습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라서 그랬는지 조건같은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좋아했던 그 아이..
그 아이도 절 좋아한다고 믿었습니다.
서로 사귀자는 말 한마디 없었지만.
그 아이는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절 소개시켜주었고
자연스럽게 만났습니다.
그렇게 두어달 정도 만났을까요?
어느날.. 그 아이가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헤어져 버린 우리..
그 아이... 그러고 나서.. 절 자신의 친한 친구에게 소개시켜주더군요..
전.. 그 아일 잊지 못해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아이와의 연결고리였으니까요.
그 아이의 친구도 절 진지하게 만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그 아이 친구를 만나던 시간이 그 아일 만나던 시간보다 길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의 말쯤..
그 아이가 알바를 한다고 놀러 오라고 하더군요..
그 아이가 있는 가게에가서.. 그 아이와 이야기 하는것이 좋았습니다.
어린맘에.. 참 많이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연락을 끊었을땐.. 많이도 울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 아이가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나 전... 그 후로 몇년이나 그 아이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사람을 만나긴 했지만..
그 아이가 돌아올지 몰라
맘 한구석 그 아이의 자리는 비워 두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습니다.
어느날인가..
그 아이가 제게 연락을 해 오더군요.. (인터넷을 통해서요~)
절 잊지 않고 찾아 준것만으로도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땐.. 제가 남친이랑 헤어질려고 하던 시기라서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연락이 되기 시작하고..
몇번의 문자 질...
얼마전.. 그 아이를 보았습니다.
딱 10년만인거 같습니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더군요..
그 아이..
이제는 친구로만 보아야 한다고.. 제 자신을 타이르지만..
10년이나 잘 숨겨두었던..제 심장이..
다시금 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그 아이..
친구로만 봐야 하겠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길 들었다 놓습니다.
전화도 하고 싶고.. 문자도 하고 싶지만..
부담 느낄까봐 참습니다.
또 그때처럼 아무말없이 떠나버릴까봐.
친구라는 사이조차 유지하기 힘들까봐...
전 숨어 버립니다.
그 아이에게.. 전..
그 이야길 해 버렸습니다.
그 아이 친구를 만났던건.. 그 아이와의 연결고리였기때문이라고..
그아이.. 내가.. 부담이 되서 떠난거라고 하더군요..
( 저를 그렇게 많이 울게 했던 이유를 10년이 지나서야 알게되었답니다 ^^)
10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제 자신을 타이릅니다.
친구의 선을 넘어서지 말자고..
전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 아이 곁에 있지만..
그래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렇게 편안히...
웃음으로 그 아일 만나게 해준 인연에 말입니다.
아직도 그 아일 위해 남겨두었던 내 속의 자리는 남아있지만..
부담주지 않기위해..
제 맘을 달랩니다.
그래도 저 행복한 사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