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이도 사랑도 포기할수 없어 잠못드는 매일입니다...

이혼6년차 |2005.06.15 01:24
조회 43,224 |추천 0

출근이 걱정됩니다.

매일밤 불면상태로 지새우다 아침을 맞습니다.

남편의 외도와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이혼을 했지요.

첨엔 두 아이들을 제가 키웠지만.  생활고로 인해 2년 전에.. 마음아프게 큰아이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는 택시운전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데.. 비번인 날에도 무슨 모임이 그리 많은지.

큰 아이만 빈집을 지킨다고 들었습니다.

큰 아이와 그런 통화를 끝내면.. 저는 견디지 못하고 큰애를 데려와 밥을 먹이고... 그리고 재워서

다음날 집에 데려다 주곤 했습니다.  이제 겨우 4학년인 아이인데...     아, 정말 생각할수록

아이에겐 미안할 뿐입니다.

그리고.. 작은아이..

아들이지만.. 딸아이처럼 애교많고 귀여운 작은아이..

제가 회식으로 늦을때면 눈을 비비며 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는...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좋다는

사랑스런 아이.

............

.....

그런데 제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자식은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다고 생각해온 저였는데...

아이들을 두고 재혼하지는 않겠다던 저의 생각은....  요즘 흔들리고 있습니다.

......

하지만.. 아이들을 두고 돌아설수는 없을것만 같습니다.

아시지요.....   이렇게 두서없이 적어내려 갈수밖에 없는 어지러운 마음을....

저는 이제 37입니다.  

상대는 38... 그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바로 재혼을 할수없는 상황이고...  딸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그의 부모님이 키워주십니다.

저의 작은아이도 제 부모님이 키워주시구요.

저는 일 한다는 핑게로 엄마께 다 맡겨 버리는 상태였어요.

문제는... 우리가 지금 아이들을 키울 형편이 안된다는 겁니다.

일도 해야하고...... 그의 빚도 해결을 해야하구요.

하지만.. 서로 함께하고 싶어서..  집을 얻었는데.......

작은아이가 밤마다 저을 찾을것을 생각하니.....   그리고  매일 함께 해줄수 없음에......

또...   이후에도 함께 할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는 것에  마음아픈 겁니다.

제가 그를 찾아...  부모님과 아이들 곁을 떠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이라면......

지금의 결정을 접으려고 합니다.

작은아이는 6살인데.....    정말.. 유난히 저에게 집착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2개월 되었을때 이혼을 했고...  3년간은 일하지않고 육아에만 매달렸었죠.

아이는 아주 밝고... 그러면서도 나이보다 생각이 깊은 얘기들을 해서 놀라게 합니다.

가슴에 상처가 될까.....   염려됩니다.

지금으로선.... 사랑하는 사람도..... 아이도... 모두 소중합니다.

그는 전남편과 달리..... 자상하고.  서로에게 비밀을 만들지 않습니다.

만나온지 3년째이고.  그의 경제적인 상황은 함께 헤쳐나갈수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이 문제에선 의견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전 지금 ..   맑은 정신으로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   도와주세요..     되도록이면...  .

 

극단적인 대답보다는 대안책이 있다면... 경험하신 분들의 리플을 부탁드립니다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를 싫어하는 남친 

 

추천수0
반대수1
베플오로라 콩쥬|2005.06.15 21:55
저 재혼한30대주부입니다. 경험자로 한마디안하고갈수가없어로긴햇네여 남자가 님을 정말사랑한다면 당신의아이까지 받아줘야하지않나여? 전 아들하나 데리고 총각인남편과결혼해서 딸아이하나더낳고 살고있읍니다. 다행이도 우리신랑 아들이나 딸에게 너무도 훌륭히 아버지역활을 잘해주고있어 감사하구여 님!사랑의스파크가영원하리라믿나여?지금당장괴롭고 힘들더라도 아이를 데리고 재혼하실게 아니면 아이들 버리지마세여 내배로 난자식 나마저버린다면 그애들 어디가서 사람대접받겟읍니까 그애들의일생은 늘 기죽어 있을것입니다. 지금남친은 우선 그상태로 놔두시고 진행시키지마세여 .
베플웃기네요.|2005.06.16 14:20
아까 글썼는데 지워져서 다시 남깁니다.당신 너무 이기적입니다.당신이 이혼하든 재혼하든 그건 당신의 인생이니 머라 못하지만 님께서 충고를 바라신다고 하니 쓴소리 한마디 하고 가겠습니다..길거리에 애완동물 보셨나요?살때는 이쁘다고 사놓고는 키우다가 힘들어져서 버리는 사람 다반사지요..그런 애완동물 길거리에 배회하면 무슨 생각드세요?하물며 사람입니다..당신이 가격을 주고 구입한게 아닌.입양도 아닌.당신의 뱃속에서 10달동안 키운 당신의 자식이란말입니다.당신의 남친께서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의 자식까지 짊어질 수 있어야합니다..남친은 당신의 사정은 고려하지도 않으면서 정작 자신의 빚을 같이 갚고 살아가자고 하는 당신이나 당신 남자친구 머리가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않습니다..당신이 먼저남편과 사랑을 했든 않했든 당신이 선택해서낳은 아이입니다..낳았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십시오..낳았다고 무조건 엄마가 아닙니다..
베플아이고~|2005.06.16 12:03
엄마가 이런고민을 하는것을 알면 아이들 상처 받겠어요~엄마가 날 버리는게 아닐까 하고..그 남자분 빛 갚아줄돈 모을 생각 마시고, 그돈으로 얼른 큰 아이나 데려 오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