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5일 토요일
one-nightstand란 하룻밤만의 흥행...
다른 의미로는 하룻밤 혹은 한번만의 정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내가 여기서 이야기 할려고 하는 onenightstand는 두 번째의 이미이다.
하룻밤만에 정사...그러나 아름다운 소설이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그런 의미의 onenightstand가 아니라 그냥 Only onenightstand만을 위한 onenightstand를 이야기 하려 한다.
date를 사전적인 의미로 보자면 이성과의 약속이다.
내가 이야기 하고자 date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의 이성과 영화를 보거나 드라이브를 가거나 하는 그런 date이다.
준호와 헤어지고 난 뒤, 난 한동안 채팅을 했었다.
다소 좀 외롭고... 새로운 사람이 그립고 그 사람을 만나 다른 무언가를 멋진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해서 채팅을 했었다.
채팅싸이트에 들어가 보면 참 많은 외로운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나와 이야기를 나눈 태반의 사람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onenightstand였다.
가벼운 술한잔과 이야기 후 sex를 나눌수 있는 그런 만남을 원했었다.
그렇게 깔끔하고 쿨하게 라는 전제를 세워 sex할 수 있게 되길 희망했다.
그렇게 만나 즐긴 사람들이 그 순간이나 그 이후에 나란 사람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졌을까?
내 몸매와 외모 이외에 내 마음과 내 생각에 대해서는 생각을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좀 씁쓸한 생각이 든다.
깔끔하고 쿨하게는 너무 자기쪽에서만 생각한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이성은 sex를 위한 도구가 아니니 말이다.
예전에 채팅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누군가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설레임을 만들어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었다.
채팅으로만 이야기를 나눈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활력소가 생기기도 했었다.
그 때의 그 사람들은 어딘가가 모자라는 사람들이였을까?
남자여자가 만나 하게 되는 것이 date이다.
date란 사귀는 사이에도 할수 있고 좋은 느낌을 느끼기 시작할 무렵 할수 있는 것 역시 date이다.
그런데...
요즘의 date에는 왠지 모르게 좀 서글픈 느낌이 들곤 한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onenightstand가 싱글들의 특권이나 싱글들의 자유로 혹은 더블들의 스릴만점의 모험으로 여겨지고 있는거 같다.
왜냐하면...
date를 위한 date를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sex를 위한 date를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date란 것이 꿈결 같은 달콤한 찌르르 하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onenightstand이후 그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증폭이 되어 찌르르함이 있는 date로 발전이 된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onenightstand이후 그 사람은 그냥 onenightstand 상대로 끝나고 또다른 onenightstand상대를 찾아 다니게 된다면...
또한 그것을 즐기고 다니는 자신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과시하고 다니며 이야기 하게 된다면 자신이 너무 처참하고 공허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방 역시 겉으로는 맞장구를 쳐줄지 모르나 속으로는 반드시 부러움과 찬사 그것만이 다는 아닐 것이다.
onenightstand를 즐긴다면 sex에 지배 당하고 있는 사람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sex가 인생에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전부는 분명 아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나 혹은 다른 여러자기 이유에서 onenightstand 상대를 찾아 sex를 하게 된다면 그건 상대 이성에게 너무나도 큰 실수를 하는 것일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다른 좋은 방향으로의 방법을 찾게 된다면 분명 onenightstand는 자제가 될 것이다.
내가 아는 한 남자는 You Call It Love라는 영화를 이야기 하며
정신적인 사랑 > 육체적인 사랑 일 경우 그 사랑은 위태로울 수 있지만
정신적인 사랑 < 육체적인 사랑 일 경우 그 사랑은 오래 지속될수 있다.
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의 이론이 맞다 틀리다 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내가 그의 이야기에서 느낀 것은 두 사랑은 다 중요한 것이며 적당히 조율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date란 분명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상대에 대한 하나하나를 느끼며 그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는 아주 즐거운 여행이다.
그런 만남 가운데 sex가 있다면 최고의 만남일 것이다.
즐거운 date중 상대가 sex로 인한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만큼 찝찝하고 짜증이 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조금은 생각을 달리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아름다운 것이고
사람이기에 sex도 할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sex를 하는 인격체이지 교미를 하는 동물이 아니다.
오늘 이순간부터 외로움을 달래줄 onenightstand 상대를 찾기 보다는 내가 애정과 관심을 쏟을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date속에 하게 되는 sex는 분명 더한 만족감과 가슴 벅찬 충만함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