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맘을 잘 모르겠다..
그 아이와 사귄지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우리가 원하지 않은 이별..
그 아이는 작년 10월 군대를 가야했고,,
잘 기다리겠노라,, 잘 다녀오겠노라,, 서로에게 약속하며 꿋꿋하게 잘 기다리고 있었다.
5월 7일..
주말이면 어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에 전화가 왔었다.
"어디냐?"
"집에서 티비 보고 있지.."
"에이~ 아닌것 같은데,, 지하철 소리 나는데??"
"뭐라노~~ 이제 일어나서 티비 보고 있구만.. 자꾸 엉뚱한 소리 할래??"
"알았다~ 알았다~ 내 씻고 좀있다 전화할께.."
"그래~ 꼭 전화해~"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잠시후 난 등산 갈려구 나간 언니의 전화를 받았고 언니가 스틱을 안가져 왔다고 좀 가져다
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틱을 들고 서면행 지하철역을 타고 스틱을 전해준뒤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지하철 들어오는 소리가 났고 전화를 받으니 그 아이였다..
"어디고?"
"집에 가는 길.."
"끊는다.."
아무런 상황 모른채 그 아이는 오해를 하였고 그렇게 끊어 버렸다..
정말 답답 했었다... 낮부터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그렇게 하루가 흘러 5월 8일 어버이날..
난 별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고 전화오면 오해라고 그때 그 상황을 다 말하면 풀릴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빗나갔다..
저녁8시쯤 전화가 왔다..
"니 내한테 할 말 없나?"
"있다,, 니가 오해하고 있는거다.. 왜 그러노?"
"니 분명히 낮에 집에 있었다고 했제? 근데, 두번째 전화 했을때 지하철 소리가 나노?"
"니랑 전화 끊고 좀있다가 언니가 전화와서 스틱 놔두고 갔다고 갖다 달라고 전화 왔더라..
그때 니한테 전화 왔고.. 니한테 뭐라 말 할거 없이 닌 그냥 그렇게 끊었다..
못 믿겠으면 언니랑 통화 해봐라.. 우리가 하루 이틀 사귀는 것도 아니고.. 왜 그라노?
선임이 또 엉뚱한 소리 하더나? 내가 이렇다고 하니깐 다른 사람 만나러 다닌다더나?"
"선임 얘기 하지마라.. 아무런 얘기 한거 없다.. 니랑 헤어지고 싶다.. 끊는다."
"끊지마라.. 끊지마라.. 이러지 마라.."
띠띠띠... 끊긴 전화 소리만 들리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 아이 부대로는 직접 전화를 할 수가 없어서 난 전화번호도 몰랐고,,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편지뿐이었다..
편지를 계속 썼다.. 하지만 연락이라곤 한통도 없다..
그 아이 집과 우리집은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출, 퇴근 길이 그 아이 집 앞을 지나가다 보니 매일 생각이 안날수가 없다..
그리고 그 아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저번주에 외박 나왔다 들어간 흔적이 있었다..
사진을 보니 건강하게 잘 지내는것 같아 내심 안심되었지만 마음이 아팠다..
매일 눈물로 하루를 보내는 나..
미운정, 고운정.. 4년이란 세월동안 정이란 정은 다 들었는데..
함께 했던 모든 일들이 머리속에 하나 하나 스쳐갔다..
이게 꿈이라면.. 이 모든게 현실이 아니길 바랬다..
친구들이 그아이가 전화오며 "진짜 헤어질꺼냐고.. 너희같은 커플이 어딨노?" 라고 물어보면
모르겠다라는 말만 하고 내 얘기 꺼내는걸 피한다고 한다..
그냥 아주 작은 오해가 그 아이에겐 헤어질만큼 큰 고통을 주었는지..
안에 있어 답답하고 갑갑한 마음은 알겠지만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얼만데..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좀만 있어봐라.. 니한테 연락 안오고 베기나.."
내가 생각하기엔 그 아이 성격으론 절대 절대로 연락 안올것 같다..
나도 너무 힘이든다.. 매일 눈물이 나는것도 싫고...
다른거 바라는건 없지만..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전화 한통만 왔으면 좋겠다..
정말 좋아했기에.. 정말 사랑했기에..
난 아직도 그 아이 생각뿐인데.. 날 너무 힘들게 한다..
남자들 맘.. 정말 모르겠다..
누가 나에게 답 좀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