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튕기는걸까요? 아님 제가 싫은걸까요?

으흑흑 |2005.08.08 02:53
조회 1,729 |추천 0

전 올해 복학했구요. 그애는 신입생이네요...

 

저야 그냥 같은 파트 후배라서 잘챙겨줬지요.

 

보통 여자애는 어느 선이상 잘해주면 방어막을 치는게 느껴지는데.. 이애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챙겨주다보면  저도모르게 이건 애인사이에서나 해당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행동할때도 있었구요. 얘도 싫지는 않은듯 보였구요.

 

어느날부터인가 후배가 날 좋아하는거 같다는 소문까지 돌더라구요.

 

학교 선배님은 둘이 사귀어라 어쩌라 막 분위기 만들어주고...;;

 

솔직히 전 살짝 좋았지만;;

 

 참 난감했어요. 제가 여지껏 제가 보아온 동아리 cc는 헤어지면 분위기 완전 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전 연애 한번 못해봐서 보나마나 서투를게 뻔하고 그럼 금방 헤어질 것같기도 했구요.

 

그리고 전 동아리를 너무 사랑-_-해서 그런일로 이유로 동아리를 그만두고 싶지 않아서 

 

복학하면서 만든 철칙중에 하나가 " 동아리 사람이랑은 안사귄다" 였거든요.

 

그래서 살짝 흔들리는 맘을 붙잡고 무덤덤하니... 지내왔죠.

 

남들은 둘이서 분위기 좋다고 하지만 저로선 정말 그런건지 확신도 안서구요.(친한건 맞아요)

 

여자애가 저한테 잘 해준다고는 하지만, 제가 먼저 잘해줬으니까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하구요.

 

눈앞에서야 분위기 좋지만, 돌아서면 제가 연락하기전에는 절대 먼저 연락도 안합니다.

(제가 연락하는것도 공적인 문제로 밖에 안해봤네요)

 

동아리 회식하면 어쩌다가 제옆에 잠깐 앉게 되면 막 먹여-_-주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가 먼저 그러긴했지만;;(도토리묵을 손으로 넘겨줄순 없잖아요)

 

게다가 얘는 주말만 되면 소개팅이나 단체 미팅등... 전부  나갑니다.-_-;

 

딴 후배녀석이 "오빠 애인-_-오늘도 미팅나가네요~ 안말려요?ㅋㅋ" 이런식으로 알려줘도

 

속이 탄다거나 그런거 절대 없구요. 그러니 제맘도  알 수가 없는 노릇이였구요.

 

24년 솔로생활 접고 싶기도 하고-_-이 이상 늦추면 죽도 밥도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더니

 

어느날 갑자기 이런맘이 들더군요

 

" 엠티때 한 번 떠보는거야!! 사귀면 좋고 아님 엠티끝나면 바로 방학이니까

 

쪽팔리긴 하겠지만 괜찮겠지 뭐"

 

그래서 엠티때 떠보려했으나.. 그 여자애는 엠티 직전에 사정이 생겨 못간다고하여-_-

 

결국 타이밍 완전 놓쳤구요. 그렇게 방학이 됐네요...

 

근데 하루 이틀 못보는 시간이 늘어가다보니..

 

어느날 부턴가 보고 싶어서 병이 날 지경이 되버린겁니다.  저도 모르게 많이 좋아하게 되버린거죠

 

그래서 용기를 내어 그애가 알바하는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그애는 "뜬금없이 왠일이냐" 는 반응이였지만 너무 환하게 반겨주었구요

 

그날밤 전 너무 행복했습니다;;;

 

근데 한번 보니 자꾸 보고싶은게... 쿨럭;;;

 

벌써 두번이나 더 찾아가봤네요. 얘도 싫지는 않은 것 같지만.

 

웬지 좀 귀찮다는 그런 느낌있죠? 제가 보기엔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문자를 보내면 100%는 아니지만 한 80%정도는 답문보내주고요.

 

저번엔 하도 보고-_-싶어서 전화했더니. 얘가 받더니 " 뜬금없이 웬일로 전화냐" 고 하더니

 

대충 통화하다가 갑자기 손님이 몰려온다며 끊었거든요. 제 느낌엔 대충 끊고 싶어서 그런것 같구요

 

요새는 연락하면 너 좋다구 좀 돌려서 얘기하기도 하구 동아리 일 외에 연락하는것도

 

최근부터인데 얘 반응은  좀 무덤덤하네요....

 

얘 맘은 정말 모르겠네요... 동아리 안에서도 자기 속마음 얘기 안하는 애로 유명하구요.

 

그러니 친한애들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구요.

 

방학하기전엔 얘가 날 괜찮게 생각하는것 같다는 확신(?) 같은게 들었는데, 요새보면 전혀..;;;

 

방학해서 며칠 못보니 얘가 정신이 돌아온건지...;;

 

하긴 솔직히 말해서 전 볼품없습니다.

 

다른여자애들한테 물어보면 괜찮다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한테 나 어떻냐고 하면

 

네가티브-_-반응이 보이는 외모죠..;;

 

키 진짜 작구요. (고등학교때 반에서 키번호 1번, 아님 2번;;) 몸은 또 통통한 체격이라;;

 

몸통이 좀 두꺼워요;; 그러니 더욱더 작아보이죠..;; 제가 콤플렉스가 있다보니 자신감 더욱 없구요

 

솔직히 제가 여자라도 나랑 키가똑같은 남자-_-는 정말 별로일거 같아요...

 

여자키가 보통도아니고 작은편에 속하는 키인데...;;

 

면상은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잘생기진 않았지만 거부감-_-은 안주네요. 착하게 생겼다고들 합디다;;

 

그럭저럭 봐줄만하다는 면상으로 커버하기엔 너무나도 작은키..ㅠ_ㅠ

 

사랑하는데 그깟 외모가 별거냐곤하지만, 제생각엔 키는 컴플렉스때문인지 몰라도

 

얼굴구린건 참아도 키작은건 대략 즐...;;이런생각이 들구요.

 

게다가 아직 얘는 20살이니까.. 외모가 꽤 많이 좌우되는 그럴시기죠...

 

잠시 얘기가 삼천포로...;

==================================================

하튼 결론은

 

여자애 반응은 bull shit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good도 아니고 so so보다 약간 아래인듯 싶구요.

 

좀 귀찮다..이정도?

(연락을 하면 다받아주지만 결코 오래 통화할수없고요 메신져도 마찬가지..)

 

제가 노골적으로 따라다지니만 않는다면 궂이 여자애가 싫다는 반응 보일필요없어서 걍 참고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더 나쁜 생각하면, 주는건 다 받아주겠다..;;; 이럴수도있다고 생각도 들구요...

 

제가 싫은걸까요? 아님 튕기는걸까요?  아님 이도 저도 아닌 걍 편한 오빠로 보이는걸까요?

 

용기내서 고백해보세요~ 이런거 보다는

 

여자애의 마음이 이런것 같다.... 이런 리플 달아주심 참 고맙겠지만...

 

다 제쳐두고!!!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_ㅠ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는지 참..;; 무적의 솔로부대였건만..에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