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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시 / 김상조
당신은 내 영혼에서 열린
최초의 창문
당신은 내 동공에 찍어 준
최초의 새벽
잊으려던 마음은
오히려 더 못 잊을 마음인 줄을
그리운 당신은 아는지요.
별빛아래
돌아와 내 눈빛을 살피어 주시던 당신은
한 줄기 금이 간
내 목숨 아픈 거울이기도 했습니다.
달밤에는 달빛에 부서지고
바다의 물결도 깨어져 비치는......
나의 파경 기맥힌 당신은
그러나
여전히 기맥힌 내 사랑의 사람.
푸르른 초원도 함께 가고
달빛 어린 사구도 함께 넘을
당신께 나는 순한 그림자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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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라이프 세월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