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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님이시여, 이별의 입맞춤을 해요

라이프 |2005.08.21 05:38
조회 437 |추천 0

 

 

차가운 밤바람이

잠을 설치게 하는군요.

이제 가을바람이 솔솔

조석으로 불고...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알찬 결실을 위하여

오늘도 부단히 매진하여야

하리라 믿습니다.

왠지

마음이 스산해져 오는 밤중에

이렇게 홀로 나와 몇 편의

시를 반추해 봅니다.

이 밤도

님들이시여, 안녕히......

 

^ㅎ^~~~

 

 

 

 

 

아도니스는

가을과 겨울엔 땅 속나라에서

페르세포네와 같이 살고,

봄이 되거든 땅 위로 올라와 봄, 여름 동안은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살라...

 

앗!

 

아아,

당신은 죽어가는구료.

내 소원은 꿈같이 흩어지고,

내 아름다움도 당신과 함께 사라져 버리겠죠.

여신인 나는 죽을 수가 없으니

당신을 따라 갈 수도 없어요.

자,

다시 한 번 이별의 입맞춤을 해요.

 

                            - 아네모네.

 

 

 

기념비를 세우지 마라.

장미꽃으로 하여

그저 해마다 님을 위하여 피우게 하라.

님은 오르포이스에이기에.

님의 轉身은

여기에도 또 저기에도 있으니

우리는 마음을

다른 이름을 위해 태워서는 아니 되노라.

언제나 노래가 있을 양이면

오르포이스에가 게 있으니 님은 왔다가는

가시노라.

때로 님이 장미꽃 망울 위에

며칠이고 와 머무는 것만이라도

흐뭇한 일이 아니랴?

오 님이 정녕 사라져야 함을 이해하라 !

 

                 -릴케, 오르포이스에의 소네트

 

          

 

 

 

I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만들어지 않더라도

서러워 말어라.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라.

그 빛이 사라지더라도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II

한 때 그리도 빛나던 영광이

내 앞에서 영원히 스러졌어라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 시간이 되돌아 오지 않더라도

서러워 말아라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빛을 찾으라.

 

               -워즈워스, 초원의 빛

 

-20050821. 라이프 인생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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