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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남자분께 질문이에요.

A형 여자 |2005.08.23 10:52
조회 3,149 |추천 0

 

저는 현재 스물여섯이구요; A형입니다.

현재 남자친구 없음; 과거에도 없었음;;

(제 연애사를 밝히는 이유는 제가 남자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밝히는 겁니다.)

 

제가 대학다닐때 좋아하던 오빠가 있었어요.

B형 남자였는데 뭐랄까...

그 오빠한테는 여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오빠를 좋아하는 걸 안 싫어하더라구요.

도리어 뭐랄까.

비록 짝사랑이지만 내가 오빠를 좋아하다 말면은 상처를 받는다나?

하여간 그랬었는데...

 

제가 요즘 아주 어린 것에 환장을 해서;;

답답해서 글 한번 올립니다.

 

나보다 어린 그 B 형 남자의 나이는... (도둑년 취급하셔도 할 말없음;;) 갓 스물입니다 ^^;;

걔가 고등학교때 알게 되어서 친하게 지냈는데

어찌나 귀엽든지 제가 아주 많이 이뻐라했거든요.

 

올해 스무살이 되었고 (스무살 딱 되었다고 남자로 보이는 건 아니잖아요 -_-;;)

1학기때는 그애도 학교 다녀야 하니까 그냥 서로 연락만 주고받다가

여름방학때는 자주 만났거든요.

 

그러다가 동호회에서 MT 를 가게 되었다죠.

제가 굉장히 귀여워라 해서 제가 갸를 옆에 데려다 놓고 살았거덩요.

다른 누나들 접근 못하게?! 하하 ^^;;

 

그렇게 친하게 2박 3일 잘 지내고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제가 굳~이 그애 옆에 앉아서

어깨에 기대서 자고 막 그랬거덩요.

(워낙 멀미가 심해서 어디 기대지 않으면 심각함;;)

 

저의 평소 성격이 소탈한듯 하면서도 장난스럽게 잘 삐지는 그런 성격있잖아요.

'됐어~ 나 삐졌어, 뿡뿡!' 막 이러는 그런 스탈? 특별히 애교 있는 건 아닌데;;

 

하여간 제가 평소에 그애한테 맨날 삐지고 막 그랬었는데^^;; 그래봤자 몇분 안가지만;;

근데 그 애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주변 왠만한 사람들한테 다 그렇거든요?

그러다가 MT 다녀온 그 다음 주말에 그애 말고 다른애랑 장난치다가

'됐어~ 너한테 삐졌어~!! ' 막 이랬더니

그애가 '어, 나한테만 삐지는거 아니네?'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저야 뭐 워낙 평소 성격대로 ' 나 원래 잘 삐지잖아 ^-^' 이러면서 걍 넘겼다죠.

 

그러다가 그 다다음날 그애가 다시 학교에 올라가봐야 한다고 해서 (참고로 여기는 지방)

밥한끼 사주려고 했죠.

다른 선배(남자)랑 그애랑 저랑 이렇게 셋이 밥 먹으러 가서

선배가 먼저 앉길래 제가 그 옆에 앉고 테이블 맞은편에 그애가 앉았거든요

그애가 앉으면서 하는말 '왠일이야? 내 옆에 안 앉고??' 이러는거잖습니까.

저야 역시나 평소대로 '응? 마주보고 싶어서 그랬지~ ^^*' 이랬는데...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야그하다가 선배가 그애한테

지금 올라가면 언제쯤 내려오냐구 물어봤어여. (아무래도 서울에서 지방오는것은 큰~ 행사다보니)

저야 뭐 너무 당연하게 '추석때쯤 내려오지 않을까? 그치??' 이랬거덩요.

그랬더니 그애 왈 ' 중간에 한번 내려올 수도 있고' 이러더라구요.

제가 그때 장난으로 ' 오지마~ 오지마~ 추석 전에 오지마~~ ' 그랬드니

일침을!! '진짜? 나 오지마?? 그럼 안와버린다~' 이러는겁니다. -_-;;

 

그애가 여섯살 연상인 누나한테 마음을 갖고 있을 애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능청스럽게 누님한테 장난칠 놈도 아니고. -_-

 

아무래도 처음엔 제가 장난치던것을 이놈아가 그것을 즐기고 맞받아 친것 같은데...

처음엔 내가 치던 장난인데 그애의 반응으로 내가 말려버린 것 같아서 ㅠ.ㅠ 답답합니다;;

 

B형 남자의 성격인 것 같죠? 자기좋다는 여자 마다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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