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k씨, 사랑을 발견하다 - 그를 안고나서 식었다는 그 글쓴이

k씨 |2005.09.23 16:33
조회 289 |추천 0

 

어젯밤에 글을쓰고 자기전에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어쩐지 그건 아니다 싶었네요-. 사실 아직도 남친을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래요, 질렸다 칩시다. 이전엔  덮치고 싶은 욕구, 정복욕이 사라져서 불안해진것만 같아요.

그래도 새고 생긴거, 남은거, 친밀감, 행복, 이런게 남아있어요.

그때는 단지 육체적 사랑에 기인했다면, 지금은...뭐랄까. ....말로 잘 할순 없지만 그걸

넘어선 뭔가인것같은 .

 

자는거 단지 sex는 아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중 비밀의 시간을 공유하고

다음날 눈부신 아침에 체온을 느끼며 품에안겨 눈떠보는거.

잠의 흔적을 덕지덕지 묻힌 사랑스러운 얼굴을 가만히 쓰담어 주는거, 좋지않나요.

 

여자가 밝혀요? 어때요,  그게 어때요?  여자는 성욕이 없나요?

아니 그전에라도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잘수 있고 그게 행복하게  느껴진다는게

나에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순결? 저에겐 이미 오래전부터 없던 단어였습니다. 10년도 더 지난단어예요.

내가 방탕한게 아니예요.

아무것도 묻지 않는 그의 배려심에서 상처를 극복하고

마음 건강한 사랑으로 사람을 믿을수 있게되고   트라우마를 잊게 됬어요.

 

나는 그냥, 그 사람을 좋아해요.

 

나의 이런 불안한 마음을 말한다 해도

그사람은 아무 말 없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겠죠.

 

나는, 사실 그사람을 사랑해요.

나는, 그 이외에 뭘 더 바랬던걸까요-.

 

 

ps 변태라서 미안하지만, 이전 글은 지워야겠어요. roar씨도 부탁드려요.

뭣보다도, 그사람에게 내가 미안해요. 부탁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