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사동에 있는 회사에 면접을 봤습니다.
박준형이 개그 콘서트에서 다 같이 하는 말 있죠~ "정말 재수없어!" 이말을 하고 싶은 회사가 있었습니다.
IT에서의 회사경력이 좀 됩니다. IT가 불안정한 회사가 많아서 이직을 조금 했습니다.
1시까지 오라고 해서 집에서 11시 30분에 출발하여 점심도 못먹고 20분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회의실로 안내한 곳에는 다른 사람들이 와서 무엇인가 열심히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입사지원서였고 디자이너에 응시한 분들은 무엇인가 테스트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입사지원서 정도는 미리 관련 양식 쓰게해서 제출하게 하면 더 좋았을 것을 학력이나 그런것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면서 그 회사의 양식에는 학력, 집의 자가,전세 구분, 부모님의 직업등 요즘 많이 없애는 양식들이 많더군여.
이런 건 다 좋았습니다.
차는 고사하고 물한잔 안주더군여~ (겨우 이런거 가지고 라고 생각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중에 일어나는 일을 생각해보면 이 물한잔이 얼마나 필요했는지 알게 될 것 입니다.)
1시까지 오라고 하구선 30~40분 정도 뒤에 대표이사란 분이 왔습니다.
디자이너 9명에 기획지원 6명이 한꺼번에 보는 특이한 면접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이사란 분이 혼자 줄기차게 떠듭니다.
무려 4시간을.... ㅡ.ㅡ;
무려 4시간을 우리 15명은 자기 자랑과 잘난척을 들어야 했습니다.
몇 몇 얘기를 해주자면 자기 아버지가 돈 300억 주고 사업하라고 한걸 자기는 돈 500으로 년 28억씩 번다고 합니다.
자기가 한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10년 했다고 10년 이하의 경력은 경력 취급도 안합니다. 사회 경험이랍니다.
대충 자기가 다닌 회사가 D건설? 이나 대기업 건축회사 같은데 그 회사 사장이 자기 아버지의 1/1,000도 못쫓아 온답니다.
자기 아버지는 평생 1조가 넘는 돈을 벌었답니다.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했으니까 나름대로 자랑 스럽겠지만 무료 이런 얘기만을 4시간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잘난 척을 해댑니다.
니들이 잭 월치가 누군지 아냐? 니들은 쥬스 이름인줄로 알고 있겠지..... (썅! 나도 당신 만큼 책 읽을 만큼 읽었다!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니들이 직장인으로써 필요한 자세나 내용들을 어디서 발췌해 와서 읽어 줍니다.
네.. 네... 물론 좋은 내용 입니다만....
듣다 보니 그 사람 자기가 얘기 해놓고 말도 안되는게....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다른거 다 포기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한다.
자기는 그런 사람과 일하고 싶다! 라고 분명히 얘기 합니다.
그러다, 바로 무궁화인가? 세제 업계의 여성 CEO 얘기가 나오더니.... 그사람 남편이 일에만 매달리다가 일찍 죽고 2~4살에 자식들하고 마누라만 남겨 놓고 죽었답니다.
그러면서, 그 자식들은 병신 이랍니다. 사랑 병신.... 결손 가정의 자녀들을 무슨 장애자 취급 합니다.
다 티가 나는 놈들 이랍니다. 그런 놈들은 이기적이고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 못한답니다.
앞 뒤가 안맞는 말 도대체 무슨 얘기가 하고 싶었던 걸까요? ㅡ.ㅡ;
또, 자신은 제갈공명 같은 인재를 원 한답니다.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아도 제갈공명이 누군지는 다 압니다만....
제갈공명 같은 훌륭한 인재가 있어서 촉나라가 이겼답니다. (적벽대전 한번으로 언제 촉나라가 삼국을 통일 했다냐? ㅡ.ㅡ;) 그래서, 촉나라가 이겼기 때문에 역사는 그렇게 쓰여졌답니다.
삼국지가 역사 입니까? 삼국지는 소설 입니다.
실제 삼국시대의 역사나 제대로 아는 사람 입니까? 이사람.... ㅡ.ㅡ;
계속 사람을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 하면 안된다. 하면서 잘난 척을 합니다.
변하지 않는 건 그 사람 자신인것 같습니다. 자신이 만든 틀 안에서.... 스스로 갖혀 있는 우물안 개구리가 바로 자신임을 보지 못합니다.
그 회사의 홈페이지를 가보면 회사소개가 온톤 대표이사의 잘난 척 입니다.
5공 시절에 오늘 전 대통령은~ 처럼.... 뭐가 나왔다 하면 대표이상 자랑입니다. 그것도 빨간색 볼드체로..... ㅡ.ㅡ;
그렇게 우리 15인은 4시간 동안 자기 자랑과 잘난척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당 1분씩의 자기소개 시간.... 각 1분씩 주고 받는 대화.
실제의 면접은 30분 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무방비 상태로 4시 30분 동안 갇혀 있어서 생리현상 때문에 곤란 한 사람도 있었을 테고....
저처럼 배고픔과 갈증을 느낀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면접이 무슨 극기 훈련도 아니고......
그래도 자기는 양호 하답니다. 삼성의 이건히 회장은 10시간을 면접을 본다고 하면서...
끝까지 잘난척은.....
뭐 이런걸로 사람 테스트 할 수도 있겠지만......
위에는 말 안했지만 4시간동안 번번히 나오는 얘기는 너히는 보잘 것 없는 놈들이고 나한테 목숨을 걸고 충성해라! 나한테는 월급 안받고 일하겠다고 매달리는 훌륭한 놈들도 많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얘기 합니다.
아마도 그렇게 세뇌를 하고 싶었나 보져?
다단계 회사에서도 하는 방법이 사람의 인생을 되게 비참하게 만듭니다.
당신들의 미래는 보장 받지 못했다! 그 돈가지고 멀 하고 살꺼냐? 하면서 비참하게 말하고...
당신들의 구원이요 희망이 다단계다! 무엇이 틀릴까요?
어제 짜증나고 재섭써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잤네요.
저도 나이 30도 넘었고 직접 경영자로 사업도 했지만 저 사람은 훌륭한 오너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어제 혹시 같이 면접 본 분들이 이글 보시게 된다면 빨리 좋은 회사 취직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 사람이 얘기 한 것중 맞는 얘기 한가지는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어디든지 일할 곳이 생긴 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 화이팅 합시다~!
장문의 글에 죄송합니다. ^^;
아~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