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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지말자#18

Cute_zLol |2005.10.14 21:32
조회 869 |추천 0

우리 네사람은 케익과 여러 음식들이 놓여진 테이블에 둥그러니 앉았다.

 

케익이랑 피자랑 스파게티는 사온거고...음...어디보자...음식은 다 사온거네-0-

 

그나마 다행인건가? 진우 오빠의 음식솜씨는 익히-_- 알고 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0-

 

"우와...우리 베베 머리도 하고 옷도 이쁜거 입었네?+ _+"

 

"그냥...한번 해봤어.."

 

집에 오기 전까지 완벽한 나의 모습에 반해있었건만 이 세남자의 반짝이는 눈빛앞에선 왠지

 

부끄러워졌다.

 

"그러게? 진우 애인 진짜 이뿌네 + _+ 탐난나, 야~"

 

"박쌍! 어디 감히 형님의 애인을 탐내느냐! 작두를 대령하라-0-"

 

역시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다. 퍽! 소리와 함께 진우 오빠에게 강타를 날린 민석이 오빠-_-;

 

"저기..나 치마좀 갈아 입고 올께^-^"

 

"어? 왜? 이쁘기만 한데-0-"

 

"아니..너무 짧아서...-_-"

 

"보기 좋구먼-0-"

 

"박쌍의 음흉한 눈초리가 맘에 안들긴 하지만-0- 그래도 이뻐^-^ 그냥 입고 있어^-^"

 

"응...^^ 근데 어떻게 이렇게 다 꾸민거야?"

 

"음... 너 가자마자 박쌍 이랑 열쇠집 아저씨를 불렀지. 전부터 우리 베베 혼자 있는데 저 작은 열쇠

 

 하나로는 왠지 불안했었거든. 그래서 열쇠 하나 더 달고. 일단 니 방 옷장이랑 다 거실에 내놓고

 

 너 몰래 준비해온 벽지로 도배 싹~ 하고, 이불이랑 베개는 어제 저녁에 미리 주문했었고...."

 

"야야. 차진우. 멀 그렇게 자세히 설명하냐."

 

"그런가-_-; 다 너를 위한 내 사랑이야-0-"

 

살짝 웃는 나를 비웃는 듯 어느새 또 진우 오빠를 퍽! 때리는 민석이 오빠-_-;; 나쁜사람 ㅠ0 ㅠ

 

"자. 일단 먹자! 오늘 아주 중노동 했더만 배고파 죽것네-_-"

 

상호 오빠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세명의 오빠들은 며칠은 굶은 듯이 아구아구 먹기 시작했다-_-;;

 

저렇게 배고플만큼 나를 위해 애써준 진우 오빠와 민석이 오빠. 상호 오빠....

 

오빠들을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어느덧 음식도 바닥을 들어내고 오빠들도 배를 팅팅 두드리며 두런 두런 얘기를 했다.

 

아직도 거실엔 우리 네명과 함께 수십송이의 장미와 풍선들이 가득했다.

 

지금껏 경진이와 단둘이만 있어도 행복했었고, 진우 오빠와 단둘이만 있어도 행복했었다.

 

여러사람과 함께 어울려서 즐겁다고 느껴본건 지금이 처음인것 같다.

 

진우 오빠로 인해 이 사람들과 한공간에서 이렇게 웃을수 있어서 참 좋다.

 

앞으로도 이런 행복 계속 되겠지. 진우 오빠.. 그리고 민석이 오빠.. 상호 오빠...너무 고마워요...

 

고맙다는 말밖에 못하지만...정말 고마워요...

 

"자~ 이제 마지막 이벤트~ 반지 증정식이 있겠습니다아-0-"

 

상호오빠가 젓가락으로 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반지?"

 

"당연하지! 100일인데 커플링은 기본이지!!!"

 

상을 두드리는 상호 오빠와 그 옆에서 진우 오빠를 쳐다보고 있는 민석이 오빠를 한번 씩~ 웃으며

 

바라보던 진우 오빠가 주머니에서 반지 케이스를 꺼냈다.

 

케이스를 여니 반짝 반짝이는 하트모양이 새겨져 있는 반지 두개가 모습을 들어냈다.

 

"와.....정말 예쁘다...."

 

"예뻐?"

 

"응.."

 

"손 줘바.."

 

"응..."

 

진우 오빠는 내 손을 조심스레 잡고 반지 하나를 내 손에 끼워주었다.

 

그리곤 오빠의 손에도 나머지 반지 하나를 끼웠다. 우리 두사람의 손에서 빛나고 있는 우리

 

두사람만의 반지....우리 두사람의 손 위에서 빛나고 있는 하트....

 

"뽀뽀해! 뽀뽀해!!"

 

상호 오빠는 여전히 상을 두드리며-_- 소리 쳤다.

 

당황한 나는 살짝 상호 오빠를 째려보았고. 순간 진우 오빠의 입술이 내 입술에 살짝 인사를 하고

 

가버렸다. 아무래도 키스 중독이 된것 같다. 다른 오빠들이 보는데... 너무 너무 챙피 한데도...

 

금새 가버린 진우 오빠의 입술이 얄미워 진다.

 

 

 

 

 

 

한참을 더 떠들고 놀다가 돌아간 민석이 오빠와 상호 오빠. 끝끝내 계속 놀겠다고 우기는 상호

 

오빠를 민석이 오빠가 둘이 좀 있게 냅두라며 반강제로 끌고 갔다-_-;;

 

집앞까지 오빠들을 배웅하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온 진우 오빠와 나...

 

"괜찮았어?"

 

"응?"

 

"나름대로 열심히 꾸며 봤는데... 맘에 들어?"

 

"응...내가 오늘 이말 했던가?"

 

"무슨 말?"

 

"오빠 사랑한다는말..."

 

"그러게-0- 그말을 못들었네-0-"

 

"사랑해...너무 사랑해..."

 

"니가 나 사랑하는 것 보다 내가 훨씬 더 많이 널 사랑할껄?"

 

진우 오빠는 말을 마친후 나를 오빠의 품에 담았다.

 

오빠는 바보다. 오빠가 날 사랑하는 것 보다....내가 더... 수천배... 수만배...더 많이 사랑한다는 걸..

 

내 하루가 온통 오빠로 인해 존재한다는 걸....아직까지 모르는 바보다....

 

나는 오빠의 품에서 살짝 손을 빼서 오빠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오빠는 고개를 들어 나를 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내 입술로 향했다.

 

아까 잠시 스쳐간 입술과는 틀리게 내 입안에서 수많은 사랑을 속삭인다.

 

끝이 없을 정도로 내 입 안에서 오빠의 사랑을 키운다. 처음의 조심스러움을 잊은듯, 오빠의 입술은

 

내 입안에서 한없이 거칠어 졌다가 잠시 부드러웠다가 다시 거칠어 졌다.

 

우리는 오랜 사랑을 얘기한 후, 힘든 숨을 내쉬며 서로의 입술을 놓아 주었다.

 

오빠는 나를 더 꼭 안아준다. 숨이 멈출만큼 세게 나를 안아 준다.

 

그런 오빠 품에서 오빠를 그리며 나는 행복해 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나에겐 애초부터 신의 축복이란 없다고 믿었다.

 

하나님이 있다면...정말 하나님이 존재 한다면...태어나자 마자 버림받게는 안했을거라고...

 

그렇게 믿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했었다.

 

그러나 이순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이사람....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한없이 커다란 이사람...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사람 사랑하게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행복...이 행복만은 영원하도록...하나님이 지켜주세요...

 

좀처럼 진우 오빠는 나를 놓아줄 생각을 않았다. 오빠의 품에서 한참을 있었던 나도...

 

오빠의 이 품안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아....괴롭다..."

 

"왜?"

 

"그런게 있어-_-"

 

"왜? 뭔데?"

 

"몰라도 돼-_-"

 

"치...뭔데...응?"

 

"몰라도 돼-0- 휴...상 치우는거 도와주고 갈께^-^"

 

"피........"

 

우리는 겨우 떨어져서 거실을 치우기 시작했다. 풍선들은 하나로 묶에서 옷걸이에 걸어 놓았고.

 

수십 송이의 장미는 벽에 걸었다. 그리고 음식 찌꺼기와 그 밖의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오빠가 쓰레기를 버리고 오는 동안 나는 간단한 설겆이를 마쳤다.

 

시간은 벌써 11시 30분이 훌쩍 넘어 섰다.

 

"이제... 가야지?"

 

"......"

 

"차 끊기 잖아...."

 

"늦으면 택시 타지뭐..."

 

"치...."

 

"아......."

 

"왜 그래?"

 

"아니야-_-"

 

"뭔데 그래?"

 

"야! 너 좀 그렇게 똘망 똘망한 눈으로 쳐다보지좀 마-_-"

 

"-_- 내가 오빠 보는게 싫어?"

 

"아니-_- 지금은 안돼-_-"

 

"왜? 왜?"

 

나는 오빠 앞으로 다가가서 오빠 얼굴에 내 얼굴을 가까이 하며 대답을 재촉했다.

 

오빠는 내 시선을 살짝 피하며 말했다.

 

"아... 아무래도 집에 가야 겠다."

 

"가려구?"

 

"그래야 겠어. 안그럼 일내겠어-_-"

 

"무슨일?"

 

"몰라도 돼에!!!"

 

"흥-_-"

 

"아무래도 베베너-_-; 여우 같애-_-;;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거 같애-_-"

 

"뭐가!! 아냐!! "

 

"그런거 같애-_-+ 첫키스하고 나서도 왠지 나보다 키스를 더 좋아하는것 같단 말이야-_-"

 

"오빠랑 하는거니까.....내 입술에 닿는 입술이 오빠꺼니까..."

 

"아아아아~ 신이시여!! 저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해주소서-0-"

 

"뭐하는거야-_-"

 

"됐어-_- 여우같은 베베ㅠ0 ㅠ"

 

나는 오빠 팔을 잡고 매달리며 말했다.

 

"아우.. 정말...뭔데? 궁금해 죽겠네. 왜 그러는건데-0-"

 

오빠는 오빠 팔을 잡고 있는 내 손을 살짝 떨어뜨린 후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원장어머니하고 나 약속했어. 우리 혜미 지켜주기로..그래서 오빠가 참는거니까!! 자꾸 속터지게

 

 좀 하지마아-0-"

 

"됐어-_- 집에 가!"

 

"가야되는데....가야겠지? 가야만 하는거겠지?ㅠ0 ㅠ"

 

"그럼 거실에서 자고 가던지. 뽀송 뽀송 새이불 덮고 코~ 주무시던가요^-^"

 

"베베야. 여기 앉아봐."

 

진우 오빠는 갑자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옆에 앉히고는 한숨을 폭~ 쉬면서 말했다.

 

"물론 말이야. 이 오빠는 우리 베베를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베베가 믿어도 되는 사람이긴 해.

 

 그치?"

 

"응-_-"

 

"근데 말이야. 세상에는 오빠같이 믿을만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야. 사실 나도 그렇게 순수하기만

 

 한 사람은 못된다 이말이지.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아니-_-"

 

"아씨-_-; 남자는! 다 늑대야! 알겠어?"

 

"-_-"

 

"오빠도 남자잖아. 고로!! 오빠도 늑대란 말이야. 하지만...나는 착한 늑대니까 괜찮은거고-_-"

 

"그래서?"

 

"휴...오빠는 우리 베베 지켜줘야 대니까 참는건데, 오빠 맘속에 깊숙히 숨어있는 늑대가 자꾸만

 

 튀어 나올려고 난리란 말이지. 알겠어?"

 

"응...."

 

"알긴 멀 알어-_-"

 

"오빠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어. 내가 오빠한테 해줄수 있는거 다 해주고 싶어. 물론....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겁나...오빠가 하는말... 무슨말인지는 나도 아는데...조금은 겁나...오빠가 원하면

 

 다 주고 싶은데....."

 

오빠는 내 볼을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

 

"괜찮아. 가끔 늑대가 속에서 날뛰어서 그렇지. 나는 베베랑 이렇게 같이 있는거 만으로도 세상에서

 

 젤로 행복하니까. 바보^-^"

 

"근데.....그런거 많이 참으면 안된다고 하던데-_-"

 

"-_-; 그런건 어디서 들었어!"

 

"내가 바보야?-_-; 나이가 몇인데 그런것도 모르게?-_-"

 

"넌 몰라도돼!"

 

"피..."

 

"왜이렇게 이쁘니.. 우리 베베... 왜이렇게 이쁘니? 우리가 벌써 100일이나 사랑했다? 너랑 나랑

 

 같이 한 시간이 100일이 됐어. 너한텐 내가 처음이지만 나는 니가 처음은 아니야...근데 니가 정말

 

 내 마지막 사람일꺼야.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다시 태어나서도...내가 사랑할 사람은

 

 오로지 너 하나 뿐일꺼야..."

 

"약속해?"

 

"당연하지^-^"

 

"자. 약속!"

 

나는 새끼손가락을 오빠 앞으로 쑥 내 민다. 오빠는 빙긋 웃으며 내 새끼 손가락에 오빠의 손가락을

 

꼭 끼워 맞춘다.

 

"오빠는 경준이한테 배운걸 그새 까먹었어?"

 

"응? 아~ 자. 도장 찍고! 싸인하고!!"

 

오빠와 나는 서로의 손가락을 마주 건채 행복하게 서로를 눈에 담으며 웃었다.

 

오빠의 눈속에 내가 있듯이, 오빠가 바라보는 내 눈안에도 오빠가 있겠지. 내 안에 오빠가 담겨진

 

모습을 오빠도 보고 있겠지...

 

"오빠...나 갖고 싶어?"

 

"응?"

 

"오빠니까... 괜찮을거 같아....."

 

"넌 지금도 내 껀데 뭘 가져...^-^"

 

"무슨말....하는건지 알잖아..."

 

"....."

 

"괜찮아...."

 

"그러지마....자꾸 그럼 오빠 진짜 늑대로 변신한다?"

 

"바보... 나 지금 오빠 유혹하는거야... 유혹하는데 안넘어오면 민망하잖아...."

 

오빠는 당황함과 조급함과 걱정스런 표정을 잔뜩 담고 나를 본다.

 

그런 오빠의 품에 나는 폴싹 안긴다. 오빠도 그런 나를 꼭 안아준다..

 

나는 살짝 고개를 들어 어느새 마치 내것처럼 익숙해진 오빠의 입술을 찾는다.

 

내 입술과 만나는 항상 그자리에서 오빠의 입술을 찾아 천천히 오빠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주춤대던 오빠는 그대로 나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평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오빠와의 키스...

 

너무 뜨거워서 입술이 타버리는건 아닐까 걱정이 될정도다. 우리는 지금 서로의 입술이 없으면

 

마치 세상이 끝나버릴 것처럼 서로를 느낀다.

 

내 허리를 감싸안고 있던 오빠의 손이 조금씩 떨려온다. 오빠의 숨소리인지 내 숨소리인지 모를

 

뜨거운 숨소리가 오가고...오빠의 손이 조금씩 내 안으로 들어온다.

 

오빠는 뜨거운 입술을 살짝 떼어내며 눈으로 괜찮냐는 듯이 나를 본다. 나는 긴장한 표정으로

 

살짝 웃는다. 서로를 품에 안은채로 우리는 스르르 눕는다. 그리고 오빠의 손이...오빠의 입술이...

 

오빠의 몸이 움직이는 대로 내 몸을 맡겼다.

 

작은 아픔이 느껴지고...오빠와 나는 하나가 됐다.

 

아파서 그런걸까... 행복해서 그런걸까.... 조금은 겁이 나서 그런걸까....나는 눈물 한방울을 또로록

 

떨어뜨렸다. 오빠는 그런 내 눈물에...그런 내 눈에....한없이 입을 맞추곤...말했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는 함께 누워 서로를 담은채 수도 없이 말했다...

 

"사랑해...."

 

 

 

 

 

 

작은 창가 틈으로 스며들어 나를 흔들어 깨우는 햇살때문에 스르르 눈을 떴다.   오빠는 내가 어디로 달아날까 꼭 안고 꿈속에서 아직까지 헤매는 중이다. 그런 오빠의 얼굴을 빤히   보던 나는 오빠의 입술에 입을 맟췄다.   "바보야...사랑한다...."   문득 아직까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와 진우 오빠를 확인한 나는-_-; 화들짝 놀래서 대충 옷을   챙겨 입었다.   방안에는 오빠가 어제 잔뜩 준비해 놓은 수많은 화분들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꽃내음이 가득하다.   다시 한번 오빠 얼굴을 보며 행복함에 미소 짓던 나는 문득! 밖이 이상하게도 무척 밝다는걸 깨달   았다-_-; 잠깐...생각을 해보자... 어제가 무슨 요일이었지? 어젠 일요일이었지...그렇다면...   오늘은 월요일...나는 회사에 가야지? 헉!!!!! 지금이 몇시지?   나는 냉큼 핸드폰을 찾아 들고 시간을 확인했다.   어머. 핸드폰이 고장났나? 시간이 이상하네-0- 나는 진우 오빠의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훗-0- 아무리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지만 핸드폰도 같이 고장나네-0- 우리는 하늘이 내린   운명인게야-0-   나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려 별 생각을 다해가며-_- 자명종 시계를 확인했다.   이건.....이건 말도 안돼-0- 이건 꿈이야!!! 꿈인게야!!! 나는 살짝 내 볼을 톡! 치고 다시 한번 시계를   보았다. 즐겁게 째깍 째깍 소리까지 내며 시계는 12시 20분을 서서히 넘어서고 있다-_-;   나는 이제 죽었다ㅠㅠ 우리 부장님 ㅠㅠ 좋으신 분이긴 해도 무단 결석이나 무단 지각은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데ㅠㅠ 나는 이제 죽었다ㅠㅠ 어찌해야 된단 말인가ㅠㅠ   나는 짜내려해도 나오지 않는 눈물을-_- 삼키며 핸드폰을 열어 회사 번호를 꾹꾹 눌렀다.     "네. 이은주입니다."   "은주언니...저 혜미예요"   "어? 혜미씨. 어떻게 된거야? 연락도 없이 아직까지 안와서 걱정했잖아."   "저기...몸이 조금-_-아파서요..."   "아파? 많이 아파? 혜미씨가 결근까지 할정도면...많이 아픈가보네? 어떻하니?"   "아니...많이 아픈건 아니고-_-그냥 조금요...저기...부장님...화 많이 나셨죠?ㅠㅠ"   "글쎄? 하도 바빠서 신경쓸 겨를이 없네-_- 잠깐만!"   "네?ㅠㅠ"   "혜미씨?"   헉! 부장님이다ㅠㅠ   "네...부장님...죄송해요...ㅠㅠ"   "아프다고?"   "네? ...아.. 그게... 네... 조금..."   "아무리 아파도 회사는 꼬박꼬박 잘나오더니...심하나부네? 몸살인가?"   "네? 아... 몸살같기도 하고....좀...그냥....."   "그래. 혜미씨야 뭐.. 한 이틀 그럼 쉬어. 모래 보자고!"   "네? 아니요. 내일은 출근할수 있어요. 죄송해요."   "아이구 됐네요! 괜히 회사에서 비실거리지 말고 이틀만 쉬어. 더 쉬라고 하고 싶은데. 요즘 알잖아.    워낙 바쁜거."   "네... 죄송해요..."   "그래. 푹쉬고 모래...박과장! 이거 다시 작성해서 제출해! 이게 뭐야! 이따위로 일할꺼야?    (쾅! 부장님이 서류를 책상에 내던지는 소리인듯 싶다ㅠㅠ 무섭다ㅠㅠ) 어 그래. 그럼 모래부터    다시 출근해."   "네......감사합니다... 죄송해요..."   뚝!   -_-; 화가 나신건 아닌것 같은데 정말 많이 바쁜가보다. 양심의 가책을 좀 느끼긴 하지만-_-이미   엎질러진 물인걸-0- 역시 사람은 평소에 잘해야되-0-   모든 걱정이 한순간에 날아간 나는 옆에 누워있는 오빠늬 눈...눈썹....콧날...입술을 하나 하나   손으로 만져본다. 누구 애인이냐! 잘도 생겼다^-^   "아~ 우훔~"   순간 오빠가 살짝 몸을 비틀며 눈을 떴다. 난 마치 죄라도 진듯 놀래서 재빨리 오빠 얼굴에서 손을   땠다.   "일어났어?"   "응-0- 근데 더자고 싶어-0-"   "지금 몇신지 알아?"   "지금? 우리 베베 아직 회사 안간거 보니까...한..7시 30분?"   "12시 30분인데?-_-"   "밤? 아직도 밤이야?-0-"   "낮인데?-_-"   "뭐??"   오빠는 놀란 토끼 눈으로 벌떡 일어나 시계를 확인했다.   "아.. 큰일났다-_-11시에 전공 수업 있었는데-_-망했다. 아참!! 베베 회사는? "   "오빠 지금이라도 챙겨서 학교가. 수업 들어야지.."   "됐어-0- 다른건 교양이라 안들어도 되-0- 근데 너 회사는? 어떻하냐? 전화했어?"   "나?.... 짤렸어...."   "뭐? 진짜?"   "응...."   "어떻해? 응? 야 . 그 회사 뭐냐.. 하루 결근한다고 사람을 짤라? 어떻해? 내가 전화해서... 내가    혜미 회사 못가게 했다고. 내가 빌어볼까?-_-"   "아냐..이미 짤린걸... 나 이제 뭐 먹고 살지?"   "어떻해...회사 전화 번호 뭐야? 말해봐. 혹시 또 모르잖아."   "아냐..."   "아....미치겠네...."   "괜찮아..... 내일 다른 자리 알아보던가...안되면 뭐...."   "어떻해...-_- 나라도 돈을 벌면 괜찮은데...아...."   "모래부터 출근하는 수밖에 없지 뭐..."   "아.... 모래부터...뭐?? "   "픕... 농담이야^-^ 전화드려서 아프다고 했더니 이틀 쉬래^-^"   "베베 너!!! 일루와!! 오빠한테 혼좀 나야겠어!!!"   오빠가 나를 잡으려고 몸을 살짝 일으키자, 오빠의 몸을 덮어 주던 이불이 스르르 내려가며-_-   오빠의 벗은 몸이 살짝 들어났다. 나는 당황해서 얼굴을 획 돌렸고 오빠는 냉큼 이불을 다시 덮었다.   "우리 베베 부끄러워? 다 본사이에-0-"   "시끄러-_-"   "에이~"   "-_- 밥이나 먹자-_- 배고프지?"   "어? 그러네-_- 배고프다ㅠㅠ"   "나 씻고 밥 차릴테니까 나 밥차릴동안 오빠 씻고 있어^-^"   "같이 씻을까-0-"   "시끄럽다고 했는데요-_-"   "아 예-_-"                 식사를 마친 오빠는 집에 가서 옷 갈아 입고 다시 오겠다며 집으로 갔다. 나는 아직도 내 몸에서   풍기는 오빠의 냄새에 취해 헤롱대다가 대충 청소를 시작했다.   띠리리리링♬   어? 민석이 오빠네?   "여보세요?"   "어, 혜미냐?"   "네^-^어제는 잘들어 가셨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어 그건 됐고. 진우 옆에 있냐?"   "아뇨. 집에 갔는데...전화해보세요^-^"   "안받는데?"   "그래요?"   "어. 오늘 잠깐 보자. 진우한텐 니가 있다가 다시 전화하던가 하고. 신촌에...너 어디 아는데 있냐?"   "어.....블루 알아요."   "블루? 사거리 있는데?"   "네^-^"   "그럼 거기로 진우랑 같이 와."   "무슨...일이신데요?"   "니네 백일 선물 줄라고 한다. 왜! "   "아..네-_-;;;"   "좀있다가 6시에 블루에서 보자."   "네..^-^"   뚝!   부장님이랑 민석이 오빠가...혹시 부자관계가 아닐까-_-;;;   나는 진우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는다. 뭐하지?-_-         부족한글 자꾸 올리기도 부끄럽지만^^ 좋은 말씀 해주시는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진히 행복해보이는...혜미^^ 아직 내용이 너무 무난해서 걱정이예요.. 뒤로 갈수록 일이 벌어지기때문에..^^ 뭐 그래도 열심히 쓰고 해야죠^^ 그럼 다음편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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