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바쁜 나날들에 어떻게 일주일이 간지 모르게 벌써 주말이 다가왔다.
오빠는 토요일엔 학교를 가지 않기에 1시 땡하고 퇴근한 후, 벌써부터 우리집에서 티비를 보며 벌러
덩 누운채-_-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오빠에게 쪼로록 달려갔다.
"오빠. 나왔어."
"우리 베베 왔어?"
"응^-^ 좀 나 없으면 청소도 좀 하고 있지-_- 누워서 놀기만 하냐?"
"아냐!! 이게 다 사회 공부야-_-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나중에 취직하는데도 편하지-_-"
"-_-;;;;"
"인상쓰지마아ㅜ0 ㅜ"
"인상쓰게 만들지마-_-"
"어-_-"
우리는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오늘은 뭘할까 고민을 하며 오빠의 가슴에 내 몸을 포갠채 앉아 있었다.
띠리리리리링♬
"오~ 박쌍! 나? 혜미네 있지. 술? 좋지-0- 응? 그럴래? 알았어-0- 그래. 어. 안주꺼리는 있어. 술만
사와. 많이 사와라-0- 있다 보자."
"상호 오빠 온대?"
"어-0- 술먹자고. 여기서 먹어도 괜찮지?ㅇ_ ㅇ"
"뭐야-_-벌써 오라고 다 해놓고!!!"
"화났어?-_ㅠ 상호 오면 그냥 나갈까?ㅠ0 ㅠ"
"됐네요!!! 바보^-^"
"우히히-0-"
우리는 안주꺼리를 대충 만들어 놓고 상호 오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처럼 즐겁운 시간을 기대하
며.... 진우 오빠나 나나...그날밤, 상호 오빠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될지는... 아직까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채, 히히덕 거리며 상호 오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호 오빠는 소주를 8병이나 사들고 왔다-_-;
"오빠. 왠술을-_-이렇게나 많이 사왔어? 진우 오빠 한명 감당하기도 힘든데 오빠까지 여기서 기절
하게?-_-"
"어? 그냥-_-; 뭐 혜미네 집이 이제 우리 아지트잖아-_-;"
"어-_-;; 앉아-_-"
누구 맘대로 우리집이 아지트야ㅠㅠ 앞길이 막막하다ㅠ0 ㅠ
"박쌍. 이제 너만 애인 없다고 외로워서 여기 낄려는거지!!!"
"-_-그래! 이놈아-_-;"
오빠들은 술에 왠수라도 진듯이 마셔대기 시작했다. 안주도 넉넉히 있겠다, 술도 넉넉히 있겠다,
아주 살판난 사람들처럼 마시고 있다-_-;;;에휴-_-;;;
나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분위기를 띄워주던 상호 오빠 얼굴에 조금은 그늘이 진것 같
기도 한데...착각이겠지....
상호오빠처럼만 걱정없이-_-신나게 살수 있다면 바랄것도 없겠다 -0-
"박쌍. 넌 언제 복학해? 다음 학기에 복학하냐?"
"그래야지. 졸업은 해야 먹고 살지-_-"
"알긴 아는구나-_-니가 졸업까지 못해봐라-_-노숙자다-_-"
"소주병에 맞으면 많이 아플텐데-_-;;"
"사랑한다! 친구야-_-"
"마셔라-_-;;"
"응-_-;;"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내가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참으로 독특한 대화
다-_-;;; 다들 이런식으로 얘기 하면서 노는건가?
시간은 벌써 12시를 넘어서고 있었고, 술은 거의 바닥이 났다.
오빠들 눈은 반쯤 풀렸고, 이제는 정신력으로 버티는 듯 싶다-_-;;
"이새끼 벌써 취했냐? 넌 나한테 안돼-0-"
"박쌍!! 나 멀쩡해!!! 술 더까!!!"
"어? 소주 어디갔지이-0-"
"저기-_-오빠들... 8병 다 먹었는데?-_-"
"우씨-_- 기다려!! 소주 사러 간다아-0-"
상호 오빠는 비틀거리며 소주를 사러간다고 일어섰다. 누구라도 살짝 툭 치면 바닥으로 꼬꾸라
질듯 싶었다-_-;;
"앉아 있어. 오빠-_-; 내가 사올께.-_-"
"우리 베베가 술사온대-0- 아싸-0-"
"혜미 최고-0- 많이 사와요-0-"
-_-;; 오빠들은 슈퍼로 향하는 나에 뒷모습에 대고 환호성을 질렀다-_-;;; 이사를 한번 가던지...
슬슬 동네 챙피해진다ㅠㅠ
넉넉히 6병을 사들고 온 나는 오빠들에게 소주를 주고는,
"나 방에 들어가서 누워있을께. 마시고 여기서 자^-^"
"어? 우리 베베 어디가아-0-"
"방에-_- 술이나 마셔-_-"
"베베야아-0- 꼭 살아 남아야해에-0- "
도대체-_- 무슨 말인지-_-;;;
나는 오빠들이 소주 뚜껑을 따는 걸 보며 내 방으로 들어왔다. 오빠들이 갑작스래 어떤 행패를-_-
부릴지 몰라 방문을 조금 열어논 채, 잠은 오지않지만 그냥 누워만 있었다.
여전히 신나게 술을 마시는 오빠들....슬슬 눈이 감기는 나 이혜미..
"어이~ 혜미!! 자냐?"
"박쌍!! 남의 마누라 이름을 어디서 함부로 불러싸!!!"
-_-;; 이럴땐 자는척 하는게 최고다-_-;;;
"혜미야아-0- 자냐!!!"
"우리 베베 자는데 왜 자꾸 불러어!!!! 이놈아!!!!!"
"시끄러어-0-"
언제 까지 마실려는 건지-_- 지금도 많이들 취했는데...
"혜미 자나보네?"
"우리 베베 일찍 자야 얼굴 곰 안돼-0-"
"미친놈-_-"
"진짜야-0- 니가 우리 베베 곰된 얼굴 못봐서 그래에-0-"
"진우야. 나어제 민석이랑 술한잔 했다."
"뭐얏!!! 나만 빼놓고 둘이 마셨냐?"
"그렇게 됐어."
"흥!!"
"어제 민석이가 많이 취했었어. 나는...그새끼가 하도 마셔대서 별로 안마셨는데..."
"사고쳤냐? 민석이놈?"
"아니...그냥... 민석이는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하더라...."
갑자기 진지해지는 상호 오빠의 목소리... 무슨 일일까... 정아 언니랑 싸우기라도 한걸까? 나는 자
는 척 여전히 눈을 감은채 밖에 오빠들의 목소리에 귀를 쫑끗 세우며 집중했다.
"왜? 뭐라던데?"
"넌 민석이. 정아랑 사귀는거 어떻게 생각하냐?"
"정아? 애가 이쁘고 싹싹하고 괜찮더만. 민석이 한테 잘해주겠던데? 그자식. 임자 만난거 같다."
"그렇게 생각하냐?"
"왜? 넌 정아 별로냐?"
"아니. 정아야 뭐...두말할꺼 없이 괜찮은 애지."
"너 혹시-_- 정아 좋아하냐?"
"뭐래냐-_-"
"헉!!! 그럼!!!너-_- 민석이한테-_- 딴 맘 먹고 있었냐?-_-"
"소주병으로 맞을래? 라이타로 불태워줄까?-_-"
"-_-;; 그럼 뭐가 문젠데?"
"모르겠다. 나도... 취중진담인건지.. 취중헛소린건지 모르겠다..."
"심각하냐?"
"글쎄..."
"말해봐..."
"혜미 자냐?"
"보고 올께."
진우오빠가 부시럭 거리며 일어서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재빨리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다. 진우
오빠가 방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와 내 옆에 앉았다.
"베베야.. 자?"
나는 여전히 눈을 꼭 감은채 가만히 있었다. 진우 오빠는 내 볼에 입을 맞추고는 이불을 꼭 덮어
준 후 다시 거실로 나갔다. 아휴.. 술냄새-_-;;
"혜미 잔다. 말해봐"
"어제 민석이... 만나자 마자 술을 아주 쏟아 붇더라고....평소 같으면 나도 같이 마시는데, 애가 너
무 심하게 마셔대서 내가 뭐 마실 틈도 없었고 그냥 보고만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고...."
"혹시... 민석이가 혜미한테....마음 있었던거... 그거 말하는 거냐?"
"알고 있었냐?"
"어... 전에 같이 술마시면서 다 풀었어. 에이~ 괜히 긴장했잖냐. 다 지난 일이야. 다 잊고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 이젠 정아랑 사귀기까지 하는데 뭐."
"넌 정아 보면 무슨 생각드냐?"
"정아? 말했잖아. 예쁘고 싹싹하고, 괜찮은 애 같던데?"
"혜미랑 닮았다는 생각....안드냐?"
"뭐?"
"물론... 혜미는 좀 조용한 편이고, 정아는 활발하긴 한데... 둘다 눈이 크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딘지 모르게...닮은거 같지 않냐?"
"글쎄....그런 말 하는....이유가 뭐냐?"
"나도 헤깔린다. 그냥 헛소리 한건데 내가 너무 진지 하게 생각하는 건 아닌가..."
"말해라.."
"혜미 처음 봤을때...얘는 참 조용한 애구나...생각했었대... 근데 옆에서 눈치만 보고 말도 잘 못하
고....그런거 보니까 참 귀엽다 생각이 들더래... 너도 알잖냐. 그새끼 여자한테 관심 없는거...."
"응..."
"근데 너랑 사귄다길래.. 마음 접을려고 노력했었대...어차피 니 애인이면 앞으로 계속 마주쳐야
될 사인데...피하지 말고 잊어보자... 그랬었대드라..."
"응..."
"그새끼 혼자 많이 힘들었나보드라... 혜미한테 계속 신경이 쓰였었나봐. 니네 백일때 혜미네 집 이
렇게 꾸며주자고 한거도 사실...민석이 잖아..."
"그랬지..."
"전부터 정아가 민석이 좋아했다는건 나도 알고 있었거든. 근데 민석이가 정아 계속 싫다고 했었
어....그래서 둘이 사귄다고 했을때 솔직히 좀 의외 였거든... 정아랑 둘이 술마시다가....정아가 울
면서 자기 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데...정아 얼굴에서 혜미가 보이더래... 하나도 안닮은거 같은데
이상하게 정아 얼굴에서 혜미가 보이더래....혜미가 자꾸만 자기한테 좋아한다고 울면서 말하더래..
아무리 얘는 정아다.. 혜미가 아니다...그렇게 생각해도...자꾸만 혜미가 보이더래....그래서 사귀기
로 햇대... 정아한테서라도 계속...혜미 모습 보고 싶어서....그래서 사귀기로 한거랜다..."
"......."
나는 어느새 두눈 가득 고인 눈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나같은게 뭐라고....겨우 나같은거 때문에 힘들어 했을...민석이 오빠의 마음때문에....
그런 민석이 오빠와 아무것도 모른채 마냥 행복한 날들만을 그릴 정아 언니의 마음 때문에....
저 이야기를 듣고 민석이 오빠나 나보다도 마음다치고 있을 진우 오빠의 마음 때문에....
저 이야기를 듣고 민석이 오빠에게 아무 것도 해줄수 없는 나때문에....
저 이야기를 듣고 진우 오빠에게....아무런 위로도 해줄수 없는 나 자신 때문에......
오빠들은 더이상 아무런 말도 없었다. 두 사람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혹여나 눈물 떨어
지는 소리라도 새나갈까 조용히 눈물닦으며 누워있었다.
내가 죄가 많은가보다...그래서 이렇게 벌을 많이 받나보다....나는 단지 내 가슴에 스며들어온 진우
오빠의 마음을 받아들인거 뿐인데....그 하나로 다치는 사람이 자꾸만 늘어간다....
바보같은 민석이 오빠....나같은게 뭐라고.....왜 힘든 길을 스스로 택하려는 걸까....
왜 죄없는 정아 언니까지..... 민석이 오빠가 원망스러워 지지만....
내 머리속에서 아무리 결론을 지어봐도 결국......모든 것이 다 내죄인것같다...
어떻해 해야 하는 걸까....내가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내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나 때문에 마음 다친 경진이에게 아무것도 해준것 없이 이렇게 멀어져 버리게 했는데.....
애초부터 나같은 애가 사랑을 한다는 건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진우 오빠로 인해서
나도 행복해질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냥 이렇게 행복할줄만 알았다. 자꾸만 이렇게 아
파질 줄은 몰랐다. 겨우 나하나 진우 오빠를 사랑하는 것 뿐인데.....죄를 짓는 걸까....
오빠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술따르는 소리와 술마시는 소리만 들릴뿐이었다.
진우 오빠.... 마음 많이 아플텐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사랑하는 친구도 사랑하는거....
나도.... 겪어봐서 알것 같은데....많이 아플텐데.....해줄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부시시 잠에서 깬 나는, 오빠들이 마련해준 예쁜 화장대에 얼굴을 비춰보았다.
또 울다가 잤으니 역시 곰이다-_-;;;
나는 조용히 방문을 열고 나왔다. 진우 오빠는 소주병 하나를 끌어 안은채 널부러져 자고 있었고,
상호 오빠는 소주잔을 손에 꼭 쥔채-_- 티비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화장실로 들어가서 씻은 후, 오빠들 일어나면 먹을 콩나물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국을 끓이며 술병들과 안주들을 치우고 있는데 상호 오빠가 눈을 번쩍 떴다-_-;;
"어? 오빠. 일어났어?"
"헉! 곰이다아-0- 사람살려어-0-"
푹~
저 한마디를 남긴 채-_- 상호 오빠는 다시 바닥에 쓰러져 골아 떨어졌다.
진우 오빠쪽으로 다가가 진우 오빠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니, 새삼스레 마음이 아파온다. 나로 인해
행복하다고 하는 진우 오빠에게...항상 웃을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오빠가 그렇게 해준것 처럼 나
도 항상 오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오빠...행복해? 힘들지....어떻하니....우리 어떻하면 좋
으니... 민석이 오빠... 어떻하니....정아언니....어떻하니.....우리....어떻하니....
"자자!! 일어나!!! 일어나라고오!!!!!!"
도대체가 이 사람들-_-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나는 할수 없이 냄비 하나와 숟가락 하나를 들고 냄비
를 두드리며 오빠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일어나아-0- 좀 일어나라고오!!"
"아씨-_- 시끄러!!"
"일어나!!"
"베베야아ㅠㅠ 조금만 더 잘래ㅠㅠ"
"벌써 2시라고오!! 일어나!!"
상호 오빠와 진우 오빠는 오만 인상을 다 쓰며 비비적 비비적 일어났다.
"아.. 속쓰려-_-"
"나도-_- 아.. 머리띵해ㅠㅠ"
"도대체가-_- 둘이서 그 많은 술을 다 마신거야?"
"몰라ㅠㅠ 얼마나 마신거야ㅠㅠ"
"내가 6병 사온거까지 둘이 다 먹었네-_- 미쳤어-_-"
"남자가 갑바가 있지-0- 그정도쯤은 우습지!!"
"웃겨-_-;; 어서 씻고 나와-_-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팍팍 넣어서 끓였으니까 해장이나해-_-"
"오예~ 역시 베베밖에 없다!!!"
"혜미 최고!!!! 나 밥먹고 씻으면 안되? ㅇ_ ㅇ"
"안돼! 빨리들 씻고 나오세요!!"
오빠들은 투덜거리며 씻으러 들어갔고, 나는 상을 차렸다.
내가 직접 차린 상을 처음 받아본 상호 오빠는 연신 감탄사를 내 뱉으며 땀나도록 열심히 먹는다.
식사를 다 한 후, 상호 오빠는 볼일이 있다며 휭하니 가버렸고, 진우 오빠와 나는 커피를 마시며
각자의 생각속에 빠져있었다.
진우 오빠는 내가 어젯밤 얘기를 들은걸 모를테지....아는 내색하면....안되겠지.....
나는 힘들게 웃어 보이며
"오빠! 나 요리 솜씨 너무 좋지?"
생각에 잠겨있던 오빠는 갑작스런 내 말에 방긋 웃으며
"당연하지!!! 그러니까 나한테 시집오라고 했잖아-0-"
"피-_-"
"야야. 이만한 신랑감이 또 어딨냐?"
"맨날 술취해서 주정부릴라고?"
"내가 술이 좀 취해줘야 우리 베베가 해장국도 끓여주고 하지-_-"
"됐네요!!!"
"지금 나한테 시집을 안오겠다는 거야?"
"그래! 안가!!"
"뭐? 베베너 일루와!!!"
오빠는 나를 품에 안더니 간지럼을 태우기 시작한다-_-;;
"꺅!!! 간지러워!! 오빠 그만해-0-"
"시집온다고 대답할때까지 할꺼야-0-"
"꺅!! 알았어..알았어!! 시집갈께."
"진짜지? 진짜지?"
"그래!!!"
"진작 그럴것이지-0-"
"못됐어-_-"
"자.. 우리 베베 얼굴 한번 보자-0- 또 곰이네ㅠㅠ"
"우씨ㅠㅠ 아까 상호 오빠도 곰이라고 그랬단 말이야ㅠ0ㅠ 오빠때매 정말 나 곰순이 되겠어ㅠ0ㅠ"
"뭐 어때-0- 내가 데리고 살껀데-0-"
"몰라-_-"
오빠는 살짝 미소를 지은채 나를 바라보더니, 품에 안는다.
"우리 베베... 차진우꺼 맞지?"
"응..."
"누가 뭐래도 차진우꺼 맞지?"
"응..."
"평생 차진우꺼...할꺼지?
"응..."
"사랑해..."
"나도...나도 사랑해....."
이렇게나 오빠를 사랑하는데... 이렇게나 나를 사랑해 주는데.... 더이상은 아픈일이 없었으면
했는데.... 잘되겠지....
나는 오빠의 품에 더 깊숙이 파고 들며 모든게 잘 되게 해달라고....우리 지금처럼 웃게 해달라고..
누구하나 눈물짓는 일 없게 해달라고....빌고 또 빌었다...
"오빠..."
"응?"
"나 항상 오빠옆에 있을께..."
"응...."
"그러니까 무슨일이 있어도 힘들어 하지마..."
"힘들일이 뭐가 있어.. 우리 베베가 내 옆에 있는데.."
"오빠 옆에만 있을께..."
내일은 아마도 컴터를 할시간이 없을듯해서 지금 올려요^^
좋은 글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너무 자주 올리는건 아닌가 싶네요ㅠ-ㅠ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고-_-;; 많은 사랑...부탁....드려도 될까요-_-;;
여전히 혜미와 진우는 행복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 조금씩 작은 일들이 터지고 있죠?
히힛..-_-;; 여튼 제 글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늘 하는말이지만 너무 감사하구요
리플이나 추천눌러주시는 분들때문에 제가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훌륭한 글들속에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열심히 할께요^-^
그럼 다음편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