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오늘도 톡이! 이런걸 연톡이라 해야하나요?ㅎㅎ
콩가루 집안이라고 개념을 국말아 먹었냐고 말하시는
분들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ㅠㅠ ![]()
그래도 재밌게 읽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계속 쭈욱 올려보려고요^^
재밌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가족의 감동 스토리나..
머.. 가끔 읽었을때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런것들이요.
사실 이번에 글을 올리면서 저도 우리 가족에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어요~(예전의 기억들이 하나 둘씩 솟아나면서..ㅋㅋ)
여러분들도 읽으시면서 좋은 하루 되시고
좋은 가족원으로 살아가셨으면 해요^^ 마음도 따뜻해지고요~![]()
예전글을 찾으시는 분이 있어서 글번호를 올려드릴께요~
1: 27298
2: 27375
3: 27537 (현재글)
4: 27631 (가장 최근.)
게시판은 공개일기장이구요^^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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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약속드린데로 오늘은 채여사의
딸들을 지키기 위한 무서운 집념에 대해서 토로해볼까 합니다.
절대 재미있지만은 않죠. 상상해보시면 스펙타클 호러얘요~![]()
파리 백마리 사건이 있은후 몇달 뒤에 미스따뤼는 직장을
해외로 옮기셔서 약 3년간을 외국에서 홀로 독수공방을 하셨습니다.
그 사이에 미스따 뤼가 초대를 했어요^^ ![]()
갑자기 저희한테 여권만들고 비자 만들고 막 하라는 겁니다~
제동생과 저. 그리고 엄마 할머니까지 몽땅~ 신나서
바쁘게 만들어 놓고 보니.
미스따 뤼 왈..
미스따 뤼: " 할머니 비행기표만 예약해 두었으니 짐 챙겨드려서 보내라.."
........................................................!!![]()
망연자실.....................ㅡㅡ 진작 그렇게 말할것이지ㅡㅡ
(그이후로 아직도 여권과 비자를 쓰질 못하고 있어요.ㅡㅡ)
여튼. 그래서 할머니가 떠난 우리집.
나와 내동생. 그리고 채여사.
그런데 채여사가 이상합니다!!
밤에 도둑이라도 들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하는거예요.
(채여사도 무서워 하는게 있었다니..내심 놀랐죠..쩝..=.=)
밤시간이 가까워 오자 안절부절 못하고요.
사실 저희 집 위치가 좀.. 그럴만도 해요.
집 바로 앞으로는 사차선 도로에, 걸어서 4분쯤 걸어가야 이웃집 나오고
(일년에 한번도 마주치기 힘듦.ㅡㅡ)
쫌 지나면 호수.(사람들이 많이 빠져 죽었다네요.ㅡㅡ)
뒤로는 과수원..! 경찰한테 집 위치 설명하기도 완전 애매하죠.
(어쩌다 큰맘 먹고 통닭시키면 다 식어빠진 통닭먹으면서
배달원에게 욕만 얻어먹기 일쑤예요..ㅠㅠ)
예전에 취객 한명이 우리집을 습격한 적도 있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채여사가 나름 걱정할 만도 하죠..
대략 사건 일지는 이러합니다..
할머니가 부재중이신 첫번째 밤...
제가 자다가 가위에 눌렸어요. 원래 가위에 좀 자주 눌리거든요.
(어렸을때 채여사한테 하두 맞구 자라서 그런지 기가 좀약해요.ㅡㅡ)
가위에 눌렸을때 깨어날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간신히 깨었을때 다시
잠들면 또 눌릴까바 눈을 번뜩!!! 떳죠.(가위에 눌리신 분들은 알꺼예요~)
그런데..뭔가 이상한겁니다..
써늘한 느낌도 나고.. 귀 밑이..먼가 차가운듯한..
이상해서 슬쩍 일어나서 보았죠..
근데...
글쓴이: "꺄악~~~~~~~~~~~~~0.0!!!!!!!!!!!!"
세상에!
식칼이 제 머리밑에 있는 겁니다!!!!!!!!!!!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 자다가 가위에 눌려 눈을 떴을때
머리밑에 있는 식칼이란!!!!!!!!!!ㅡㅡ
그때!!!
채여사가 나를 두번 기절시킵니다.
순간 무언가 번쩍이면서
내 눈앞에 벌어진 광경은 채여사가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귀신처럼
눈은 반쯤 풀려서 한손으론 식칼을 들고.
채여사: "왜그래`~~~~~~왜`~~~!!! 머야`~~~~(-0ㅡ+)p"
글쓴이: "악~~~~~~~~~~~~~~~~~~``!! 채여사 왜이래?! 정신차려~
그분이 오신거야?!! 칼은 어디서 났어!!"
채여사: ".....혹시 몰라서 베개밑에 두고 잤는데. 그게 어째서 니 머리밑에 까지 갔냐.ㅡㅡ
머야.ㅡㅡ 내가 더 놀랬잖아..ㅡㅡ 쯧..어여자...
."
그러고 다시 취침..
여러분..믿지 않으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상황입니다.
정말로 채여사 식칼을 베개밑에 두고잤습니다............식칼을 말이죠......;;
전 거의 반쯤 실신상태로 채여사가 자는 틈을 타서 식칼을 다시
제자리에 처박아 두었어요.ㅡㅡ
그제서야 취침..
할머니가 부재중인 두번째 밤.
글쓴이: "채여사.. 오늘 또 베개밑에 그분을 넣어둔거 아니지?ㅡㅡ"
채여사: "아니야~어제 너때문에 내가 더 놀랬어.
사람자는 머리 맡에 두는것도 좀 아닌것 같구.=.=a)
글쓴이: "휴...............그래그래 ~~잘 생각...
..........
"
채여사: "(이불을 살짝 젖히면서) 그래서 오늘은 여기 두었지.(-.ㅡ+)
"
헉.............................완전 창백해진 저는..... 채여사를 어르고 달래고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어 모두 취침에 들어갔습니다..(다 우리를 지키이 위한 노력이라나..;;)
모두가 잠든후 전 다시 샤샤샥~~~
그분을 다시 제자리로 살짝두고 왔죠.
물론 아침에 채여사에게 엉덩짝 여러군데 봉사했지만..(울컥!!ㅠ0ㅠ)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뭐가 안전을 위한건지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부재중이신 세번째 밤.
채여사: "오늘은 너가 하도 그래서 그냥 맘편히 자기로 했다..!"
글쓴이: "정말이지?!! (베기밑 이불 속 다 뒤지고 난후.....) 그래그래..채여사..
우리는 독수리 오형제도 지켜주고 민중의 지팡이도
지켜주는데 무슨걱정이야`~ 잘자^^"
다음날 아침.
밥먹을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살짝 방문이 열린 틈새로 보이는 채여사...
서랍에서 식칼을 슬쩍 꺼내더니 총총총 걸어서 다시 주방으로..!!!!!!![]()
(우리 몰래 넣어둔겁니다!!,, 일어나면 바로 손닿을 그곳에..;;)
.................................................
아무말 안했습니다..더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이젠 포기했어요. 채여사의 무서운 집념에..
할머니가 안계신 삼주동안
채여사는 아침마다 딸들 몰래
옷장안에서, 티비 뒤에서 화장대 안에서. 손이 닿는곳이라면 어디든
놓아두었던 식칼을 몰래 다시 들고 나와 아침을 했습니다..=.=
(그 식칼로 말이죠...............;;)
채여사가 그러는 동안......
제 동생과 저는 밤마다 할머니가 빨리 돌아오시기만을~
그 곳에 친구가 없고 화투장두 없어 너무너무 심심하여
맘이 바뀌어서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시기만을 기도했죠..ㅠ0ㅠ
근데 도대체 할머니가 있을때랑 없을때랑 뭐가 달라서
그런건가요?ㅡㅡ 우리할머니가 무슨 원더우먼도 아니고..ㅡㅡ
여하튼 미스테리 입니다. 기회가 되면 채여사에게 꼭 물어봐야겠어요~
오늘은 채여사에게 딸들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다 알고있었노라고 말해보려고 합니다.ㅋ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ㅎ
다음번에 우리가 아빠에게 미스따 뤼라고
부르게된 사연을 말씀드릴께요.
아주 안타까운 이야기랍니다..ㅠㅠ
슬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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