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로 20살이니까.. 벌써 2년전 일이네요 ㅋ
2년전 겨울때있었던 일이죠. ㅋ
한마디로 파릇파릇(?)한 여고생일때 일입니다. ㅋㅋㅋ
저희 학교는 산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겨울이 시작될 쯤엔
무던히도 추워요 ㅋㅋ
거기다가 학칙도 엄하고 야간자율 학습도 자율 학습이 아닌 강제 학습이었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 밤 10시까지는 학교에 꼼짝 앉고
잡혀 있어야 했었습니다. ㅋㅋ
그날도 물론 야간강제자율학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친구들이랑 밥을 맛있고 상콤하게 먹어주고는
교실로 들어왔는데 반장이 그러는거에요 ㅋㅋ
" 아싸, 담임갔다 ㅋㅋㅋ "
순간, 머리가 핑핑 돌았죠!
' 어차피, 학교에선 공부안하고 노니까 ㅋㅋ 집 근처 독서실 가야겠다 ㅋ ' 라고...
물론.. 생각이야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였지만 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책을 챙겨들고 목도리 꾸역꾸역 두르고
가방메고 운동화 신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ㅋㅋ
학칙이 엄해서 귀밑 4센티였거든요 ㅋㅋ
그런머리에 목도리 칭칭 ㅋㅋ
생각만해도.. 참 ㅋㅋ
여튼 집 근처에서 내렸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남고가 하나 있거든요 ㅋㅋ
' 계X고등학교 '라고 ㅋㅋㅋ
마침 거기에 도서관이있어욬ㅋ
그래서 거기 갈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졸린겁니다............................
뭐... 졸리면 자야하는게 사람의 도리인 즉..
그냥 집에 가야겠다~ 이러고 다시 발걸음을 돌렸죸ㅋ
근데, 뒤에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따라오는 겁니다 ㅋㅋㅋ
또, 남자얘들 목소리가 컸어요 ㅋㅋ
그래서 그냥 하는 말을 듣게 됐는데 ...
글쎄 -_-
어떤 쉐리가 ;;
" 야~ 야~ 쟤~ 쟤는 시집이나 가겠냐?? 대학가도 남친 하나 없이 살겠다 ㅋㅋㅋ "
라는 거에요 ........... -_-
살짝 열 받았죠 ㅋㅋ 또 제가 많이 다혈질이에요 ㅋㅋ
근데, 옆에 있던 쉐리가 ;;
"야야야야,, 뭘 따져.. 인간 폭탄이구만... -_- 머리봐라 머리봐~ 저게 인간이냐~ "
이러는거에요 ㅠ_ㅠ 완전 짜증짜증 .... 그래도 참을려고 하는데... 또 한놈이..
" 야............ 쟤.... 남자아냐? .... "
이러는거에요 -_-!!!!!!!!!!!!!!!!!!!!!!!!!!!!!!! 너무너무너무 열받아서!
인상 좀 굳히고 .... 딱 뒤돌아봤죠. 딱 째려보면서... 딴엔... 좀 노는 아이처럼 ;;
막 딱 뒤돌았는데.........................
ㅠ_ㅠ!!!!!!!!!!!!!!!!!!!!!!!!!!!!!!!!!!!!!!!!!!
아니, 세명다 뭐 먹고 컸는지 저보다 키는 10센티 넘게 크고 -_-
무슨 씨름부인지 뭔지 등치는 왜 그케 산만해요??? ㅠ_ㅠ
완전 쫄아가지고 ................. 잠시 어안 벙벙 하는데..
남자 아니냐고 ... 제일 험악하게 생긴 인간이
" 야! 뭐야? 할말있어? 꼬래~ 여자다 이거냐?? "
이러는거에요 ㅠ_ㅠ!!!!!!!!!!!!!!!!!!!!!!!!!!
완전 그 순간 머리를 굴렸죠!
저는 지갑 속에 친구들 사진 하나씩 다 가지고 다니거든요.. ㅋㅋ
마침 며칠전에 알고 지내던 남자아이 사진을 받았거든요 ㅋㅋ
또 그아이가 좀 잘생겼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그 사진 보여주면서 나중에 결혼할꺼라고 꺼지라고 할라고 ㅋㅋ
또 가방 앞주머니에서;;; 지갑을 주섬주섬 찾아서 사진을 딱 보여줬죠.. ㅋㅋ
확인도 안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랬죠.
"야야야야야, 얼굴 씹....... 에 -ㅁ- 들아! 얘가 내 남자친구야~ 나중에 결혼하기로 했어!
잘생겼지? 니들이랑은 비교도 안되지? 등치도 산만한 것들이 까불어! 우씨! "
이러고는 아주 행복하게 이겼다는 느낌을 만끽하며 위풍당당해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쏴~ 해지면서... 술렁~ 술렁~ 이러는거에요 ..
그러더니... 인상 험악한 놈이...
" 뭐... 뭐야... 너 미친,,, 거 아니냐 ?? 푸.. 푸하하하 "
이러는거에요 ..
그러더니 옆에 있던 얘들도 따라서 막 웃기 시작하고..
완전 미친여자 취급을.... 그래서... 뭐가 잘못됐나? 이러고.. 지갑을 딱 확인하는데!!!!!!!!!!!!!!!!!!!!!!!!!
두둥...........................
-_-!!!!!!!!!!!!!!!!!!!!!!!!!!!!!!!!!!!!!!!!!!!!!!!!!!!!!!!!!!!!!!!!!!!
쟤가... 장우혁씨 열혈 왕팬이거든요 ??... ㅠ_ㅠ
그래서 사진 갖고 다녔거든요....??? ㅠ_ㅠ
..............................................
두두두두두둥.............................
지갑을 확인한 순간.. 딱 생각이 멈췄죠...
그 남자 친구 사진이 아니라 ..
....................
장우혁씨 사진인거에요 ㅠ_ㅠ
해맑게 웃고 있는.. 장우혁씨 사진... ㅠ_ㅠ
완전......................
근데, 더 당황한건 ..
그 아이들이 점점 제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단 사실!
저한테 양껏 욕을 얻어 ... 먹어서.. 그랬는제.. 험악한 인상을 더 구기면서 ㅠ_ㅠ
.........................................
지갑 펼친 채로 휙~ 돌아서
지갑 챙기지도 못하고 ;;
" 지.. 진짜야! 임마들아!!!!!!!!!!!!!!!!!!!!!!!!! 장우혁이;; 나 졸업하면 결혼하자고 했어!!!!!!!!!!!!!!!!!!!!!! ㅠㅠ"
이러고 집까지 열라 뛰었습니다.. ㅠ_ㅠ
집에와서 이불 뒤집어 쓰고 웃다가 울다가 얼굴 빨개지다가 머리 세차게 흔들다가 ㅠ_ㅠ
그러다 잠들었습니다..............
그리고.............그 후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도서관에... 가지못하고 있습니다...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없었죠?
얼굴 궁금하죠? ㅋㅋ
놀러와서 확인해보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