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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25) ◈

별을닮은소녀 |2005.12.12 17:22
조회 492 |추천 0


★ 킹카(He) ★





그녀와 놀이동산 앞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초 여름이라서 그런지 더운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옵니다.
아~~여름이라....좋죠...^^




생각만해도 왜 이렇게 웃음만 나옵니까?
쭉쭉빵빵 팔등신 미인들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햇볕이 뜨거운 해변가를 거닐고.....으흑흑~~생각만해도 좋습니다.




앗!! 제가 무슨 그런 생각을.....
오늘 아침 왠일로 일찍 일어나지더군요.....
오랜만에 목욕탕도 다녀오고.....
신문도 보고......(물론 스포츠신문이져...^^)
그녀를 만날 준비를 빨리하고....나왔건만....그녀는 오질않고 있습니다.




음.....왜 늦는 걸까요?
혹시....나를 바람맞히지는......^^
하긴....그녀가 뭐...저같은 사람이겠습니까?
그녀...약속 하나는 철저한 사람이죠!




뭐...그런 여자 흔한가요?
남자들이 늦게 오면 죽일듯이하고....
자기들이 화장발땜에 늦게오면....당연하게 생각하고.....
참~~~저같은 남자분들만....불쌍하죠!




그녀가 저를 향하여 뛰어옵니다.
오늘 그녀의 패션.....^^
회색의 가벼운 T와 베이지색 면바지....
그리고 약간 큰 손가방?? (과연 저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저와 비교하면 정말~~~범생의 표본패션입니다.
저?? 하얀색 남방과 찢어진 청바지....
그리고 회색빛이 조금 들어간 썬그라스....




환경오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이쁘게 다듬은
나의 헤어스타일.....
역시...킹카의 기본 모습은 사라지지않는군요....!
ㅋㅋㅋ.....




그녀가 제게 올 때부터 그녀의 미스테리한 손가방에...
계속 시선이 갑니다......뭘까요???








나 > 유정아, 그 손가방에 뭐 들었어?



그녀> 어?? 음식을 좀 만들어왔어....



나 > 뭐?? 음식을 만들었다구?? 무슨 음식이야?



그녀> 별거 아냐...샌드위치와 과일을 가지고 왔어....



나 > 야~~너 보기보단 준비성 하나는 철저하네!



그녀> 뭘~!!



나 > 자~~스슬 놀이기구 타러 갈까?



그녀> 지금??



나 > 왜?? 무서워서 그래? (무서울꺼야...암!!)



그녀> .......



나 > 나는 여자들 바이킹 타면서 무서워하는거~싫어해!
      특히~~온갖 내숭을 부리는 여자.....^^
      (사실....내가 좋아하는 여자야......^^)



그녀> 그래??







하하하.....그럼요! 여자라면....
남자 앞에서 무서움을 떨어야 여자죠....
그녀~보기엔 아주 잘 탈것 같은데.....못타는가 봅니다.




그녀와 저는 자유이용권을 끊고....
놀이동산으로 신나게 들어갔죠.....^^
놀이기구는 많고.....무엇을 먼저 타야할지.....고민이 됩니다.




우리 앞에 바이킹이 있군요.....
그녀를 데리고 바이킹쪽으로 갔죠....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쯤 우리가 탈수있을지.....^^
아이처럼 마냥 즐겁게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며 바이킹을 타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무섭다고 괴성을 지르는 사람.....
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람.....
신난다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
옆에 앉은 연인의 팔을 꼭 붙잡고 있는 사람....(제가 바라는 표본상이죠....흐뭇!!)
참~~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행동을 지켜보니...잼있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타는 차례가 왔습니다.
저~무서운거 좋아합니다.
바이킹~맨 끝에서 손흔들며 타는게...젤루 잼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그녀와 함께 맨 끝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좋았지요....
안전대가 내려오고....기구를 작동하겠다는....
아저씨의 말씀이 전해져오고....바이킹이 천천히 왔다갔다 합니다.




뭐~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조금 더 높이 올라갑니다.
기분이 이상합니다.




사실 바이킹을 타본지 언~1년이 넘었죠....
분명 제 생각으로는 안 무서웠는데.....
바.사.모(바이킹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높이를 조절해달라고
했을까요?? 왜이리 높이 올라갑니까??




으악~~진짜 무섭습니다.
제 옆에 있을 그녀는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고개를 옆으로 돌려 그녀를 보았습니다.




오잉?? 두 손을 들고....소리를 지릅니다.
이게 뭡니까?? 그녀....바이킹 매니아가 아닙니까??
속았습니다. 사실 약간의 기대를 가졌습니다.




무서워서 제게 기대지는 않을까......
저의 기대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더군요....^^
그녀....바이킹만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공중회전하는 기구는 더 좋아하더군요....
그녀만 신났습니다.
저?? 안탔습니다. 그럼 뭐했냐구요?




그녀 가방들고....그녀 타는것만 봤습니다.
타는것만 보는데....왜 제 속이 매스꺼운걸까요?
그녀....정말 대단합니다.
여자가 맞냐고....물어보고싶군요....^^




놀이기구를 많이 타서 그런지.....그녀 식욕이 솟아오르나 봅니다.
그녀와 저.....나무 그늘이 있는곳에 자리를 잡고....
그녀가 직접 만들었다는 샌드위치를 미스테리 가방에서 꺼냈죠....




샌드위치만 나오는게 아닙니다.
사과, 딸기, 바나나, 따뜻한 커피.....역시 그 가방....주인처럼....
대단합니다. 그 많은것이 다 들어가는걸보니....역시 미스테리 가방입니다.




그녀와 저.....야외에 나와서 같이 즐기고....같이 음식을
먹으니....새삼 새로워보입니다.
그녀의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걸까요?
그녀가 만든 샌드위치는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그녀와 하루를 놀이동산에서 보내고....
저녁이 될무렵 저는 그녀를 데려다주었습니다.
오늘 그녀와 참 많은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녀의 취미가 십자수인지는 어림짐작을 했지만....특기가 요리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녀는 혼자있으면 영화를 즐긴다고 합니다.
뭐....당연히 질질짜는 슬픈영화겠지요.....
그녀의 어릴적 별명은 수도꼭지였다고 합니다.
눈물을 닦아도 계속 눈물이 나오더랍니다.




그 별명이 맞나봅니다.
그녀.....잘 웁니다.
그 눈물에 제 마음이 흔들린건 사실입니다.




그녀의 집이 보입니다.
오늘따라 헤어지는것이 아쉬운건.....뭡니까?
요즘 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폭풍같은 감정을 .....
어떻게 잠재워야하는지.....^^




같이 걷고있는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정말 저의 눈에 콩깍지가 쓰워졌습니다.
아주 쓰워졌습니다.
가로등 불빛에 비춰진 그녀....이뻐보입니다.




그녀에게 이쁘다고 말했더니....믿지를 않습니다.
누가 그녀를 못 믿게 만들었습니까?




사이비 교주도 믿는 이 세상에....
건강하고...진실된 이 청년의 말은....왜 안믿는단 말입니까?
참~~진실되게 말해도 안믿습니다.




그녀의 눈과 마주쳤습니다.
왜 제 심장이 떨리는 겁니까??
아~~이런 두근거림....왜 생기는 겁니까?





그녀는 이런 저의 맘을 모르겠지요?














☆ 폭탄(She) ☆





오늘 그와 함께 놀이동산 가는날 입니다.
어제밤 자기전 탁상시계를 맞추고.....잤습니다.
하지만....시계의 수명이 다 된 탓으로 늦게 일었났죠.....




김밥을 하려고 했지만.....시간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하면서도 배부를수있는 음식.....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과일과 따뜻한 커피를 보온병에 넣고....
제가 만든 샌드위치와 함께 가방에 넣었습니다.
저의 방에 들어가 간단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그를 만나기위해 놀이동산으로 갔습니다.




늦지는 않았지만.....이미 그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놀이기구를 몹시도 타고 싶은가 봅니다.




오늘 놀이동산에는 참 사람들이 많습니다.
초여름이라서 그런지....햇살도 따사롭습니다.
그와 저는 바이킹을 타기위해....줄을 섰습니다.




공중위로 높이 떠있는 바이킹을 보았습니다.
저....놀이기구 타는거...좋아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놀이기구 잘타는....여자를 안 좋아한다고 하죠?




그래서 저에게 없는 내숭을 부릴까 했는데...
그는 역시...다른 남자들과는 다릅니다.
놀이기구 잘타는 여자를 좋아하다니....
그가 좋아한다고하니....오늘 맘껏 즐겨야겠습니다.




그와 함께 바이킹을 탔습니다.
천천히 바이킹이 움직입니다.
설레이는군요.....^^
사실 제가 바이킹 매니아 입니다.



저도 모르게 두손이 하늘위로 향합니다.
신나서 소리도 나옵니다.
정말.....신납니다.  그 역시도 즐겁겠지요?




그를 보았습니다.
그......
그의 손이 안전대를 너무 꼭쥐고 있어서....
하얗다못해....죽은사람 손 같습니다.




오늘 그의 컨디션이 안좋은가 봅니다.
정말 의외의 모습입니다.
그에게도 저런 약한모습이 있다니....놀랍습니다.




저는 오늘 하루 놀이기구를 원없이 탔습니다.
그와 좋은자리를 찾아서 자리를 잡고....식사를 했습니다.
그가 샌드위치를 맛있게....먹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가 먹는 모습만으로도 저는 배가 불러오는것 같았습니다.
그에게 제 몫까지 더 줬지요.....정말 그.....식성 하나는 끝내줍니다!
그와 함께 보낸 오늘은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모처럼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웠습니다.




그의 가족이야기....
그의 학창시절이야기....
그의 취미며....
그의 좌우명이며....
그는 만화책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여자들이 보는 순정만화.....ㅎㅎㅎ




정말 재밌는 남자입니다.
그를 알면 알수록.....그가 너무 좋아집니다.




저의 집이 보입니다.
오늘따라 더욱 아쉬워지는건....뭘까요?
그가 저를 바라보는것이 느껴집니다.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을까요?








나 > 내 얼굴에 뭐 묻었어?



그 > 아니!



나 > 사람 무안하게 왜 보는거야?



그 > 얼마나 못생겼나 봤다. 됐어?



나 > 나, 못생긴거 잘알면서....왜 그래?



그 > 유정아! 너 이뻐!



나 > 농담하니? 그런 농담 재미없어!



그 > 야~~넌 맨날 농담만 하고 살어?



나 > 술이라도 마셨다면 취중진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너 멀쩡하잖아!! 그러니...농담이지!



그> 그래! 너 처음에는 아니였는데..오늘 자세히 보니까~정말 이쁘다. 진심이야....!



나 > ........









오늘 제가 샌드위치에 알콜을 넣지는 않았는데....그는 왜이러는 걸까요?
그가 뱉는 한마디에 어떠한 의미가 부여되어서...
나에게 돌아오는지....그는 모르는 걸까요?




그의 눈과 마주쳤습니다.
제 심장이 왜이러는 걸까요?
두근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혹시 그가 들으면 어쩌죠?






그는 이런 저의 맘을 모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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