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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로 멸망할지어다....-.,ㅡ';

-.,ㅡ'; |2005.12.13 15:29
조회 579 |추천 0

누구나 한번쯤은.....꿈꾸는 로또.....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딱4번 해봤읍니다.......

때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재수한다는 핑계로 고시원에 짱박혀서....

공부하는 척하고....사실은 세상경험해보고 싶어서......

오전에는 공부하고 저녁에는 알바란 알바는 거의 해본 시절이 있었죠....

노가다에서부터 심지어는 택배까지.....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죠....

드뎌 수능을 보고 나서.......학비를 벌어야 하기 땜에......

논다기 보다는 돈버는 데 치중할무렵.......

사건은 시작되었답니다......

 

신당동....술집에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하는 타임있었죠....

그때까지 복권이라는건 부질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그런쪽으로 ....

신경을 쓰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심심해서......2~3번 했던 로또가 당첨되었어요....

처음에는 2000원짜리,다음은 10000원짜리.......

아~~~복권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하고.....생각했죠^^

물론 그다음은 꽝이었구요......

 

그러던 어느날.......운명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주머니에 담배값 2000원밖에 없었던 그 때에.....

일하고 있던 가게 사장님이 같이 로또하자는 얘기를 하셨어요......

당시 로또가 2000원이었으니까....카드한장에 10000원이었죠...

주머니에 담배값밖에 없다고 괜찮다고 했고......사장님은 아쉬운 맘에......

내주시겠다고는 했지만.....그런거 꿈꿔본적도 없고.....내키지도 않아서....

거절했습니다........

그렇게 하시자....사장님은 저에게 번호를 찍어달라고 하셨어요....

만약에 당첨되면은 저에게 절반을 떼어주신다고 하시면서..........그래서...

알겠다고 번호를 찍었답니다..........그때 갑자기 손님이 들어와서....

번호를 찍은 카드를 사장님드리고....바로 서빙을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당일날......사장님이 자리를 비우셔서...

카운터에가서 계산을 하고 계산한것을 금고에 넣고보니....

옆에.....몇일전에 제가 작성한 로또 OMR카드가 있더군요.......

알고보니...사장님은 본인이 찍으신 카드만 등록하셨더라구요.....

어차피 상관없었죠^^........별루 신경안썼어요......

드뎌 당첨자 추첨...............

번호가 차례로뜨자........우리 사장님은 긴장하셨고........

사장님이 찍으신 번호는 결국에 꽝이더군요^^.......

그때........당첨금이 로또 한참 유행할때...최초로 400억까지 올라갔을때었죠.....

다들 기억날실꺼예요..........-.,ㅡ....

사장님도 꽝되시고 ....주방에 김부장님도 꽝되시고해서 전부 웃으면서....넘어갔죠^^

그러다가 같이 일하는 누나가....

"XX야...니꺼 어떻게 됐니??..."

그러자 사장님도 궁굼해하시더니.......제가 카운터에서 찾아서......

확인해봤죠.............

.............................

.........................

...................

..............

.........

.....

헉..............................!!!

어떻게 이런일이...........................!!!!

한 자리수만 틀리고 보너스 숫자 포함해서.......6자리수 당첨.............

.......

"당첨이다~~~~~~~~~~~~~~~~~~"

하고 소리쳤지만...순간 제 머리를 강타하는 건....................'등록안했다!!....'

....................

....................

..................2등이었는데.......당첨된건데......적어도 50억이상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군요......그냥 하염없이............

그자리에 않아서 ........멀뚱히 않아서......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우리의 사장님.........넘불쌍하게 보였는지.......돈 3만원 손에 쥐어주시고....

친구들이랑 술이나 한잔 해라......하고 저를 퇴근 시켜주셨답니다.........

.................정말 의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4시간 동안 걍 발길가는 대로....그냥 걸어갔죠.......

그리고 앞을 보니 집이더군요........집에 들어가서........

어머니가...................

"오늘 출근안했니??............"

저는 손에 있던 로또 OMR카드를 보여드리며.......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저의 어머니 역시........조용히 앉으시더니만....안말도 안하시고....

그카드만 바라보셨어요...그리고 서로 안말도 안했답니다.....

사실 저의 집이 어려운편이었죠.....집사정도 안좋고 빚만해도 억단위가....넘었으니까.....

어머님에게 한참 힘들고 .....정말 집사정이 안좋을때.......그 로또를 보여드리니....

아까워하실수 밖에여...............나중에 아버지는 내색은 안하시지만....역시 마찬가지셨죠...

그리고 저는 방안에 쳐박혀서........멍하니 창문만 보고.......식음을 전폐하다 싶이 하다가....

결국에는 3일만에 출근할수 있었답니다............

물론 예전으로 돌아갔죠^^...............언제나 웃으면서 지냈던 예전으로.....^^

 

그게 2003년 초였나??....벌써 3년 가까이 지난 추억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저에게 있어서 로또의 추억은 정말.....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아직까지는 집사정이 좋은편이 아니니......로또의 추억은 좋은 추억은 아니죠^^

재미삼아 하는건 좋은데........빠지지는 마세요......^^

빠지는 것보다는 저처럼 운이 나쁜경우가 더욱 날지도 모르죠......-.,ㅡ

 

이상 주접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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